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헌신하는것은 공민의 본도

2024.01.29. 《로동신문》 4면


 

깨끗한 량심을 바치며

 

 

평범한 날의 평범한 모습이다.

하지만 례사로이 볼수 없는 화폭이다.

각지 건설장들에 보내줄 대상설비생산을 위해 긴장한 분분초초를 보내고있는 평양건설장비공장의 기대공,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자기의 일터를 지켜 묵묵히 애국의 땀을 바쳐가는 그 모습은 참으로 깊은 여운을 안겨준다.

아마도 그의 가슴속에는 소중히 간직되여있으리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더 많은 건설장비를 생산하여 약동하는 조국에 끝없는 활력을 부어줄 불같은 충성의 일념, 애국의 열망이.

깨끗한 량심으로 자기 일터를 믿음직하게 지켜가는 그의 모습은 볼수록 미더웁다.

글 및 사진 오진일

 

한계를 모르는 일욕심

 

전위거리건설장에 가면 누구에게서나 듣군 하는 말이 있다.

일욕심이 많은 돌격대원들때문에 자주 사업계획을 변경시키고 남다른 고민을 하게 된다는 지휘관들의 이야기이다.

그들가운데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자강도려단의 돌격대원들도 있다.

며칠전 자강도려단 2련대 성간군대대의 한 지휘관은 작업도중 몸이 불편해하는 돌격대원 조위성동무를 띄여보게 되였다.당장 휴식시켜야 하겠다고 생각한 지휘관은 몇명의 대원을 붙여 그를 숙소까지 데려가도록 할데 대한 과업을 주고 그자리를 떴다.그런데 얼마 안있어 작업장에 다시 오니 조위성동무가 땀을 흘리며 미장작업을 하고있는것이 아닌가.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완공의 그날을 앞당기려는 불같은 열의는 몸이 불편한 속에서도 하루계획을 남먼저 수행하는 놀라운 성과를 안아왔다.어찌 그뿐이랴.맡은 일을 수행하고도 스스로 물동량운반작업에 달라붙어 두몫, 세몫의 일감을 해제낀 만포제련소중대의 장철동무와 내부미장에 필요한 작업도구들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자체로 만들어 공사과제수행에 이바지한 신철광동무…

이렇듯 려단돌격대원들속에서 발휘되는 한계를 모르는 일욕심에 대한 이야기야말로 당의 뜻에 무한히 충실한 전위거리건설자들의 위훈을 전하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우리 군인들을 위해서라면

 

얼마전 고원탄광의 한 일군에게 증산갱의 일군들과 탄부들이 성의껏 준비한 지원물자들을 안고 찾아왔다.

이제 머지않아 건군절을 맞이하게 되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되겠는가고 생각하던 이들은 모여앉아 조국방선을 믿음직하게 지켜가는 우리 인민군군인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원호하겠는가 하는것을 토론하였다.갱장 한인철동무부터 군대가 있어 조국이 있고 매 가정의 행복과 찬란한 미래도 있다, 인민군대를 원호하는것은 우리의 본분이고 마땅한 의무라고 하면서 이 사업에 적극 떨쳐나설것을 결의해나섰다.

해마다 원군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여드는 한인철동무의 불같은 호소에 갱의 탄부들도 저저마다 화답해나섰다.

그리하여 여러 사람속에서 좋은 의견들이 제기되였고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졌다.하지만 그들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이렇게 되여 마련된 지원물자들이였다.

시간은 흘러 그들이 돌아간지도 퍼그나 되였지만 일군은 점도록 책상우에 놓여있는 지원물자들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였다.

비록 소박하여도 거기에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길에 뜻과 마음을 합쳐가는 증산갱 일군들과 탄부들의 진정이 뜨겁게 어려있었던것이다.

 

탄광마을의 자랑

 

《우리 소대 성과의 절반은 가족소대원들이 이룩한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은 개천탄광 강성갱 굴진소대원들이 우리를 만나자 바람으로 한 말이다.

그들이 자랑하는 가족소대원들은 평범한 녀성들이였다.나이와 성격, 경력도 각이하였다.하지만 가슴속에 간직된 지향은 하나였다.

우리들의 마음과 지성이 그대로 석탄산이 되고 조국의 전진속도로 이어진다면 더 바랄것이 무엇이랴.

이런 소중한 지향을 안고 김영옥, 김은희, 림은별동무를 비롯한 가족소대원들은 가정을 돌보느라 언제 한번 손이 마를새 없었지만 나라의 석탄산을 높이 쌓기 위해 애국의 자욱을 묵묵히 새겨가고있다.그들은 성의껏 마련한 물자를 안고 탄부들을 찾아가 일손도 도와주고 일터가 들썩하게 노래도 불렀다.매 소대원의 식성을 헤아려 구미에 맞게 별식을 마련하기 위해 애썼고 생일을 맞는 굴진공들을 위해 닭곰과 토끼곰도 정성껏 만들었으며 집수리가 제기되면 모두가 팔소매를 걷고 제 일처럼 도와나섰다.그들의 진정은 그대로 소대의 굴진실적으로 이어져 소대원들은 해마다 계획을 초과완수하였으며 올해 1월계획도 지난 13일까지 완수하는 혁신을 이룩하였다.

이런 미더운 탄전의 녀인들이 있어 나라의 석탄산은 더욱 높아갈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