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날의 미술소조원이 간직한 소중한 추억

2024.02.28. 《로동신문》 2면


 

얼마전 삼지연시에 대한 취재길에 올랐던 우리는 지금으로부터 8년전인 주체105(2016)년 11월 27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뵈온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의 미술소조원이였던 강국동무가 평양출판인쇄대학 박사원에서 공부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누구나 쉽게 지닐수 없는 크나큰 영광을 지닌 어제날의 미술소조원이 오늘은 어떻게 성장하였을가 하는 생각으로 하여 우리는 평양으로 돌아온 후 인차 평양출판인쇄대학을 찾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을 떠메고나갈 앞날의 주인공들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찾아온 사연에 대하여 이야기하자 강국동무의 열정적인 눈동자에는 감회어린 빛이 비끼였다.

《8년전 11월의 그날은 몹시 추웠습니다.그런데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 우리 소년궁전에 찾아오셨습니다.

아버지원수님께서 소조실에 들어서시자 우린 약속이나 한듯 〈아버지원수님!〉 하고 부르며 한달음에 그이께로 달려갔습니다.우리가 얼마나 승벽내기로 달려가 안기였던지 아버지원수님께서는 우리들을 안으시고 한걸음 물러서시면서 환하게 웃으시였습니다.》

친아버지같으신 경애하는 그이를 우러르며 어린 마음에도 눈굽이 쩌릿해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고 하면서 강국동무는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의 팔에 매달려 동동 발을 구르는 아이들을 정겹게 안으시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미술소조원들은 경애하는 그이께 자기들이 그린 그림을 보여드리고싶어 제자리에 앉았다.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소조원들의 미숙한 소묘를 보아주시고 솜씨가 여간 아니라고 과분한 평가도 주시였다.그러시고는 앞으로 소조원들이 미술을 열심히 배워가지고 사회에 나가면 산업미술가도 되고 설계가도 될수 있다는데 대하여 따뜻이 이르시였다.

산업미술가, 설계가!

미술소조원들은 환희에 넘쳐 그 부름을 입속으로 뇌이였다.

그것은 아버지원수님께서 가리켜주신 눈부신 희망의 표대였고 그이께서 펼쳐주신 자기들의 아름다운 미래의 모습이기도 했다.

《아버지원수님의 말씀을 받아안던 그 순간 저는 굳게 결심했습니다.꼭 원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산업미술가가 되겠다고 말입니다.이듬해 4월 저는 당의 은정속에 평양출판인쇄대학 학생이 되였습니다.그리고 오늘은 대학박사원에서 재능을 더 활짝 꽃피우고있습니다.》

그는 해빛밝은 대학교정에서도 자애로운 어버이의 믿음과 사랑을 뜨겁게 받아안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경루밥공장간판도안, 경루과일남새상점간판도안을 비롯하여 그가 창작한 도안들을 여러 차례 지도해주시고 어제날의 미술소조원이 간직한 희망이 수도의 웅장화려한 인민의 리상거리, 사회주의번화가와 더불어 활짝 꽃펴나도록 하여주시였다.

《저는 정말 복받은 행운아입니다.》

강국동무의 절절한 토로를 듣는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아이들의 밝은 웃음은 곧 사회주의제도의 상징으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영상으로 된다는 드팀없는 신조를 지니시고 후대들을 위해 정력적인 헌신의 길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자애로운 그이의 사랑속에 이 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조국의 기둥감으로 억세게 성장하고있는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우리의 귀전에는 온 나라 아이들, 자라나는 새세대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러 터치는 절절한 고마움의 목소리가 금시 메아리쳐오는듯싶었다.

글 본사기자 최문경

사진 오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