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인민소비품전시회에서 울려나오는 목소리
《질좋고 쓸모있고 다양해졌다》

2024.02.29.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경제발전을 인민들이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누리도록 하는데로 지향시켜나가야 합니다.》

지난 24일부터 평양제1백화점에서 수도시민들의 각별한 기대와 관심속에서 진행되고있는 평양시인민소비품전시회가 련일 성황을 이루고있다.

몇해전부터 해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있는 인민소비품전시회는 인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많은 소비품들이 출품되는것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다.이번에 열린 인민소비품전시회에는 중앙의 경공업공장들과 많은 소비품생산단위에서 생산한 1 600여종에 40만여점의 제품들이 출품되였다.

《전시회를 할 때마다 소비품의 질이 개선되는것이 눈에 띄게 알립니다.》

《지난해보다 쓸모있는 소비품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해마다 품종수가 다양해지니 정말 좋습니다.》

이것은 전시회장을 찾은 참관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질좋고 쓸모있고 다양해졌다!

참관자들 누구나 기쁨에 넘쳐 터치는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류달리 사람들이 흥성이는 전시대로 다가갔다.저마끔 각이한 모양과 색갈의 구두를 골라들고 이리저리 살펴보기도 하고 번갈아 신어보기도 하는 그 전시대에는 《서성송도구두제작소》라는 글발이 큼직하게 나붙어있었다.

《난 몇해째 〈송도〉구두를 신고있는데 질이 괜찮습니다.》

한 중년남성이 전시대 맞은켠에 설치된 거울에 구두를 신은 자기의 모습을 비추어보며 손님들에게 하는 말이였다.그러면서 그는 구두는 뭐니뭐니해도 가볍고 발이 편안해야 한다고, 《송도》구두는 그래서 좋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한창 신발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던 한 청년은 맵시있게 생긴 밤색가죽구두를 손에 들고 이전에는 구두의 안쪽면가죽이 좀 세서 아쉬웠는데 지금은 부드럽고 만문한것이 질이 퍽 좋아졌다고 하는것이였다.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들의 질이 훨씬 개선되였다는 이야기는 여러 전시대에서도 울려나왔다.

밀가루로 갖가지 맛좋고 영양가높은 빵들을 만들어내놓은 평양밀가루가공공장전시대며 각종 당과류와 튀기류, 즉석국수 등으로 전시대를 꽉 채운 유아종합식료공장전시대앞에서 참관자들은 그 맛과 질이 이전보다 퍽 좋아졌을뿐 아니라 새 제품들도 훨씬 더 늘어난데 대한 소감을 터놓고있었다.

《크지 않은 사업소이지만 우리 구역 일용품생산사업소에서 생산한 비누제품이 제일인것같습니다.》

서성구역에서 사는 한 녀인은 이렇게 말하며 장산일용품생산사업소에서 만든 비누제품은 거품이 잘 일고 세척능력도 강하다고, 처음에는 부족점도 있었지만 지금은 질이 좋아져 중앙제품 못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제품들이 하나같이 쓸모있다는 참관자들의 반영도 특색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만경대혁명사적지기념품공장의 전시대에서는 공장에서 내놓은 세칸으로 된 원형그릇이 국그릇과 밥그릇을 따로따로 쓰지 않게 되여있으니 급양봉사기관들에서도 리용하기에 편리할것같다는 봉사자들의 기쁨넘친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봄날화장품생산소전시대에서는 이 단위에서 새로 개발하여 출품한 머리칼영양액이 머리칼의 질을 개선할수 있고 영양을 보충해줄뿐 아니라 각종 탈모, 염색부작용에 의한 알레르기 등을 예방 및 치료할수 있게 되였다니 마음에 든다는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어느한 단위에서 내놓은 가마닦개는 다기능, 다용도인것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다.학생들과 사무원들이 널리 리용하고있는 붙임띠자르개며 다기능방석 등이 전시되여있는 전시대들에서도 모든 제품들이 다용도화되여 편리하고 쓸모가 있다는 목소리가 울리고있었다.

그뿐이 아니였다.전시회에 출품된 다양한 소비품들은 참관자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있었다.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듯 갖가지 식료품들이 나란히 전시되여있는 구역에서도 삼일포특산물공장전시대는 참관자들의 발길이 끊길줄 몰랐다.

모란봉구역에서 산다는 로인내외는 우리 나라의 천연원료를 가지고 이렇게 많은 특산물들을 만들었다는것이 놀랍다고 하면서 《칡뿌리농마국수, 칡뿌리가공쌀, 저당칡뿌리과자, 칡뿌리차…》 하며 삼일포특산물공장의 제품들을 꼽아나갔다.

공장에서 전시회에 내놓은 국감과 엿도 밀칼제비국감, 감자가루칼제비국감, 보리칼제비국감, 단고기가락엿, 오미자가락엿, 구기자가락엿 등 다양하여서 그에 대한 반영이 좋았다.

전시대앞에서 우리와 만난 공장지배인 설영관동무는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새겨져있는 공장에서 일하는 남다른 긍지를 안고 앞으로 인민이 선호하고 기다리는 맛좋고 영양가높으며 보다 새롭고 다양한 특산물들을 더 많이 생산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피력하였다.

기초식품의 가지수도 지난번 전시회때보다 더 많아졌다는 목소리며 가정용전기제품의 품종도 늘어났다고, 앞으로는 생활이 더 편리해질것이라고 하는 목소리들은 비단 평양기초식품공장과 평양자동화기구공장전시대에서만 울리는것이 아니였다.

평양가방공장과 평양양말공장을 비롯한 많은 단위들이 생산한 소비품들의 품종수가 다양해지고 보다 새로와졌다는것이 참관자들 누구나의 한결같은 반영이였다.

전시회장 곳곳에서 울려나오는 인민들의 수요와 기호, 심리에 맞는 소비품들이 보다 질좋고 쓸모있고 다양해졌다는 목소리, 그것을 들으며 우리는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우리 당의 열화같은 사랑이 우리 생활의 갈피갈피에 와닿고있기에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래일은 반드시 앞당겨질것이라는것을 다시금 확신할수 있었다.

글 본사기자 오은별

사진 오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