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농촌에 집단주의가 더 깊이 뿌리내리게 하자
그날의 리기주의아바이가 오늘에는 없는가
예술영화 《꽃피는 마을》의 인상깊은 장면을 보며

2024.10.28.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을 농촌혁명의 담당자, 주인으로 만드는것은 사회주의농촌건설에서 나서는 가장 주되는 과업이며 그 승리를 위한 관건적요인입니다.》

예술영화 《꽃피는 마을》이 나온지도 어느덧 수십년이 흘렀다.하지만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들은 시대가 발전하고 훌륭한 생활환경이 마련될수록 사상개조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농업근로자들을 농촌혁명의 참다운 주인으로 준비시키고 농촌진지를 더욱 굳건히 다질수 있음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것처럼 협동화가 완성된 이후 농촌의 환경은 천지개벽되였다.그러나 영삼로인은 사회와 집단의 리익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자기자신과 자기 가정의 리해관계만 따지였다.

둘째아들의 잘못으로 뜨락또르의 전조등과 랭상모판문짝들까지 파손되였는데도 피해입은 조합재산보다 자기에게 떨어질 변상처분에만 신경을 곤두세우는것이라든가 조합일은 건성건성하면서 자기 집터밭만 극성스럽게 가꾸는 장면, 유치원아이들의 놀이터를 꾸리는데 집의 목재를 쓰자고 말하는 맏아들에게 조합물건과 내 집 물건을 뒤섞을수 없노라며 역증을 내는것이 그 대표적실례라고 할수 있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리기주의아바이의 형상은 농촌의 물질기술적토대가 강화되고 농민들의 생활이 향상되였다고 하여 사람들의 정치의식수준이 저절로 높아지는것이 아니며 이는 오직 꾸준한 사상교양과 투쟁을 통해서만 실현될수 있다는것을 강조해주고있다.

물론 영화의 시대적환경은 오늘의 농촌과 다르며 세대교체도 많이 진행되였다.

그렇지만 현실을 랭철하게 투시해볼 때 농촌에는 저 하나의 리익만을 먼저 생각하고 되는대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

사상혁명을 기술혁명, 문화혁명에 확고히 앞세울데 대한 우리 당의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오늘의 농촌혁명은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동지들의 기쁨에서 행복을 찾으며 서로가 뜨겁게 위해주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모든것을 바치는 공산주의미풍, 집단주의의 위력으로 전진하고 승리하게 된다.

농업근로자들 누구나 생각해보자.

나에게는 자기만을 생각하는 리기주의가 없는가, 그날의 리기주의아바이가 우리곁에는 없는가를.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