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값높은 칭호로 내세워준 사람들

2024.10.29. 《로동신문》 4면


 

공훈자동차운전사 리광철동무

 

만경대학생소년궁전 로동자 리광철동무는 젊은 시절부터 오늘까지 수십년세월 조국과 인민을 위한 운행길을 달리고있는 공훈자동차운전사이다.

군사복무시절부터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관철을 위해 중요대상건설장마다에서 대형화물자동차를 몰고 혁혁한 위훈을 세운 그는 제대후에도 당의 뜻을 받들고 청년들이 떨쳐나 발전소를 건설하고있는 백두전구로 달려나갔다.

운전경험이 적지 않은 그였지만 북방의 운행길은 결코 헐치 않았다.추운 겨울날이면 어김없이 어뜩새벽부터 일어나 차정비를 하군 하였지만 사정없이 몰아치는 강추위로 하여 인적없는 심심산중에서 밤새 모닥불을 피워놓고 홀로 차수리를 할 때가 드문하였다.하지만 그는 언제한번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어려운 수송과제를 솔선 맡아안았으며 기술과 경험이 부족한 젊은 운전사들을 위해 늘 차수리를 도와주군 하였다.

발전설비를 운반해올 때에도 그는 육중한 설비를 실은 차가 구배심한 산길을 무사히 통과할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고 앞에서 끌어주면서 보름낮, 보름밤을 헌신하였으며 뜻하지 않게 내리막길에서 그 차가 지쳐내릴 때에는 주저없이 달려가 견인쇠바줄을 걸고 차를 멈춰세움으로써 발전설비를 안전하게 운반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렇듯 오랜 세월 북방의 엄혹한 추위를 이겨내며 발전소를 일떠세우는데 공헌한것으로 하여 그는 공훈자동차운전사칭호를 수여받았다.

그는 오늘도 나라에서 왕으로 떠받들어주는 아이들을 위해 변함없는 헌신의 모습으로 운행길을 달리고있다.

본사기자 강금성

 

공훈설계가 전창식동무

 

라남탄광기계공장 라남탄광기계설계연구소에서 60년간 일해오고있는 전창식동무를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누구나 존경하며 따르고있다.

이역땅에서 나서자란 그가 조국의 품에 안긴것은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이였다.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치던 나날 그의 가슴속에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속에서 배운 지식을 조국위해 깡그리 바치는 설계가가 되려는 희망이 자리잡게 되였다.

하여 그는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이곳 설계연구소에서 떼게 되였다.

그는 그 어떤 설계과제가 나서도 척척 해제끼는 실력가가 되기 위해 피타게 노력했다.

하나의 설계도면을 놓고도 흠잡을데없이 완성하기 위해 밤을 새우는것은 그에게서 늘 볼수 있는 모습이였다.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전공분야의 박식한 실력가로 성장한 그는 수많은 대상설비제작에 참가하여 맡겨진 과업을 늘 완벽하게 수행하는 속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과제까지 제일처럼 맡아안고 함께 고심하는 집단주의기풍을 발휘하군 하였다.

하기에 연구소의 새세대들을 깨끗한 량심과 뛰여난 실력을 지닌 쟁쟁한 인재들로 키우기 위해 자기의 지식과 경험을 하나라도 더 넘겨주느라 애쓰는 그를 보며 누구나 칭찬을 아끼지 않고있다.

보답의 한마음을 안고 오랜 세월 나라의 기계공업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그는 2019년 12월 공훈설계가의 값높은 칭호를 받아안았다.

본사기자 정영철

 

공훈양수공 문철동무

 

철산군관개관리소 작업반장 문철동무를 두고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누구나 실력가라고 부르고있다.그 부름이야말로 군사복무를 마치고 제대된 후 지난 수십년간 한직종에서 누가 보건말건 맡은 일에 열정을 다 바쳐온 공훈양수공인 그에 대한 집단의 소중한 평가라고 할수 있다.

그가 지켜선 초소는 군안의 여러 농장의 관개용수와 배수를 보장하는 곳이다.남들의 눈에 크게 띄우지 않는 일터이지만 그는 언제한번 자기가 하는 일을 소홀히 대한적이 없었다.농장들에서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것이 자신의 역할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때문이다.

앉으나서나 이런 무거운 책임감을 의식하며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꾸준히 배우는 과정에 그는 설비들에 정통하고 무슨 수리나 막힘없이 척척 해낼수 있는 실력가로 자라나게 되였다.현재 작업반에서는 양수기를 비롯한 많은 설비들이 언제나 정상가동하고있는데 여기에는 문철동무의 노력이 크게 깃들어있다.언제 어느때 무슨 일이 생겨도 설비들의 가동을 정상화할수 있게 그가 예비부속품도 미리미리 갖추어놓고 설비보수도 제때에 해놓기때문이다.

올해에도 그는 작업반원들과 함께 수십리구간에 대한 물길가시기와 구조물공사를 책임적으로 진행하여 농장들에서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수 있도록 하는데 이바지하였다.

그는 오늘도 높은 실력과 불같은 헌신으로 자기가 맡은 초소를 묵묵히 지켜가고있다.

본사기자 김진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