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3. 《로동신문》 3면
작가라면 누구나 시대의 주도적인 감정을 반영한 명가사를 내놓는것을 더없는 영예로 간주한다.
하지만 당의 품속에서 문학의 소중한 꿈을 꽃피워온 내가 온 나라 인민이 부르는 가요 《친근한 어버이》의 가사를 창작한것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축하의 인사를 할 때마다 나는 부끄러움을 금할수 없다.
그것은 아직도 나자신의 마음 한구석에 그토록 위대하신 우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이 구현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입니다.》
사실 가사에는 그 어떤 명문장이나 요란한 문구가 없다.
그저 우리 인민모두가
세상에는 나라도 많지만 우리 인민처럼 자기
우리
과연 그 무엇이 나로 하여금 온 나라를 격동시키는 명가사를 쓸수 있게 하였던가.
지금도 그 나날을 추억하느라면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경축대공연 《당을 노래하노라》에서 랑송하게 될 소년단원들의 축하시 《어머니 우리당을 노래해요》를 창작하던 때가 떠오른다.
축하시창작을 위해 수많은 자료연구를 할수록 주옥같은 시구절이 아무리 많다고 하여도 우리 아이들이 받아안은 크나큰 사랑을 노래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한것만 같았다.
하지만 세월과 더불어 마음속에는
시대의 주도적인 감정을 활화산처럼 터뜨리지 못한것만 같아 앉으나서나 늘 모대기던 나는 드디여 결심을 하였다.
나의 온넋과 재능을 깡그리 바쳐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을 반영한 가사를 쓰자.
정작 붓을 들고보니 무엇부터 어떻게 시어를 엮어야 할지 좀처럼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중학교동창생들과 자리를 같이하게 되였다.
나는 그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에서 친근하신 어버이의 뜨겁고 다심하신 그 사랑을 다시한번 깊이 절감하였다.저저마다 터놓는 새집자랑과 자기 남편은
나는 그때 그들의 열기띤 이야기에서 어머니 우리당에 대한 열렬한 흠모,
우리 인민에게는 어려울수록 더 깊이 안기고 시련의 광풍이 세찰수록 더욱더 파고드는 품이 있다.
그 품이야말로 인민의 운명을 지켜주는 어버이품임을 우리는 실생활에서 체험하였고
정녕 가요 《친근한 어버이》는 어느한 창작가의 창작적열정이나 재능으로 만들어진 노래가 아니다.
이 노래는 나라에서 집을 지어주고 아이들에게 교복과 학용품을 일식으로 안겨주며 내세워주는 사랑의 새 전설이 꽃펴나는 시대의 산아이다.
온 세계가 몹쓸 전염병의 란무장이 되여 신음할 때에도 이 땅의 이름없는 산골막바지에까지 젖먹이어머니들을 위한 젖가루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라없이 어머니당의 은정속에 성장의 자양분을 받아안으며 인생길을 걷고있다.
우리 집의 두 벽면에는 한생을 설계원으로 고지식하게 사신
어찌 나의 가정뿐이겠는가.
나는 전인민적사상감정을, 그야말로 자그마한 꾸밈도 구김살도 없는 우리 인민의 솔직하고 진실한 심정을 소박하게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
바로 이러한 인민적지향과 사상감정이 그대로 가사가 되고 선률이 되여 가요 《친근한 어버이》가 세상에 태여났으며 또 누구나 열창하고있다고 생각한다.
정녕 이 노래는 오늘의
나는 그저 인민들이 자기 생활에서 받아안고 겪어오며 늘 입에 올리던 말들을 온 세상에 터쳤을뿐이다.
사람이 제일 고마운분을 왜 《어버이》라는 어휘로밖에 칭송할수 없고 왜 《고맙습니다.》라는 단 한마디의 말로밖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수 없는지 나로서도 명표현을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어 안타까이 모대기다가 인민의 목소리그대로 《친근한 어버이》라고 온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웨친것이다.
가요 《친근한 어버이》의 가사에는 작가이기 전에 평범한 한 녀인의 인생체험과 온 나라 인민의 한결같은 마음, 지난 10여년간 우리 인민이 어떻게 최상의 행복과 존엄의 상상봉,
나는 앞으로도 시대정신과 인민의 진정을 담은 작품들을 창작하여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실장 안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