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시민들을 찾아 달리는 기쁨넘친 운행길

수송차 《평양 53-2306》호를 타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이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하는것도 결국은 우리 인민들이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하자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인민을 위한 어머니당의 사랑에 떠받들려 훌륭히 일떠선 광천닭공장이 수도시민들의 생활속에 친근하게 자리잡은지도 1년이 넘었다.

며칠전 아침 우리는 시민들 누구나 기다리고 반기는 닭고기와 닭알에 대한 공급과정을 알고싶어 취재길에 올랐다.우리가 평양시고기알상업관리소에 이르자 마당에서는 벌써 수송차들이 떠날 준비를 서두르고있었다.

하얀 차체에 닭과 닭알을 상징한 마크들이 새겨져있어 고기와 알을 운반하는 수송차들이라는것을 대뜸 짐작할수 있었다.

우리를 맞이한 관리소일군은 자기들이 하는 일이 비록 큰것은 아니여도 종업원들 누구나 이 직업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운전사들도 늘 달리는 수송길이지만 언제나 첫 운행을 하는 심정으로 일한다고 말하였다.

이윽고 일군의 출발신호에 따라 수송차들이 고르로운 발동소리를 울리며 관리소구내를 벗어나기 시작했다.우리도 수송차 《평양 53-2306》호에 몸을 실었다.

당의 크나큰 은정속에 일떠선 광천닭공장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도 우리 나라 가금업의 본보기, 표준공장으로 훌륭히 일떠선 공장으로 직접 수송차를 타고가니 마음은 마냥 설레였다.

우리와 동행하게 된 운전사 김명혁동무는 이 차를 몰고 거리를 지날 때면 사람들이 정다운 눈길로 바라보군 하는데 그럴 때마다 수도시민들의 생활향상과 관련된 이처럼 중요한 일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군 한다고 말했다.

일매지게 뻗어간 고속도로를 따라 경쾌하게 달리던 수송차들이 어느덧 광천닭공장에 들어섰다.이곳 종업원들이 떨쳐나와 수송차운전사들을 반겨맞았다.

운전사들에게 수도시민들이 좋아하는가, 혹시 상한 알들은 없었는가를 묻는 그들의 모습에서 당의 사랑과 은정이 어린 제품들이 인민들에게 손색없이 가닿게 하기 위해 애쓰는 이곳 종업원들의 지극한 마음을 엿볼수 있었다.

우리와 만난 한 종업원은 비록 수도에서 떨어진 곳에 있지만 이렇게 현대적으로 꾸려진 공장에서 수도시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면 힘든줄 모르고 언제나 성수가 난다며 자기들은 앉으나서나 어떻게 하면 맛좋고 영양가높은 제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겠는가 하는 생각뿐이라고 이야기했다.

한개의 제품이라도 상할세라 정성을 기울이며 닭알상자들과 닭고기들을 가득 실은 후 수송차는 공장종업원들의 따뜻한 바래움을 받으며 귀로에 올랐다.이윽고 시내입구에 들어선 수송차들은 상업망들로 향하였다.

광천닭공장으로 향할 때와 마찬가지로 당의 사랑이 깃든 제품들을 받아안고 기뻐할 인민들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와 우리의 마음은 자못 흥그러워졌다.

우리가 탄 수송차는 서성구역식료품종합상점 서산식료품상점에 이르렀다.봉사자들과 주민들이 광천닭고기와 닭알이 왔다고 저마다 달려나와 반겨맞았다.

서산2동의 주민들은 광천닭공장의 닭고기와 닭알은 신선하고 그 맛 또한 좋아 집식구들 누구나 즐겨 들군 하는데 수송차가 오는 날을 은근히 기다리게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주민들의 기쁨넘친 모습을 바라보며 상점의 한 봉사자는 이렇게 흠 하나 없이 깨끗하고 신선한 광천닭공장 제품들을 받아안을 때마다 수도시민들에게 베풀어지는 당의 사랑에 대하여 가슴깊이 절감하게 된다고 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봉사를 더 잘해나가겠다고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수송차와 더불어 사랑을 싣고, 기쁨을 싣고 달린 백수십리 운행길은 우리에게 말해주고있었다.

어머니당의 손길아래 인민의 행복이 날로 활짝 꽃피는 사회주의 우리 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