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각오를 지니는가에 달려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생활하는 과정에 많은 약속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는 약속을 무조건 지키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일군들에게 있어서 대중과 한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지켜야 하는 무겁고도 중대한 약속으로 되며 조건에 빙자하거나 경중을 따져서는 절대로 안된다.왜냐하면 일군들의 하나하나의 약속은 일개인의 약속이 아니라 조직과 집단을 대표하는 약속으로 되고 나아가서 당의 권위와 직결되기때문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대중과 한 약속을 가볍게 여기며 그것을 지키지 않아도 흔히 있을수 있는 일로 례사롭게 여기는 일군들이 없지 않다.
얼마전 어느한 군인민위원회에서 목격한 일이다.
한 일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의 사무실로는 많은 사람들이 사업상, 생활상문제를 해결받으려고 찾아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 일군은 제기받은 문제를 놓고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그저 알겠다, 알아보겠다 하는 식으로 너무나도 쉽게 대답하고 돌려보내는것이였다.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부족한것이 많은 이때 난들 어떻게 하겠는가.
여기서 깊이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물론 일군들에게 있어서 해야 할 일은 많고 누구보다 시간이 바쁜것만은 사실이다.아직까지 부족한것 역시 많다.
그렇다고 일군들이 눈앞의 불리한 조건, 부족함만을 생각하며 사람들과 한 약속을 이렇게 가볍게, 행사식으로 대한다면 과연 그 약속은 어떻게 지켜지고 결과없는 빈 약속을 놓고 대중은 얼마나 실망하겠는가.
불리한것, 부족한것에 앞서 진짜 부족한것은 대중과 한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투철한 각오, 바로 이것이다.
무슨 일에서나 하겠다는 각오가 투철할 때 불가능한것이란 없다.
이를 놓고 일군들은 다시금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다.
나는 과연 군중과 한 약속을 어떻게 지켜왔는가.눈앞의 부족함만을 론하며 진짜 부족한것에 대하여 먼저 생각해보았는가.
이를 자각하는 일군만이 오늘 인민의 참된 충복으로서 자기의 사명에 충실할수 있다.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