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운 다수확선구자들
토산군 읍농장 농장원 인학영동무
《농사의 주인은 농민들이며 농업생산장성의 열쇠는 농업근로자들의 생산적열의를 높이는데 있습니다.》
귀중한 이 땅을 잘 가꾸어 다수확을 낼 일념으로 헌신해가는 성실한 농업근로자들속에는 토산군 읍농장 독립1분조 농장원 인학영동무도 있다.
드넓은 농장벌에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짚던 그날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땅에 대한 애착심에는 변함이 없다.
그는 언제한번 땅타발을 몰랐다.알곡수확고가 조금만 떨어져도 자기의 정성이 모자라는것같아 안타까와했고 한평한평의 땅을 기름지우기 위해 밤잠을 잊고 아글타글 애썼다.
농사일로 바쁜 속에서도 그는 집짐승기르기를 중단없이 내밀었다.집짐승을 많이 기르는것이야말로 땅을 걸구는데 필요한 질좋은 거름원천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였다.
농사일의 여가시간에 축산도 하느라 몹시 바빴다.하루해가 저무는 때면 빨리 집으로 돌아가 쉬고싶은 생각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저녁이면 저녁대로 그의 발걸음은 주민지구로 향하군 했다.그가 휴식도 미루어가며 밤새워 모아들인 도시거름무지가 하루가 다르게 키를 솟구었다.
그뿐이 아니였다.
언제인가 그는 겨울철조건에서도 특별히 잘 발효된 어느한 거름더미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그것이 새로 개발된 어느한 발효균의 덕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지력개선도 주먹구구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새로운 자각이 굳어졌다.
이때부터 그는 농업과학기술보급실에 부지런히 다니였고 선진영농방법과 기술을 받아들이는데서 언제나 앞장에 섰다.
그의 손끝에서 한줌두줌 마련된 질좋은 거름이 한해두해 두텁게 깔리였고 해마다 담당포전에서의 수확고는 오르기만 하였다.
그때마다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찾아와 축하해주고 계기가 있을 때마다 남먼저 내세워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농장의 일군들이였다.
다수확농장원의 영예를 끝없이 빛내여가도록 지치고 주저앉을세라 이끌어주고 떠밀어주는 고마운 마음들을 소중히 새겨안고 인학영동무는 이 땅에 깨끗한 량심과 진정을 아낌없이 묻어갔다.
그는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하군 한다.
땀을 바친것만큼 열매를 주는것이 땅이라고.
지금도 그는 높이 세운 올해 알곡생산목표수행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있다.
글 및 사진 리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