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당의 손길아래 희한하게 솟아난 산간문화도시 삼지연시

포태동


모든 건축물들이 주체적건축미학사상과 지방건설에 관한 우리 당의 방침적요구에 맞게 자연환경과 지역의 고유한 특색이 잘 살아나고 실용성, 다양성과 조형화, 예술화가 구현된 포태동은 삼지연시의 천지개벽과 더불어 솟아난 사회주의리상촌, 농촌진흥의 표준이다.

웅장한 포태산과 더불어 또 다른 특유의 매력을 돋구고있는 포태동을 찾아 우리는 기행길을 이어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건설은 국력과 문명의 높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척도이며 우리 당의 인민적시책을 구현하기 위한 보람차고도 중요한 사업입니다.》

시소재지를 떠나 30분쯤 차를 타고 달린 우리는 먼저 포태동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전망대에 올랐다.

그곳에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혁명사적표식비가 정중히 건립되여있었다.혁명사적표식비에 새겨진 글발을 한자한자 읽어보느라니 몇해전 이 전망대에 오르시여 포태동의 전경을 부감하시면서 하시던 경애하는 그이의 말씀이 금시라도 들려오는듯싶었다.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과 전나무와 이깔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들이 설레이는 주변산을 바라보니 한폭의 미술작품같았다고, 미술가들이 현지에 와서 포태산을 배경으로 새로 일떠선 포태동살림집들과 전나무숲을 미술작품으로 형상하면 명화가 될수 있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흥분된 마음을 안고 전망대에서 포태동을 바라보니 옹근 하나의 거리를 방불케 하는 현대적인 살림집들과 봉사 및 공공건물들이 포태천골짜기를 따라 즐비하게 일떠서 장관을 펼치고있었다.

서둘러 전망대를 내려 살림집구획에 들어서니 독특한 건축미와 특징들이 한눈에 안겨왔다.

지형이 올리막경사지인데 맞게 각이한 층수의 살림집들을 다락식으로 들여앉히고 건물배치를 다채롭게 하여 구획형성에서 단조로운감을 극복한것이 특이하였다.

《살림집들을 2개, 3개 또는 그이상으로 묶어주어 산간지형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다양한 건축군을 이루게 한것은 산간도시건설에서 창조된 또 하나의 훌륭한 교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와 동행한 216사단지휘조부참모장 박인철동무는 같은 살림집들이라도 배치형식에 따라 건축양상이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고, 다양한 건축수법들을 받아들여 조형화, 예술화를 실현한 결과 포태동지구의 현대미가 잘 살아나게 되였다고 이야기하였다.

도로를 따라 걸으며 살림집들을 눈여겨보니 어느것이나 립면형태들이 각이하고 비반복적이였으며 청색과 백색을 많이 살려 건물색의 조화를 맞춘것도 포태산지구의 울창한 수림과 잘 어울렸다.

이어 포태동탁아소앞에 이른 우리는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천연수림속의 벌통들을 형상한 건물외벽이며 해바라기장식들, 큼직한 광창들에 새긴 아름다운 칠색무지개, 아동영화에서 보아온 다람이의 집을 방불케 하는 물놀이장…

산간지역에 이런 멋진 탁아소가 있다는것이 선뜻 믿어지지 않았다.

그옆에 나란히 서있는 포태유치원은 또 얼마나 멋있는가.

금방 깎은 연필을 형상하고있는 건물의 립면은 정말로 특색있었다.

정문에 나붙은 《우리는 행복해요!》의 글발을 읽어볼수록 눈내리는 겨울에도, 불볕이 쏟아지는 여름에도 삼지연시를 찾고 또 찾으시여 인민의 행복이 꽃펴나는 사회주의리상향으로 전변시키시려 끝없는 로고를 바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헌신의 자욱이 되새겨져 가슴은 마냥 후더워올랐다.

포태기술고급중학교도 마을 한복판에 들어앉아 현대적인 건축미를 뽐내고있었다.

살림집 몇동을 합쳐놓은것같은 큼직한 교사도 그렇고 다양한 체육활동을 벌릴수 있는 조건이 훌륭히 갖추어진 체육관에도 우리 건축술의 발전모습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당의 은정속에 도시학교 부럽지 않은 훌륭한 교정에서 배우며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끌끌한 기둥감으로 자라나고있는 이곳 아이들의 명랑한 모습을 가슴가득 안아보며 정문을 나서는데 특색있는 하층봉사망들이 또다시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살림집들과 조형예술적으로 잘 결합되고 이채로운 장식요소들과 독특한 지붕양상들을 갖추고있는 봉사건물들은 다른 구내도로에서도 볼수 있었는데 하나하나가 다양성과 실용성, 현대성이 보장된 나무랄데 없는 건물들이였다.

그런가하면 공공건물들과 살림집들의 지붕우에는 《일심단결 만세!》, 《불가항력》 등의 구호와 표어들이 게시되여 주체적건축물의 특징을 강조해주고있었다.

포태동에 그물처럼 형성된 도로망도 현대문명수준을 잘 보여주고있었다.

동에는 시소재지와 같이 기본도로들과 함께 수많은 구획도로들이 형성되여있었고 도로들은 물론 걸음길도 아스팔트와 인도블로크로 깨끗이 포장되여있었다.그리고 모든 살림집구획들과 호동들은 걸음길이나 소도로로 련결되여있어 주민들이 임의의 길로도 목적지까지 빨리 그리고 편리하게 갈수 있었다.

산간지역 농촌마을의 문명의 높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포태동의 원림경관은 얼마나 훌륭한가.

생땅이 드러난 부분이 없게 말끔히 잔디를 입히고 살림집과 공공건물주변들, 구내도로를 따라가며 갖가지 꽃나무들을 심었는데 전설속의 무릉도원을 방불케 하는 풍경이였다.

보는 위치에 따라 각이한 모습을 펼쳐보이는 포태원과 산뜻하면서도 현대건축미를 살린 포태동종합진료소도 여기 문화농촌마을이 자랑하는 멋쟁이건축물이였다.

포태천을 옆에 끼고 1만여㎡의 넓은 면적에 들어앉은 삼지연시감자조직배양공장이며 포태산의 기슭에 일떠선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은 또 얼마나 매력적인가.

시간은 어느덧 흘러 기본도로에 나선 우리가 포태동지구를 다시금 바라보느라니 산등성이에 게시한 구호가 유표하게 안겨왔다.

《공산주의로 가자!》

정녕 공산주의사회에로 남먼저 들어설 복받은 농업근로자들의 밝은 모습과 우리 농촌의 휘황한 래일, 농촌진흥의 양양한 전도를 가슴벅차게 안아보게 하는 우리의 기행길이였다.

우리는 포태동지구를 발목이 시도록 걷고걸으면서 주체건축의 비약적인 발전상, 산간문화도시의 선진문명을 다시금 깊이 절감하였다.

글 본사기자 박현

사진 본사기자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