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군의 사업권위가 높은가
어느한 련합기업소에서 로동자들을 위한 정양소를 건설할 때였다.
현장을 돌아보던 당책임일군은 뜻밖의 상황에 부닥쳤다.건설에 동원된 한 종업원의 부주의로 그만 세멘트벼락을 맞게 되였던것이다.
순식간에 람루해진 당책임일군의 옷차림을 보고 실수를 한 종업원은 물론 함께 일하던 사람들모두가 긴장해졌다.
이때 당책임일군의 목소리가 울리였다.
《내가 오늘 여기에 나왔다가 훈장을 받았구만!》
그러면서 당책임일군은 호탕하게 웃었다.분위기는 대번에 흥그러워졌다.
비록 옷은 덞어졌어도 당일군은 더 돋보이는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속에 새겨지게 되였다.
이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종업원들이 왜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가를 잘 알수 있다.
군중은 자기들과 무랍없이 어울리는 일군, 함께 있으면 절로 마음이 즐거워지고 기쁜 일이든 안타까운 일이든 스스럼없이 터놓게 되는 일군을 좋아한다.
군중과 가까와질수록 인민의 신망은 높아지며 그만큼 사업권위도 올라가는 법이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그릇된 인식을 가진 일군들도 없지 않다.
사람들이 때없이 찾아오는것을 부담스럽게 여기는 일군들이 있는가 하면 종업원들의 허물없는 말과 행동을 두고 언짢아하며 도덕문제를 거론하는 일군들도 있다.
이런 일군들이 흔히 론하는것은 《사업권위》이다.
말로는 대중과 한치의 간격도 없어야 한다고 외우면서도 실지에 있어서는 자기라는 존재를 은근히 군중우에 올려놓고 사람들이 어렵게 대해야만 사업권위가 서는것처럼 여기는 그릇된 관점이 바로 우와 같은 편향을 낳는 주되는 요인이다.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멀리하는 일군, 대중의 신망을 잃은 일군에게서는 사업권위 그 자체에 대하여 론할 여지가 없다.설사 겉보기에는 틀지고 말발이 서는듯해도 대중이 공감하지 않는 그러한 《사업권위》는 한갖 허세에 불과하다.
일군들은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다.
군중이 자기를 스스럼없이 대하는가 아니면 어렵게 대하는가.
그에 대한 대답이 자기의 사업권위와 잇닿아있음을 명심하고 대중과 한치라도 더 가까이 마음을 잇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