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동하는 전야마다에 혁명열, 투쟁열을 더해준다

중앙예술단체 예술인경제선동대의 집중경제선동길을 함께 걸으며


모내기로 들끓는 사회주의전야에 혁명의 북소리, 투쟁의 노래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고있다.시대의 진군가를 높이 울려가는 주인공들속에는 중앙예술단체 예술인경제선동대원들도 있었다.우리는 얼마전 사회주의농촌에 대한 집중경제선동길에 오른 이들과 동행하며 약동하는 사회주의농촌의 숨결을 가슴벅차게 체험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경제선동은 대중을 당의 경제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위력한 수단입니다.》

우리가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황해북도 중화군에 도착하니 그곳 일군들은 이미 그들이 황주군에서 경제선동을 진행하고 연탄군으로 떠났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역시 화선식이였다.사래긴 황주긴등벌을 지나고 숲이 우거진 산을 넘어 연탄군 수봉리소재지에 이르러서야 우리는 집중경제선동대원들과 만나게 되였다.

국립민족예술단, 국립연극단, 국립교예단의 예술인들로 이루어진 예술인경제선동대에는 지난 시기 취재길에서 낯을 익힌 대원들이 적지 않았다.우리와 인사를 나눈 그들은 농촌진흥의 벅찬 현실을 직접 체감하면서 벌리는 경제선동활동은 정말 힘든줄 모르겠다고 말하였다.

우리는 선동대원들과 함께 농장일군들을 만났다.알고보니 황해북도농촌경리위원회 수봉농장은 지난해 국가적으로 선정된 30대최우수농장중의 한 단위였다.그 비결에 대해 경리는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관개수가 철철 흘러들고 선진적인 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인 결과라고 하였다.그러면서 이렇게 중앙의 예술인들이 현지에까지 달려와서 노래포성을 울려주니 어찌 일에서 성수가 나지 않겠는가고 흥에 겨워 이야기하였다.

경리는 중앙예술단체들의 경제선동공연을 보겠다고 며칠전부터 벼르던 농장원들이 지금 하루일을 마치고 수봉고급중학교 운동장에 벌써들 모였을것이라고 하면서 솔선 우리를 이끌었다.

우리가 학교에 도착하니 운동장에 어깨성을 이룬 농장원들이 경제선동대원들을 손저어 반겨맞아주었다.이윽하여 공연이 시작되였다.

경제선동대원들이 부르는 《자력갱생기치높이 다시한번 대고조로》, 《우리는 조선사람》을 비롯한 노래들은 운동장을 들썩이게 하였다.

노래에 이어 국립교예단의 임지성동무가 출연하는 체력교예 《내가 지켜선 조국》은 농장원들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총대를 형상한 기재우에서 여러가지 높은 기교를 보여주는 교예작품을 보며 농장원들은 박수갈채를 보내였다.

뒤이어 흥취나는 민요가 울려퍼지자 농장원들은 저마다 일어나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었다.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농장일군은 미래를 사랑하고 랑만에 넘쳐있는 우리 농장원들은 올해 농사에서도 통장훈을 부를것이라고 확신성있게 말하였다.

쟁반같은 보름달과 환한 조명이 비치는 속에 성황리에 진행된 이채로운 경제선동공연은 수봉리인민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다.

예술인경제선동대의 공연을 보니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된 자각이 더욱 굳어진다고 이구동성으로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는 농장원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화선식경제선동의 위력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다음날 중앙예술단체 예술인경제선동대는 수봉리와 이웃하고있는 창매리로 향하였다.붉은기들이 휘날리는 전야에서 뜨락또르들이 동음을 울리고 밀, 보리들이 우줄우줄 자라 무릎을 치는 포전들에는 분무기를 멘 농장원들이 오가고있었다.그런가하면 벼모판들에는 벼포기들이 주단처럼 펼쳐져있었다.

봄과 더불어 약동하는 대지의 숨결을 호흡하게 하는 아름다운 농촌풍경이였다.

연탄군 창매농장의 제6작업반 반장은 작업반포전곁에는 평양으로 향한 길이 있다고, 올해에 모두가 다수확의 영예를 지니고 평양길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모범적인 농장원들을 소개하였다.그들속에는 불리한 날씨조건에 맞게 밀, 보리의 생육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잎덧비료주기를 책임적으로 하는 농장원도 있었고 벼모들을 잘 키우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모판관리공도 있었다.

이윽하여 혁신자들을 축하하는 경제선동이 포전머리에서 진행되였다.

전인민적송가 《친근한 어버이》, 《강대한 어머니 내 조국》을 비롯한 노래들을 농장원들은 박수를 치며 열창하였다.한 모판관리공은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곳곳에 새 마을들이 일떠서고 능률높은 농기계들이 농촌으로 줄지어 오는데 오늘은 또 이렇게 중앙예술단체의 예술인들이 우리를 찾아오니 정말 농촌진흥 좋을시구라는 구절이 절로 나온다고 진정을 토로하였다.

격식없이 진행된 포전경제선동은 농장원들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포전경제선동을 마친 경제선동대원들은 련이어 문화회관에서도 경제선동공연을 진행하였다.경제선동공연을 앞두고 대장 홍창무동무는 교예배우 임지성동무에게 회관에서 두차례 공연하게 되는데 한번은 좀 쉬는게 어떻겠는가고 물었다.알고보니 그는 얼마전에 수술을 받은 몸이였다.하지만 임지성동무는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을 실현하는 길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웃으며 무대에 나섰다.

그만이 아닌 리성국, 김국진, 홍애향동무를 비롯한 선동대원들모두가 당사상전선의 기수라는 신성한 부름을 지켜 경제선동길을 이어가고있었다.

선동공연무대우에 울려퍼진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를 비롯한 노래들은 농장원들에게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켰고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고야말 신심을 백배해주었다.

선동공연에는 박철영, 임송미동무가 출연하는 화술작품들도 올랐다.대장의 말에 의하면 임송미동무는 처음 경제선동공연에 참가하였을 때에는 소개와 시랑송을 맡아하였다고 한다.그러나 집중경제선동을 하는 과정에 기량이 높아져 이제는 화술소품에서 개성이 뚜렷한 역형상을 당당히 맡아 수행하게 되였다고 한다.

사회주의농촌에 좌지를 정하고 대중의 심장속에 혁명열, 투쟁열을 북돋아주는 예술인경제선동대원들에게 농장원들은 꽃다발과 꽃송이를 안겨주었다.

이들의 공연을 보며 우리는 생각하였다.

화선선동길은 당사상전선의 기수들이 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걷는 길이다.들끓는 현실속에 들어가 펼치는 이들의 경제선동공연을 보며 대중은 당의 사상과 의도를 깊이 새기고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갈 결의를 더욱 굳게 가다듬는다.

그 기쁨과 보람을 위해 지금 이 시각도 얼마나 많은 선전대, 선동대원들이 헌신의 길을 걷고있는가.

창매리에서 선동공연을 진행한 이들은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집중경제선동길을 이어갔다.우리는 오래도록 그들을 손저어 바래주었다.

혁명의 노래, 투쟁의 노래와 더불어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걸은 수백리길이 수천리, 수만리로 이어지리라는것을 굳게 믿으며.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