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의 문화정서생활에 이바지할 귀중한 재부
새로 발견된 이룡동굴이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였다
《온 사회에 민족적정서와 고상하고 아름다운 생활기풍이 차넘치게 하며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전국가적, 전인민적애국사업으로 힘있게 벌려나가야 합니다.》
얼마전 고원군 이룡리에서 특이한 자연동굴이 발견되였다.
동굴의 위치는 북대봉산줄기의 동쪽에 있는 산중턱인데 리소재지에서 20리가량 떨어져있는 곳이다.
우리는 해당 성원들과 함께 동굴을 돌아보았다.
동굴입구의 너비는 1.5m, 높이는 2m정도였는데 동굴로 들어가면서 너비가 15m정도로 넓어졌다가 0.5m정도로 좁아지는 구간도 있다.이 동굴은 석회암지대에서 지하수의 작용을 받아 형성된 카르스트동굴로서 기본굴의 길이는 240여m이고 4개의 짧은 가지굴과 3개의 수직굴로 이루어져있다.
전문가들은 동굴이 좁아지거나 꺾인 구간 등을 고려하여 5개의 구역으로 구분하였다.매 구역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가진 누런색과 흰색, 검은색의 돌순과 돌고드름들이 집중적으로 형성되여있어 특이한 경관을 이루고있다.
동굴의 특징은 우선 룡문대굴이나 송암동굴에 비하여 규모가 작고 길이도 짧지만 희한한 형성물들이 차있는것이다.
동굴의 길이가 수백m밖에 안되지만 돌순과 돌고드름 등 형성물의 관상적효과가 좋았다.
형형색색의 돌고드름들이 천정에 붙어있는 동굴은 신비로운감을 자아내고있다.
동굴의 특징은 또한 돌기둥이 특이한것이다.
고원군으로 오기 전에 우리가 만났던
《이룡동굴을 돌아보면 다른 동굴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돌기둥을 보게 될것입니다.》
그의 말대로 동굴에는 마치 극장의 기둥을 방불케 하는 돌기둥이 자기의 독특한 모양새를 뽐내고있었다.
동행한 일군의 말에 의하면 용식작용에 의해 동굴이 형성되고 퇴적작용에 의해 돌고드름과 돌순이 생겨나며 이것들이 점점 커지면서 맞붙어 돌기둥으로 되는데 이것은 이 동굴이 오래전에 생겨났다는것을 말해준다고 한다.
민족유산보호국과
이 동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와 심의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룡리에서 새로 발견된 자연동굴의 명칭을 《이룡동굴》로 하였으며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등록되였다.
현재 함경남도와 고원군의 일군들은 이룡동굴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실무적대책을 세워나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지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