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있는 걸음을 걷자

연안군 소아리당위원회 사업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늘 들끓는 현실에 침투하여 모든것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고 실태를 전면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같이 살면서 그들을 발동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일군들이 뒤떨어진 단위일수록 신경을 더 쓰고 거기에 자주 나가보는것은 응당한 일이다.

중요한것은 한번한번의 걸음이 걸린 문제해결의 방책을 찾고 실지 단위를 추켜세우는 실속있는 걸음으로 되여야 한다는것이다.

연안군 소아리당위원회의 사업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농장의 제1, 2, 3작업반은 포전들이 야산들사이에 위치한것으로 하여 농사조건이 매우 불리하다.그래서 농장일군들은 이 작업반들때문에 늘 마음을 놓지 못하며 걸음을 자주 했다.

4년전 새로 임명되여온 리당비서 장영일동무 역시 이 작업반들의 실태를 차례로 료해하는것으로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하루는 제1작업반을 돌아보고 제2작업반 포전에 들어서는데 나이지숙한 농장원이 일하는 모습이 눈에 띄였다.

리당비서는 그 농장원에게 좀 쉬고 하라며 작업반농사가 잘 안되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고 직방 물었다.

농장원은 의아해하는 눈길로 숱한 일군들이 와서는 같은 물음을 제기하고 수첩에 꼬박꼬박 적어갔지만 달라진것이 별로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는 하던 일을 계속했다.

리당으로 돌아오는 장영일동무의 발걸음은 무거웠다.

자기를 대하는 농장원의 태도에는 지금껏 작업반농사를 추켜세우겠다고 말도 많이 하고 걸음도 걸었다고는 하지만 실지 이렇다할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일군들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비껴있었다.

다음날부터 리당일군은 제2작업반에 더 자주 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전번에 만났던 그 농장원과 다시 마주치게 되였다.

농장원에게 작업반일때문에 마음이 놓이지 않아 이렇게 또 나왔다고 인사말을 건넨 리당일군은 허물없이 그와 마주앉았다.

식구는 몇이며 가정생활형편은 어떤가, 작업반에서 제일 걸린 문제는 무엇인가 등 진심어린 대화가 오가는 과정에 농장원은 농장일을 두고 마음쓰는 리당일군의 진정을 느낄수 있었다.

그제서야 농장원은 작업반농사를 추켜세울수 있는 자기식의 방도를 줄줄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보습에 대한것도 있었다.보습날이 가지런하지 못한것을 가지고 년년이 계속 포전을 갈다나니 갈이깊이를 보장하지 못하여 더 낼수 있는 소출도 내지 못했다는것이였다.

정말이지 이번 걸음은 소득이 꽤 컸다.

기쁜 마음을 안고 리당으로 돌아온 장영일동무는 조직사업을 했다.제2작업반 농사를 추켜세우기 위한 대책안이 작성되고 실천에 옮겨졌다.

이제는 리당일군의 발걸음이 제3작업반으로 자주 향했다.

작업반농사에서 제일 걸린것은 관개용수문제였다.

관개체계의 말단에 위치한 작업반의 포전들에는 물이 야산을 빙 에돌아서 흘러들군 했다.

문제는 물이 포전에 흘러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혹 양수기들에 이상이 생기면 어쩔수 없다는것이였다.

그러면 포전에 물을 충분히 댈 방도가 그렇게도 없겠는가.

리당일군은 작업반초급일군들과는 물론 오랜 농장원들과도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거듭했다.

대담한 안이 나왔다.야산을 에도는 물길을 곧추 내면 가능하다는것이였다.하지만 농장실정에서는 어벌이 큰 대공사였다.

누구나 선뜻 결심을 못하고있던 일을 놓고 리당일군은 용단을 내리였다.

결국 공사는 시작되였으며 기계화수단이 투입되고 전체 농장원들이 총동원되여 한달 남짓한 기간에 결속되였다.

물때문에 그렇게도 애를 먹던 제3작업반 포전에 물이 철철 흘러드는 광경을 보고 농장원들도 놀라고 군의 일군들도 놀랐다.

이렇듯 리당일군들은 뒤떨어진 단위일수록 더 자주 나가 대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힘있게 불러일으켜 전변을 안아왔다.

이상의 사실들을 놓고 찾게 되는 결론은 무엇인가.

일군들이 뒤떨어진 단위들에 자주 나가보는것도 중요하지만 그 단위를 무조건 추켜세우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한걸음을 걸어도 실속있는 걸음을 걷는것이 더 중요하다는것이다.

리당위원회사업은 바로 이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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