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전역의 녀성혁신자집단

평양건설위원회의 20개 녀성작업반원들은 수도건설자들 누구나

사랑하는 애국집단으로 떠받들리우고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값높은 삶의 자욱을 새겨가는 녀성들속에는 화성전역에서 새로운 평양번영기를 펼쳐가는 평양건설위원회의 녀성건설자들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녀성들은 국가사회발전의 힘있는 력량이며 녀성들의 역할을 떠나서 가정과 사회, 나아가서 조국의 미래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평양건설위원회에 녀성작업반들이 조직된것은 2023년 7월이다.그때로부터 지금까지 화성지구는 해마다 천지개벽되였으며 지금 이 시각도 새로운 모습을 펼치고있다.

나날이 변모되는 화성지구와 더불어 혁신자집단으로 자라난 녀성작업반원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오직 우리 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이 나라 녀성들의 숭고한 사상정신세계를 보게 된다.


위훈의 별로 살자


화성전역에서 녀성작업반원들을 가리키는 새로운 부름말이 태여났다.

천지개벽하는 화성지구에 아름다움을 더해주고있는 위훈의 별무리, 진정 녀성작업반원들이야말로 화성지구뿐 아니라 우리 시대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해주는 별들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난 4월 준공을 앞둔 화성지구 3단계 구역의 중요봉사시설운영준비정형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며 고가다리형식으로 건설된 련결봉사망이 상징성이 강하고 특색이 있다고, 설계와 시공도 당에서 바라는대로 잘했다고 높이 평가하시였다.이 소식이 전해졌을 때 온 평양건설위원회가 녀성작업반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내였다.화성지구 3단계 구역의 상징건물로 높이 솟은 그 건물에 녀성작업반원들의 헌신의 땀방울도 력력히 깃들어있었기때문이다.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초보적인 건설용어조차 제대로 모르던 그들이 지금은 건설장에 없어서는 안될 기능공으로, 보배들로 떠받들리우고있다는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사실 이들모두가 처음 건설장에 탄원하였을 때 그저 밥이나 날라다주고 조력이나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하지만 우리의 미더운 녀성건설자들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결코 녀성건설자라는 생색이나 내자고 여기에 달려나온것이 아니다.먼 후날 오늘을 긍지높이 추억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자식들에게 어머니들이 어떻게 살며 일했는가를 떳떳이 말해주기 위해서도 응당 우리들이 건설장에서 자기의 몫을 해야 한다.

이런 결심을 안고 그들은 건설에 필요한 기술이라면 무엇이나 다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이 나날 그들은 어렵고 복잡한 건설작업도 척척 맡아 수행할수 있게 되였다.

지난해 남구주택건설사업소의 녀성작업반원들은 자체의 힘으로 두세대분의 살림집을 맡아 꾸릴것을 결의해나섰다.일군들의 눈은 덩둘해졌다.아무리 기술기능수준을 높이였다고 해도 녀자들이 집을 꾸려야 얼마나 잘 꾸리겠는가 하는것이 그들의 심정이였던것이다.하지만 며칠후 호기심을 안고 작업현장을 찾았던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녀성들의 솜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시공의 질도 높았고 청소까지 깨끗이 해놓은 현장은 어느모로 보나 자그마한 손색도 없었다.측정공구까지 꺼내여 벽면과 천정을 재여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종당에는 너무도 완전무결한 까닭에 탄성을 터치고야말았다.

당과 혁명이 바라는것이라면 그 어떤 일도 맡아나서겠다는 충성심만 있으면 연약한 녀성들도 건설영웅, 창조의 능수가 될수 있다는것을 녀성작업반원들은 이렇게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었다.

지금도 이들은 일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1950년대에 온 나라에 소문이 났던 리명원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떠올리군 한다.평양속도창조의 나날에 녀성미장공영웅이 나왔다면 새로운 평양번영기가 펼쳐지는 오늘에는 우리가 혁신자집단이 되자.

이런 불같은 일념을 안고 녀성건설자들은 살림집들에 대한 마감시공작업을 스스로 맡아 해제낌으로써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의 완공에 크게 기여하였다.

지난해 평양건설위원회에서는 로력과 시간을 종전보다 훨씬 절약하면서도 시공의 질과 속도를 다같이 보장할수 있는 새로운 건설공법을 받아들여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크게 이바지했는데 이 건설공법을 창안한 주인공도 다름아닌 평범한 녀성건설자들중의 한사람인 김은주동무이다.그는 건축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였다.평양건설위원회에서 일한 기간도 불과 5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그가 어떻게 되여 온 건설장이 자랑하는 창의고안명수로 이름떨칠수 있었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어제날에는 건설에 참가한것만으로도 떠받들리웠을 우리 녀성들입니다.그러나 오늘날에는 달려도 맨 앞장에서 달리고 짐을 져도 제일 무거운 짐을 지고 내달려야 한다는것이 우리 녀성작업반원들모두의 마음입니다.》

그렇다.날에날마다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고있는 오늘날 단순히 건설자라는 말만으로는 우리 녀성들의 벅차고도 위훈넘친 생활을 다 표현할수 없다.

시대의 거세찬 흐름에 뛰여들었다는것만이 아니라 전진하는 총진군대오에 활력을 부어주며 시대의 별, 조국의 별로 삶을 빛내여야 한다는것이 바로 이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애국의 마음이다.


강인하고 아름다운 어머니들


옹근 하나의 새 거리를 일떠세운다는것은 사실 오랜 세월 건설부문에서 일해온 사람들도 힘에 부쳐하는 일이다.이렇듯 어렵고 힘든 일을 가정과 자식을 돌보면서 진행한다는것은 사실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건설이 한창이던 어느날 한복희동무는 딸이 급병으로 수술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가게 되였다.그런데 몇시간이 지나 그가 땀에 젖은 모습으로 다시 건설장에 나타날줄이야.

오늘만은 딸의 곁에 남아있을걸 그랬다는 반원들의 이야기에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자리를 비우면 그만큼 우리 작업반실적이 떨어질게 아니예요.》

가정보다 먼저 작업반을 생각하고 나라를 위하는 이런 숭고한 사상정신세계를 지닌 녀성들이기에 이들은 모두 건설장의 만근자로, 로력혁신자로 떠받들리우고있다.

녀성작업반들의 총지휘를 맡은 김은주동무에게 있어서 늘 모자라는것은 시간이였다.험한 건설장을 메주밟듯 돌아다니며 작업조직을 하고 작업과정에 나서는 크고작은 문제들을 처리하느라면 너무도 지치고 힘들어 어떤 때에는 퇴근할 생각마저 잊군 하는 그였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건설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지방출장길에 나섰던 김은주동무는 밤이 퍽 깊어서야 평양으로 들어서게 되였다.그때 하염없이 차창밖을 바라보는 그에게 같이 가던 한 일군이 조금만 가면 집주변에 이르게 될텐데 잠간 들려보는것이 어떤가고 물은적이 있었다.사실 지난 한해동안에도 몇번밖에 들려보지 못한 집이였다.하기에 깊은 밤 홀로 있을 때면 자기를 애타게 기다릴 아들의 모습이 어려와 눈물로 옷깃을 적신적이 그 몇번인지 모른다.그러나 그는 건설장으로 길을 재촉했다.

《우리 동무들이 나를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하겠습니다.완공의 그날이 오면 아들에게 못다 준 사랑을 봉창하렵니다.》

이렇듯 강인한 어머니들의 마음을 어찌 모성애만으로 다 설명할수 있으랴.

사실 그들은 처음부터 마음이 남달리 굳세고 건설에 능한 사람들이 아니였다.집걱정때문에 나약한 생각도 하고 초보적인 건설용어조차 몰라 속상해하는 그들을 보며 일부 사람들은 얼마 가지 못하여 녀성작업반들이 제김에 해산될것이라고 제나름의 추측을 하기도 하였다.

솔직히 말해서 이른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건설장에서 콩크리트혼합물과 블로크 같은 물동들과 씨름질하느라면 밥술을 뜰 맥조차 없을 정도로 지쳐버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이렇듯 어렵고 힘든 일을 자식을 가진 어머니들이 해내자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그러나 그들이 다시는 쓰러지지 않을 크나큰 정신적기둥을 받아안은 때가 있었다.

녀성작업반이 조직된지 4개월후에 진행된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지금도 녀성작업반원들의 가슴속에는 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이 나라의 평범한 어머니들에게 당과 정부의 중요시책들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해설해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우리 당은 세상에서 제일 강인하고 아름다운 어머니들과 어머니들이 제일로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바라는 모든것을 하루빨리 이루기 위하여 더 힘차게 투쟁해나갈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던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며 그 누군들 격정의 눈물을 쏟지 않았으랴.

그들은 그때 다시금 깊이 새겨안았다.이 나라의 천만자식을 그 누구보다도 제일로 사랑하시며 그들의 모든 소원을 꽃피워주기 위해 헌신하고계시는 위대한 어머니의 크나큰 사랑의 세계를.

그리고 확신했다.이 나라 어머니들의 소원을 다 품어안은 위대한 당의 숙원을 풀어드리는 길에 한몸 다 바치는것이야말로 자신들이 가정과 자식에게 줄수 있는 최대의 사랑이라는것을.

이런 순결하고 아름다운 사랑관을 지닌 어머니들이기에 그들은 화성지구에 수만세대의 살림집을 일떠세우는 보람찬 투쟁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고있다.

오늘도 녀성작업반원들모두가 긍지높이 간직하고있는 수도건설자, 진정 그 부름에는 비껴있다.우리 당이 항상 관심하고 중시하는 곳에 자기를 세우고 일년삼백예순다섯날 아낌없이 바쳐가는 땀과 열정이야말로 자식들에 대한 이 나라 어머니들의 최대의 사랑이라는 진리가.

참으로 위대한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에 조국에 대한 남달리 뜨겁고도 열렬한 사랑을 지니고 인민앞에, 혁명앞에 새시대 조선녀성의 참된 본보기적모범을 뚜렷이 아로새겨가는 이런 녀성혁명가들의 모습이야말로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자랑할만한것이다.

글 본사기자 정영철

사진 본사기자 리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