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의 편지에 비낀 참된 교육자의 모습
《모든 교원들을 부모들이 자기 자식과 그 전도를 마음놓고 맡길수 있는 능력있고 믿음직한 교육자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는 동대원구역에서 살고있는 평범한 로동자가 보내온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되였다.
선교구역 리광수고급중학교 교원 김복순동무에 대한 편지였다.
《순간이나마 나약해졌던 저와 아들에게 신심을 안겨준것은 선생님의 뜨거운 진정이였습니다.오늘은 우리 아들 현명이가 어엿한 대학생이 되였습니다.》
뜨거운 감사의 정이 넘치는 편지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담겨져있는것인가.
지난 3월 리광수고급중학교의 정문앞에서는 군사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제자와 스승간의 감격적인 상봉이 있었다.
어엿하고 름름하게 성장한 제자를 대견하게 바라보던 김복순교원의 얼굴에는 차츰 어두운 그늘이 짙어갔다.
그것은 대학추천까지 받고온 제자가 자기의 약한 실력때문에 주저하고있었던것이다.지어 그는 입학시험을 포기할 생각까지 하고있었다.
김복순교원은 엄하게 꾸짖었다.혁명의 총대를 틀어쥐고 조국을 지켜섰던 병사가 대학에로의 길을 마다하고 물러서겠는가.오늘날 지식과 기술이 없으면 시대의 락오자로 뒤떨어지게 된다.신심을 가지고 함께 공부하자.
이렇게 되여 김복순교원의 저녁일과는 제자의 실력을 높이기 위한 긴장한 학습지도로 흘러가게 되였다.
수업준비와 학생들의 교육교양으로 할 사업이 많은 그였지만 제자의 실력향상을 위해 전공분야가 아닌 다른 학과목들에 대한 탐구로 밤잠을 잊다싶이 하였다.
나날이 수척해지는 스승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 나이도 많은데 그러다 쓰러지면 어쩌겠는가고, 혼자서 해보겠다고 하는 제자를 정깊게 바라보며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현명이가 부모님앞에, 조국앞에 떳떳할수만 있다면 난 더 바랄게 없어요.》
이런 진정에 떠받들려 신심을 잃고 주저앉았던 제자는 이악하게 공부하여 높은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되였다.
입학통지서를 받아안고 어쩔줄 몰라하는 제자에게 김복순교원은 사랑하는 자식의 체취가 깃든 콤퓨터와 학용품들도 안겨주며 기쁨의 눈물을 함께 흘리였다.
어느덧 70고개를 바라보는 그에게는 그 어떤 학위학직도 명예칭호도 없다.하지만 수십년간 교단을 지켜가며 뿌리와 같은 진정을 고여온 평범한 교육자의 다심한 사랑속에서 수많은 제자들이 인민의 존경을 받는 일군으로, 조국의 초소를 지켜가는 인민군대지휘관으로, 뛰여난 예술인재로 자라날수 있었다.
제자들의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자의 깨끗한 량심, 훌륭한 제자들의 모습에서 자기의 가장 큰 행복을 찾는 고결한 인생관이야말로 우리 당이 바라는 교원혁명가의 참된 징표가 아니겠는가.
이런 교육자들이 키워낸 제자들이 떠받드는 조국의 앞날은 밝고 창창할것이라는것을 한통의 편지가 우리들로 하여금 확신하게 해주었다.
김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