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예비와 인재발동

동평양화력발전소 일군들의 사업에서


동평양화력발전소의 로동계급이 올해에도 매달 전력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고있다.

설비도 사람도 이전과 다를바 없지만 지난 시기와 뚜렷이 구별되는 전력생산실적을 이룩하고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재가 모든것을 결정합니다.》

지난 어느날 생산현장으로 향하는 발전소지배인의 생각은 바닥없이 깊어갔다.

일부 직장들에서 기술혁신목표수행이 계획보다 처지고있었던것이다.

심중한것은 적지 않은 초급일군들이 발전소기술집단의 도움을 바라면서 자체로 끝까지 기술혁신과제를 수행할 생각을 못하고있는것이였다.

이런 현실을 분석해볼수록 지배인에게는 단위에 내재하고있는 허점이 정확히 안겨왔다.

사실 발전소에서는 몇년전부터 인재양성에 꾸준히 힘을 넣어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매달 진행되는 로력혁신자추천사업에서 평가되는 대상들을 보아도 대부분이 현장에서 일하는 인재들이였다.

그런데도 일부 직장초급일군들이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능히 할수 있는 기술혁신사업들을 계획대로 내밀지 못하고있는것은 결코 기술력량이 약해서가 아니였다.그들이 인재들의 창조력을 최대로 발양시킬수 있는 똑똑한 방법론을 찾아쥐지 못하고있는데 있었다.

결정적으로 이런 허점부터 바로잡아야 생산을 더욱 활성화할수 있었다.

열생산직장으로 내려간 지배인은 현장에서 일하는 로동자들을 만나 송풍기와 배풍기개조문제를 상정시켰다.그러자 로동자들은 직장에도 능력있는 인재들이 많다고 하면서 우리 힘으로 얼마든지 할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였다.꼭같은 목소리는 발전설비보수를 맡아보는 열설비보수직장의 현장에서도 울려나왔다.

지배인의 걸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그후 발전소에는 기술혁신조가 무어지고 송풍기와 배풍기개조사업이 적극화되였다.

여기서 이곳 일군들이 잘한것은 설비개조사업을 단순한 기술개조가 아니라 인재들의 능력이 최대로 발양되는 과정으로 전환시킨것이다.

우선 기술혁신조의 구성을 발전소적으로 실력이 있는 기술자들로 조직하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실태를 잘 아는 인재들이 기본을 이루게 하였다.구체적으로 본다면 열생산직장 직장장과 담당기사, 보수공들, 열설비보수직장의 특수용접공들을 비롯하여 해당 직장의 인재들을 기본으로 하여 기술혁신조를 무었다.그리고 기술혁신조성원들이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합칠수 있는 계기도 자주 마련해주었다.이렇게 되니 설비운전시 나타나던 결점들이 명백하게 로출되였고 보수과정에 얻은 경험들이 서로 교환되면서 송풍기와 배풍기의 기술개조에서 제기되였던 문제들이 하나둘 풀려나갔다.

그런 속에 발전소에서는 송풍기와 배풍기의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석탄연소효률을 올리고 보이라의 하루 증기생산량을 종전보다 높이게 되였다.결과 발전소적으로 하루에 1만여kWh의 전력을 더 생산할수 있게 되였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발전소의 일군들은 여러 단위의 인재들을 발동하여 복수뽐프개조사업도 힘있게 내밀어 여기에서만도 하루에 2천여kWh의 증산예비를 얻어냈다.

지금 발전소의 종업원들은 인재들에게 의거하여 찾아낸 증산예비들을 놓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여야 보배라는 말의 뜻을 다시금 새기게 된다고 하나같이 말하고있다.

발전소의 현실은 단위발전의 가장 큰 밑천이며 재산인 인재들을 옳은 방법론을 찾아쥐고 동원할 때 전진하는 시대의 전렬에 당당히 설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김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