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전사의 제일가는 본분, 가장 큰 영광

가요 《전사의 념원》에 맥동치는 항일혁명선렬들의 억센 신념을 새겨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선혁명을 보위하여 한몸이 그대로 성새, 방패가 되고 사령관동지의 명령관철을 위하여 적진속에도 주저없이 뛰여들며 필요하다면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항일혁명투사들의 고귀한 정신은 우리모두가 본받아야 할 귀감입니다.》

조국해방 80돐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는 지금 당결정관철을 위한 거창한 창조대전이 벌어지고있는 전국의 곳곳마다에서 우리 인민이 삶과 투쟁의 진군가로 부르고있는 노래들가운데는 가요 《전사의 념원》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에 조기천의 장편서사시 《백두산》에 기초하여 만든 혁명영화 《백두산》의 주제가로 창작된 이 노래는 수령의 안녕을 절절히 바라는 혁명전사들의 열화같은 충성의 세계, 수령이 준 혁명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길에서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려는 투사들의 억센 신념과 의지를 진실하면서도 폭넓게 일반화한것으로 하여 오늘도 커다란 감흥을 불러일으키고있는 시대의 명곡이다.

항일유격대지휘관 철호가 적구공작임무를 받고 사령관동지의 품을 떠나 사나운 눈보라를 헤쳐가는 장면과 적들과 싸우다 희생된 사랑하는 영남이의 시신을 비분에 잠겨 등판에 묻어주는 장면에서 울려나오는 이 노래의 구절구절들에는 사령관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기 위하여 물과 불속에라도 서슴없이 뛰여들고 그 어떤 엄혹한 난관도 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극복해나가던 항일혁명선렬들의 숭고한 정신세계가 뚜렷이 반영되여있다.

항일혁명투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절절하게 바라던 념원이 무엇이며 어떻게 바쳐진 생이 혁명전사의 가장 고귀한 삶인가에 대한 철학적해답이 가요 《전사의 념원》에 담겨져있다.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사회주의, 공산주의에 대한 아름다운 리상과 투철한 혁명신념,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으로 20성상에 걸치는 만고의 항쟁사와 성스러운 창당사를 써온 1세대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제일가는 본분, 가장 큰 영광은 수령을 결사옹위하는것이였다.

그렇듯 열화같은 충성심을 간직하고있었기에 항일혁명투사들은 정권도 후방도 없는 가장 엄혹한 환경속에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난을 이겨내고 걸음걸음 피를 뿌리며 전우들의 시신을 수없이 묻으면서도 백절불굴의 빨찌산정신으로 일제를 쳐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대업을 안아올수 있었다.

우리 다시금 가요 《전사의 념원》의 구절구절을 뜨거운 격정에 젖어 불러본다.

장군님 안녕하시라 조국의 운명 위하여

걸음마다 간절히 전사는 안녕을 바라네

이는 결코 혁명영화 《백두산》에서 유격대지휘관 철호의 심정을 대변한 노래의 구절로만 울리는것이 아니다.위대한 수령님의 슬하에서 가갸거겨를 배우며 혁명가로 성장한 항일혁명선렬들모두의 가슴속에서 끓어넘치는 자기 령도자에 대한 열렬한 흠모심과 신뢰심의 분출이다.

정녕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투사들에게 있어서 사령관동지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 그이께서만 계시면 혁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은 시련에 찬 혁명의 길을 굴함없이 끝까지 가게 하는 신념의 기둥이였고 가슴의 붉은 피를 식지 않게 하는 활력소였으며 모진 고난속에서도 에돌거나 주저함이 없이 용진 또 용진하게 한 불굴의 정신력의 원천이였다.

나는 김일성장군님의 혁명전사이다.혁명을 하다가 이 몸이 쓰러진대도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에 기어이 보답하리라.장군님을 옹호보위하는것이 곧 조선혁명을 옹호보위하는것이다.그길에서 목숨바침은 혁명전사의 제일가는 본분이며 가장 큰 영광이다.

바로 이것이 혁명의 사령부와 멀리 떨어져있어도, 가까이에 있어도, 절해고도에 홀로 남는다 해도 언제나 마음속에 굳게 간직된 항일혁명투사들의 백절불굴의 의지이고 신념이였다.

이런 억척불변의 신념을 지니고 투쟁하여 조국해방의 력사적대업을 이룩하였을뿐 아니라 당창건위업과 건국, 건군의 성업에 불멸의 공적을 쌓아올린 항일혁명선렬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우리는 혁명영화의 화폭으로만이 아니라 간고한 항일혁명투쟁의 전 력사적로정을 돌이켜보며 뜨겁게 체감할수 있다.

산에서 싸울 때에도, 해방후 건당, 건국, 건군의 초행길을 걸을 때에도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하였던 항일혁명투사들의 사업과 생활의 밑바닥에는 수령의 안녕을 절절히 바라는 뜨거운 마음이 간직되여있었다.

1세대 혁명가들의 모든 사고와 활동이 수령의 안녕을 지켜드리기 위한 투쟁의 련속이였다는것은 그들과 함께 일정한 기간 사업해온 여러 사람들의 추억담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오늘도 대성산혁명렬사릉에 영생의 모습으로 있는 항일혁명투사 김책동지가 해방후 함흥시에서 첫 파견원의 임무를 수행하던 때 남긴 하나의 이야기가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우리 장군님을 옹호보위하면 조선혁명이 살고 장군님을 받들지 못하면 인민이 죽고 조선이 죽게 되오.때문에 우리 조선의 혁명가들은 장군님을 받들어모시고 장군님을 결사보위하다가 장군님의 품에서 영생하는 전사가 되여야 하오.》

이 말은 김책동지가 당시 함흥시보안서에서 부서장으로 사업하고있던 한 일군을 찾아 평양시의 안전을 지키는 보안서원으로 파견하면서 그에게 한 당부이다.

모든 사업을 진행함에 앞서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부터 생각하며 사소한 빈틈이라도 있을세라 온갖 지성을 다하는 김책동지의 충실성은 항일의 준엄한 나날에나, 해방후에 건국사업으로 분망한 나날에나 변함없이 지극한것이였다.

그처럼 간고하던 건국의 초행길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사업을 충직하게 보좌하여온 김책동지는 1949년에 어느한 단위의 일군을 만났을 때에도 장군님께서 주신 과업을 적은 책을 펼치고 집행한것은 빨간 줄을 긋고 못한것은 동그라미를 치고 어떻게 하면 오늘 그것을 집행하겠는가 하는것을 생각하는것이 자기의 첫 일과라고, 하루일과를 장군님께서 주신 과업을 적은 책을 펼쳐놓고 장군님의 교시를 어떻게 하면 잘 집행하겠는가 하는 연구로부터 시작하면 그날 하루는 자연히 딴 잡생각이 없어지고 꼭 장군님의 요구와 사상대로 일하게 되고 또 사업에서 막히는 문제란 없으며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가 솟아나게 된다고 가르쳐주었다.

혁명가들이 수령이 제시한 로선과 정책, 명령지시를 어떻게 관철하여야 하는가를 자기의 산모범으로 보여주었을뿐 아니라 당정책을 관철하는 그것이 바로 수령의 권위를 옹호보위하고 수령의 안녕을 지켜드리는것으로 된다는 진리를 헌신적인 실천행동으로 증명한 항일혁명투사 김책동지의 숭고한 정신세계는 오늘도 우리모두에게 혁명전사의 참다운 충실성이 어디서, 어떻게 발현되여야 하는가를 명백히 가르쳐주고있다.

우리가 늘 존경하고 잊지 못해하는 항일혁명투사들모두가 이런 숭고한 정신세계의 체현자들이였다.

눈속에서도 얼지 않고 불속에서도 타지 않는 우리 혁명의 1세대들의 넋이고 생명이며 신념인 충실성, 그 숭고한 정신세계는 결코 회상기의 글줄이나 력사책에만 기록되여있어서는 안되며 무대우에서 충성을 다짐하는 노래의 울림으로만 남아있어서는 더더욱 안된다.

오늘도 우리 혁명의 전진도상에 엄혹한 난관은 계속 중첩되고있다.

당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전구들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나가는 길에서 우리모두의 헌신적인 노력과 분투에 의해 창조되는 모든것에 가요 《전사의 념원》에 어려있는 숭고한 사상정신이 맥박치게 하자.

어제날 위대한 수령님을 충직하게 받든 항일혁명선렬들이 주작봉마루에서 우리들의 투쟁모습을 지켜보고있다.

조국해방 80돐의 년륜이 새겨지고있는 이 시각 1세대 혁명가들의 고귀한 넋이 혁명의 모든 계승세대들을 참된 투사로, 공산주의자로 육성하는 진함없는 자양으로 더 깊이 우리의 마음속에 스며들고있기에 우리의 혁명열, 투쟁열이 나날이 더욱 백배해지고 주체혁명위업은 힘있게 전진하고있는것이다.

가요 《전사의 념원》을 높이 부르며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항일빨찌산의 후손답게 분투하며 강국조선의 새로운 기적의 력사를 이 땅우에 긍지높이 써나가자!

본사기자 백성근





Copyright @ 2025 by The Rodong Sinmu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