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 그 자체가 중요한 정치사업이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뒤떨어졌던 성천군 재골농장이 2024년 농업생산계획을 가장 모범적으로 수행한 단위대렬에 당당히 들어섬으로써 공동순회우승기와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단위에는 대중발동의 좋은 경험이 있기마련이다.

이곳 리당위원회에 대한 취재과정에 듣게 된 소박하면서도 인상깊은 이야기들은 우리로 하여금 이런 문제를 생각해보게 한다.사상교양사업, 선전선동사업만이 정치사업으로 되겠는가 하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인민들을 위하여 한몸바쳐 투쟁하는 인민의 참된 충복이 되여야 합니다.》

언제인가 거름실어내기가 한창이던 때였다.

리당비서 원은일동무는 제1작업반포전으로 나갔다.거름실어내기를 하루빨리 끝내자면 농장적으로 작업량이 제일 많고 뒤떨어진 이 작업반에 힘을 넣어야 했던것이다.

휴식참에 포전머리에서 격식없는 모임이 열리였다.

리당비서는 현재의 실적과 긴장한 로력실태, 열흘어간에 거름실어내기를 전부 끝내야 할 긴박한 상황을 자상히 알려주고나서 방도를 토의해보자고 말하였다.주위를 둘러보던 그가 먼저 의견을 물은 농장원은 3분조 김동무였다.

모두가 놀랐다.체소하고 말주변도 없는 그에게 지금껏 눈길을 돌린 사람은 별로 없었다.작업반모임이나 분조모임때에도 초급일군들이 그의 견해를 따로 물은적은 없었다.그런데 사업을 시작한지 오래지 않은 리당비서가 평범한 농장원에 불과한 그의 이름까지 알고있었고 그에게 먼저 언권을 주었던것이다.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은 사람은 김동무자신이였다.자기를 존중해주는 당일군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그는 거름실어내기를 다그칠수 있는 방도에 대하여 생각되는바를 그대로 터놓았다.

그 일이 있은 후 김동무에게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다.야간작업에 남먼저 착수하였고 제일 어려운 상하차작업도 도맡아나섰다.

소박한 이야기이지만 여기에는 당일군들이 무심히 스치지 말아야 할 문제가 있다.

사람들에 대한 존중, 그것은 사업과 생활의 평범한 단면들에 크지 않은 세부로 비끼군 한다.그러나 그것은 대중의 심금을 울리고 그들을 발동하는데서 열렬한 호소 못지 않게 큰 위력을 발휘하는것이다.

지난해 봄 년로보장을 받은 한 로인이 모내기현장에 나와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여기에는 사연이 있었다.

한달전 그 로인은 가정에 애로되는 문제가 있어 리당위원회에 찾아갔었다.그런데 그때 리당비서는 군당에서 조직한 회의가 있어 사무실을 나서려던참이였다.그는 로인에게 집주소를 물어보고는 오늘중으로 찾아가보겠다고 말하였다.

집으로 향하는 로인의 발걸음은 무거웠다.리당비서가 약속을 하기는 했지만 온 농장일을 다 돌보는 그가 농장원세대도 아닌 자기네 집에까지 찾아오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공연한 우려였다.그날 저녁 리당비서는 약속대로 집에 찾아와 사회보장을 받은 아들과 함께 살고있는 로인의 고충을 속속들이 헤아려보았다.

며칠후 리당비서가 직접 마련해준 소형증폭기를 받아안았을 때 로인은 감동에 겨워 동네사람들에게 말하였다.농장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자기같은 사람도 존중해주고 약속을 어김없이 지켜주는 당일군들이 고맙다고, 이런 당일군들을 도와 농장을 위해 적은 힘이나마 바치고싶다고.

그런 마음으로 그는 모내기현장에 스스로 달려나오게 되였던것이다.

이곳 농장원들 누구에게서나 들을수 있다.리당일군이 길가에서 뛰노는 아들애의 이름을 불러주며 장난으로 얼룩진 얼굴도 닦아주었다는 이야기, 소년단입단식이 진행될 때 제일 뒤줄에 선 자기의 딸에게 붉은넥타이를 매여준 사람이 다름아닌 리당비서라는 이야기…

그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에서 분명히 느끼게 되는것은 평범한 농장원들을 무한히 존중하는 리당일군들의 관점과 립장이다.바로 그것이 당조직에 대한 대중의 신망을 높여주고 그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되는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대중에 대한 존중, 그 자체가 하나의 정치사업이다.

본사기자 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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