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의 마땅한 본분, 한결같은 지향


새 보금자리에서 다진 맹세


자연의 광란으로 모든것이 페허가 되였던 평안북도와 자강도, 량강도의 피해지역들에서 날에날마다 새집들이풍경이 펼쳐지던 지난해 12월 어느날 강계시의 의진동지구에서도 새 살림집입사모임이 진행되였다.

당의 사랑과 은정으로 궁궐같은 새 살림집에 집세간까지 일식으로 받아안고보니 강계시 의진동의 조광옥동무는 좀처럼 마음을 진정할수 없었다.

그래서 선참으로 연단에 달려나간 그는 가슴속에 차넘치는 격정과 흥분을 눈물속에 토로하였다.

하지만 조광옥동무의 격동된 마음은 입사모임이 끝난 뒤에도 좀처럼 진정될줄 몰랐다.

친부모도 줄수 없었던 사랑을 거듭거듭 안겨주는 고마운 당을 위해 자신의 땀과 열정을 깡그리 바치지 않고서는 새 보금자리에서 마음편히 발편잠을 잘것같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당에서 그토록 걱정하는 농사문제를 풀기 위해 농장으로 진출할 결심을 남편에게 터놓게 되였다.안해의 깊은 마음을 알게 된 남편도 자기도 힘껏 도울테니 우리 함께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자고 지지해주었다.조광옥동무의 소행을 알게 된 많은 녀성들도 사회주의농촌으로 탄원할것을 적극 결의해나섰다.

지금 이들은 쌀로써 고마운 당과 조국의 사랑에 보답할 일념 안고 당면한 영농사업에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고있다.

본사기자 정영철


로쇠를 모르는 마음으로


몇달전 어느날 법동군 금구리에서 살고있는 한옥화로인은 초조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온 농장이 정초부터 농사차비로 들끓고있는 때에 농장마을의 년로자들도 무엇인가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불쑥 갈마들었던것이다.

하여 가정에서 생산한 거름을 싣고 어느한 작업반 포전에 나갔던 그는 그곳 작업반원들이 새끼줄을 비롯한 영농자재때문에 걱정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지금처럼 로력이 긴장한 때에 우리 년로자들이 도와나선다면 그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하는 생각을 안고 얼마후 그는 마을에 사는 년로자들과 마주앉아 그에 대해 토론하였다.당에서 농사문제때문에 늘 마음을 놓지 못하고있는데 우리가 나이가 많다고 어떻게 가만히 앉아있을수 있겠는가고 하며 저마다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년로자들과 함께 한옥화로인은 새끼를 꼬기 시작했다.

오래전에 일손을 놓았던 년로자들이지만 손을 놀리는 품은 한다하는 실농군도 찜쪄먹을 정도였다.영농작업에 절실히 필요한 2만여m의 새끼줄을 마련해가지고 포전을 찾아온 그들의 모습은 농장원들의 열의를 더욱 북돋아주었다.

년로한 나이에도 농장일을 도와 헌신하는 그에게 작업반원들이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걱정할 때면 그는 늘 이렇게 말하군 했다.농사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줄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다고.

본사기자


스스로 맡아안은 일감


지난 1월초 어느날 명간군 읍농장 제3작업반 포전에서는 농장원들과 지원자들이 서로 어울려 거름반출작업을 진행하였다.그 지원자들속에는 명간군 읍 48인민반에서 사는 리선희녀성도 있었다.

그날 밤 집에 돌아온 리선희동무는 남편에게 당창건 80돐이 되는 올해를 더 높은 알곡생산성과로 빛내일 일념으로 포전에서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는 농장원들을 도와 후방물자도 준비하고 영농물자도 마련하여 보내주자고 자기의 속마음을 터놓았다.좋은 생각을 했다고, 거름을 짬짬이 모아 포전에 내는것도 중요하지만 농장원들이 애로를 느끼고있는 문제를 하나라도 맡아 풀어주자고 하며 그의 남편도 적극 호응해나섰다.

그날 저녁부터 그들내외는 영농물자를 마련하기 시작하였다.그들부부가 농사일을 돕자고 매일 좋은 일을 찾아한다는것을 알게 된 이웃들도 한마음한뜻으로 떨쳐나섰다.하여 명간군 읍 48인민반원들은 물론 읍지구의 여러 인민반의 가두녀성들도 스스로 일감을 맡아 애국의 마음을 합치였다.

20여일이 지난 후 읍농장 제3작업반 농장원들은 리선희녀성의 가정에서 준비한 후방물자와 함께 읍지구 가두녀성들의 진정이 어린 영농물자를 받게 되였다.지원물자는 비록 소박해도 거기에 비낀 읍지구 가두녀성들의 뜨거운 마음을 안아보며 농장원들은 올해 농사에서 기어이 통장훈을 안아올 결심을 다시금 가다듬었다.

본사기자 백성근


농촌지원사업에 성심성의를 다해가고있다.

-경공업성에서-

본사기자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