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후날에도 손색없이
밤을 새우며 찾은 공법
지난 2월 강동군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의 한 군관은 잠자리를 차고 일어났다.다음날 진행하게 될 기초타입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도저히 잠들수 없었던것이다.
만일 그전처럼 목재로 휘틀의 밑부분을 고정해주면 혼합물이 굳어질 때 나무토막이 그속에 묻히지 않겠는가.그렇게 되면 구조물의 안정성보장에 지장은 없다고 해도
이런 생각으로 그는 온밤 책상을 마주하고 해결방도를 찾아 고심하였다.그렸다가는 지우고 지웠다가는 다시 그리기를 그 몇번, 얼마후 그의 옆에는 종이장들이 수북이 쌓이였다.동이 훤하게 터올무렵 그는 그중 몇장을 손에 쥐고 지휘관을 찾아갔다.
그가 찾아온 사연을 듣고난 지휘관은 못내 기뻐하며 자기도 지금껏 그 문제때문에 잠들지 못했다고, 당장 현장에 나가 휘틀을 조립해보면서 그 도입가능성을 시험해보자고 하며 그를 이끌었다.현장에 달려나간 그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휘틀을 조립해보는 과정에 목재를 전혀 쓰지 않으면서도 설계의 요구대로 기초를 타입할수 있는 기발한 휘틀조립방법을 끝끝내 찾아쥐게 되였다.
그렇게 온밤을 꼬박 새웠으나 그들의 얼굴에서는 건설물의 질을 백방으로 담보하게 되였다는 기쁨만이 넘쳐흐르고있었다.
수십리 먼길을 오가는 사연
황주군에서 지방공업공장건설착공식이 있은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이였다.
모래원천지를 찾을데 대한 임무를 받은 조선인민군 제124련대의 한 군관은 그곳 주민들에게서 멀지 않은 강기슭에 적지가 있다는 말을 듣고 군인들과 함께 현지에 도착하여 모래를 모아놓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얼마후 그들은 문득 작업을 중지하였다.젖은 모래를 파서 모아놓을 때에는 미처 몰랐는데 물기가 빠진 무지들을 살펴보니 모래속에 적으나마 흙이 섞여있었던것이다.
다른 원천지를 찾으려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주민들이 사방 수십리안팎에서 이만한 적지를 찾지 못할것이라고 하며 만류하였지만 군인건설자들의 량심은 그것을 허용할수가 없었다.수십리 주변에 없으면 100리, 200리 주변을 다 훑어서라도 기어이 진흙기가 없는 모래를 찾아야 한다는것이 그들의 가슴속에 간직된 드팀없는 의지였다.
그렇게 수백리길을 걸으며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인 보람이 있어 며칠만에 그들은 건설장에서 수십리 떨어진 곳에서 시공에 적합한 질좋은 모래원천을 끝끝내 찾아내게 되였다.
그렇듯 당의 은정이 깃든 건축물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건설하여 인민들에게 안겨주려는 군인건설자들의 순결한 량심의 모습은 군주민들에게 지울수 없는 여운을 남기였다.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