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정은 어디에나


며칠전 아침 덕천시려관의 식당으로 들어서던 북청군의 한 녀인은 주춤 걸음을 멈추었다.려관의 종업원들이 푸짐한 음식상을 차려놓고 녀인을 기다리고있었던것이다.

《아주머니, 생일을 축하합니다.》

종업원들의 축하의 인사를 받으며 녀인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어떻게 내 생일을 다 알았을가?)

한동안 머리를 기웃거리던 녀인의 눈가에 려관에 들어서던 날 자기 공민증을 자세히 보며 의미깊은 웃음을 짓던 려관종업원의 모습이 떠올랐다.

불시에 녀인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실 이른아침 가족친척과 동무들에게서 전화로 축하의 인사를 받으면서도 그의 마음 한구석에는 외지에 나와 혼자서 생일을 쇠게 된 서운한 마음도 없지 않았다.그런데 이름난 과학자도 아니고 특출한 위훈을 세운 공로자도 아닌 자기를 위해 이렇게 성의껏 생일상을 차려주니 이곳 봉사자들의 다심한 정에 그는 가슴이 뭉클 젖어오는것을 금할수 없었다.

하기에 그는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였다.

《정말 고맙습니다.》

려관에서 꽃펴나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는 이뿐이 아니다.

손님들의 옷도 다려주고 비오는 날 려관을 나서는 사람들에게 우산도 안겨준 이야기 등 이곳 봉사자들이 바친 지성은 사람들의 마음을 언제나 후덥게 해주고있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자기 집에 들어선것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군 한다.

정녕 이것은 따뜻한 사랑과 정이 넘쳐나는 우리 제도에서만 꽃펴날수 있는 아름다운 생활인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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