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전란에 의해 짓밟히는 후대들의 운명
최근 유엔아동기금이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 천막 등으로 림시적인 학습시설들을 설치하여 어린이들이 공부할수 있도록 하고있다.가자지대에 있던 학교들중 90%이상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혹심한 피해를 입었기때문이다.겨우 형태만 유지하고있는 학교들마저 피난소로 리용되고있는 형편이다.
인간살륙의 란무장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학업에 대해 꿈조차 꾸지 못하던 가자지대의 어린이들이 천막에서나마 말과 글을 익히면서 평온을 느낄수 있다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어린이들은 여전히 커다란 정신적충격에 시달리고있다.항상 우울하여 말도 잘하지 않는다.비행기소리가 울리면 공포에 질려 울음부터 터친다고 한다.
불쌍한 어린이들은 천진란만한 유년시절을 완전히 빼앗겼다.
어린이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못한것으로 하여 특별한 보호와 방조를 받아야 한다.그런데 가자지대에서는 철부지들이 표적살인의 대상으로 되고있다.사망자의 근 40%가 어린이들이다.올해에 들어와 첫 한주일동안에만도 70여명의 어린이가 사망하였다.
잔악무도한 이스라엘군은 때없이 피난민수용소들을 공격하는데 어린이들이 그 첫째가는 피해자로 되고있다.지어 물을 긷던 아이들도 과녁으로 되고있다.
그뿐인가.숱한 어린이들이 불구자로 되였다.
지난해 10월 일본의 《마이니찌신붕》은 《가자지대에서 4 000명의 어린이가 손발을 절단, 이스라엘이 사용한 〈특수무기〉》라는 제목으로 수많은 미세한 금속쪼각들을 넣어 살상능력을 높인 포탄을 가자지대에 마구 퍼부어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들을 살해한 이스라엘의 죄악을 까밝혔다.피해자들의 피부에는 불과 1~2㎜의 작은 구멍이 나있을뿐인데 근육과 내장이 파렬되여있었다.매일과 같이 이러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병원에 실려왔는데 몸안에서는 직경이 1㎜정도인 알갱이모양의 금속쪼각이 발견되였다고 한다.파편이 아니라 명백히 그런 형태로 제조된것이였다.피해를 입은 대다수 어린이들이 혈관이나 신경이 손상되여 손발을 절단하지 않으면 안되였다.그 수는 무려 4 000명에 달하였다.이스라엘군은 2008년-2009년의 가자지대분쟁때에도 이미 꼭같은 무기를 사용하였다.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군사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상황에 따라 우발적인 피해를 최소화할수 있는 수단을 선택하고있다.》고 천연스럽게 뇌까렸다.
이미 유엔은 어린이들을 죽이거나 불구로 만드는 행위, 성폭행, 랍치, 신병모집 및 리용, 원조물자에 대한 접근방해, 학교 및 병원들에 대한 공격행위 등을 조사한데 기초하여 이스라엘을 어린이들의 인권을 침해한 나라로 지정하였다.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인종말살책동을 적극 비호하고 떠밀어주고있는것은 미국이다.미국은 팔레스티나인들이 죽든살든 개의치 않고 이스라엘에 막대한 무기원조를 제공해주고있다.
마음껏 뛰놀기는 고사하고, 배우기는 고사하고 언제 죽을지 모를 불안과 공포속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는 가자지대 어린이들의 눈물겨운 참상은 희세의 살인마 이스라엘과 그의 배후조종자인 미국의 죄악을 낱낱이 고발하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
가자지대 어린이들의 불행한 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