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한걸음차이였다
《대중의 정신력이 모든것을 결정합니다.》
지난해와 대비조차 할수 없는 흐뭇한 작황을 마련한 기쁨을 안고 사기충천하여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투쟁에 진입하였지만 하늘의 변덕은 또다시 우리앞에 새로운 난관을 조성하였다.가을철에 때없이 내리는 비는 륜전기재들의 가동을 어렵게 하였고 해당 작업들이 자주 중단되는 상황이 지속되였다.그로 하여 국가알곡수매를 지난 시기보다 훨씬 앞당겨 결속할 높은 목표밑에 세웠던 일정계획들이 계속 드티여지게 되였다.
보다 간과할수 없는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우려감과 동요였다.적지 않은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이제 남은 기간에 수매를 결속한다는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고 자포자기하며 손맥을 놓고있었다.
물론 조건은 대단히 불리했다.그렇다고 이것이 침체와 답보의 방패막이로는 절대로 될수 없었다.
과연 상원의 로동계급이 그 어떤 조건과 가능성을 앞세우며 기적적증산투쟁에 총궐기해나섰는가.당결정은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집행해야 하며 바로 여기에 자신들의 존재가치가 있다는 숭고한 자각과 결사의 각오,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지난 시기의 능력과 한계에 대담하게 도전하는 무한한 힘과 열정, 창조적지혜를 발휘하게 한 원동력이였다.
결론은 명백하였다.할수 있는가 없는가는 결코 조건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사상관점상문제라는것, 지금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한것은 무조건 해내야 하며 또 얼마든지 해낼것이라는 투철한 각오와 자신심이라는것이였다.만일 우리가 오늘날 이쯤한 난관앞에 겁을 먹고 불가능을 운운한다면 앞으로 조건이 좋아져도 쩍하면 패배주의의 한숨만 내쉬는 무맥한 인간, 시대의 락오자가 될수밖에 없었다.
이것을 시시각각 자각하며 우리는 과감히 분발해나섰다.당면과업을 무조건 제힘으로 기한전에 완수하기 위한 투쟁에로 농장원대중을 총분기시키기 위한 일대 사상전이 전개되였다.로력배치와 운반조직, 농기계들의 만가동보장 등 모든 작전과 지휘가 현장에서 화선식으로 진행되였다.오늘의 하루하루에 한해 농사의 성패가 달려있다, 우리에게 더이상 물러설 길이란 없다는 사명감으로 온 농장이 끓어번지는 속에 누구나 만짐을 지고 낮과 밤이 따로없이 내달렸다.
그야말로 이 모든것은 자연과의 싸움, 시간과의 경주, 자기자신과의 투쟁의 련속이였다.매일, 매 시각 이전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높은 실적들이 기록되고 그것이 끊임없이 갱신되는 과정에 우리는 마침내 계획된 과제를 일정대로 원만히 결속할수 있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이 놀라운 혁신적성과가 이룩되던 나날에 농장의 로력과 수단에서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그저 우리자신들의 마음가짐만 달리했을뿐이였다.
이 일이 있은 후 우리 농장원들은 불가능과 가능은 불과 한걸음차이였다고 말하고있다.
한걸음차이, 사실 불가능과 가능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다.하지만 제힘을 믿고 떨쳐나서면 천리도 눈앞에 지척 남의 힘 믿고 바라다보면 지척도 아득한 만리라는 노래구절에도 있듯이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체질화하고 당결정관철에 사활을 걸고 나설 때 불가능도 가능으로 단숨에 전환시킬수 있다.
결국 우리에게 있어서 불가능과 가능은 그 어떤 객관적조건이 아니라 당결정관철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칠 각오가 되여있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 사상과 신념에서의 이 한걸음차이에 의해 결정되는것이다.
5개년계획수행의 마지막단계에 들어선 지금 미진된 과업을 놓고 여태까지 못한것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꽤 해낼수 있겠는가고 반신반의하는 사람들도 있을수 있다.
부언하건대 이런 관점에 사로잡혀 객관적조건만을 따지며 수판알만 튀긴다면 아무 일도 제대로 될수 없다.첫째도 둘째도 기본은 본인들의 사상적각오에 달려있다.
대중의 정신력발동을 중심고리로 틀어쥐고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정치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을 당결정관철전에로 총지향시킬 때 불가능이란 없다.바로 이것이 격동적인 오늘의 현실에서 더욱 뚜렷이 립증된 과학이고 진리이라고 나는 말하고싶다.
해주시 석천남새농장 경리 조금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