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성이는 꽃매대에서
《어머니라는 친근하고 다정한 부름에는 후대들을 위해 천만고생을 락으로 달게 여기며 사랑과 정을 바치는 녀성들에 대한 사회적존중과 높은 기대의 뜻이 담겨져있습니다.》
어머니날을 맞으며 우리가 미래과학자거리의 어느한 꽃매대를 찾았을 때였다.
락엽이 흩날리는 계절이지만 마치도 우리 어머니들을 위해 꽃들도 다투어 피여난듯 매대안팎은 온통 꽃천지였고 많은 사람들이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고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제일 고운 꽃을 어머니에게 안겨주기 위해 오랜 시간 꽃매대를 뜨지 못하는 중년의 손님과 가정을 돌보고 자식들을 키우느라 바쁜 속에서도 맡은 과학연구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어 녀성박사가 된 어머니에게 꼭 붉은 장미꽃을 드리고싶다는 청년, 여러개의 꽃다발을 하나하나 살펴보고도 더 좋은것이 없는가 하여 마음쓰는 애어린 처녀…
이 꽃, 저 꽃 골라드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 어머니에 대한 깊은 정과 사랑이 함뿍 어려있었다.꽃 한두송이로는 성차지 않아 아예 큼직한 꽃다발을 만들어달라고 청하는 손님들도 많았다.하지만 이 세상의 꽃을 모두 안겨준대도 어머니가 자식들을 위해 부어준 사랑과 덕에 어이 다 보답할수 있으랴.
열두자락 치마폭이 마를새 없이 오만공수를 들여온 어머니의 정성과 헌신이 그토록 뜨겁고 끝이 없기에 그 진정을 잊지 못하는 마음이 비껴서인가 꽃매대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흥성이였다.
손님들의 요구에 맞추어 여러가지 형태와 색갈의 장식띠로 꽃다발을 만들어주고 사랑하는 어머니들에게 어떤 꽃을 드려야 하는가를 친절히 알려주는 봉사자들의 얼굴마다에도 밝은 웃음이 비껴있었다.
비록 크지는 않아도 어머니들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이 가득 넘쳐흐르는 꽃매대였다.
이제 저 꽃들이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집집마다에서 자식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으며 보다 환해지고 아름다와질 어머니들의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듯싶어 우리의 마음도 달아올랐다.
해마다 어머니날을 맞으며 펼쳐지는 꽃매대의 이채로운 풍경, 정녕 여기에는 사랑과 정, 고상한 도덕의리심으로 아름다운 사회주의생활의 참모습이 얼마나 진실하게 비껴있는것인가.
본사기자 엄수련
-대신꽃상점에서-
본사기자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