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돌격대, 그 부름과 더불어 다시 태여났다
개천탄광 길영조청년돌격대원들에 대한 이야기
우리 나라에는 수많은 청년돌격대가 있다.그들중에는 잘못 살아온 지난날과 결별하고 새 출발을 결심한 청년들로 무어진 돌격대도 있다.
2015년 2월 평안남도에서만도 수많은 청년들이 새 출발을 했다는 보고를 받으신
개천탄광 길영조청년돌격대도 바로 그때 조직된 청년돌격대들중의 하나이다.
이제는 세월이 흘러 초기의 돌격대원들중 대다수가 다른 갱들에 옮겨가 초급일군으로, 핵심으로 일하고있다.하지만 세대는 바뀌여도 돌격대의 기발은 여전히 탄광의 앞장에서 휘날리고있다.
올해에만도 돌격대는 지난해보다 높아진 1.4분기계획을 당 제9차대회전까지 넘쳐 수행하고 지금은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을 하루빨리 완수할 기세드높이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그들이 이룩한 성과는 단지 경제적장성수자에만 있지 않다.비록 길지 않은 나날들이지만 귀중한 돌격대생활을 통하여 어제날 시대에 뒤떨어졌던 청년들이 혁신자로 자라나 국가적인 대회와 행사들에 참가하였으며 탄광의 앞날을 떠밀고나갈 믿음직한 후비대로 자라났다.
이것이야말로 그 어떤 생산수자보다 더 귀중한 성과, 지난 기간 돌격대가 이룩한 성과중에서도 가장 큰 성과인것이다.
《우리 청년들은 혁명과 건설의 벅찬 투쟁속에서 청춘의 인생수업을 결코 헛되이 하지 않았으며 그 나날들에 사상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지금 돌격대원들의 대다수가 당 제8차대회이후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군 탄원열풍속에 돌격대에 뿌리를 내리게 된 청년들이다.이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우리 조국력사에
일 잘하고 손탁이 드세기로 소문난 소대장 정광혁동무, 그의 30여년 인생길에도 속절없이 흘러간 무의미한 나날이 있었다.
사실 정광혁동무는 처음 탄광에 배치되여 얼마동안은 일을 잘했지만 점차 막장일에 싫증이 났다.
그런 그가 고향으로 돌아온것은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가 진행된 이후였다.그때 그는 우연히 길영조청년돌격대로 탄원한 청년들에 대한 축하모임이 진행되는것을 보게 되였다.그들중에 자기처럼 지난날 잘못 살아온 청년들도 있는것을 본 그의 발걸음은 저도 모르게 돌격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한걸음만 내짚으면 돌격대의 뜨락이였다.그러나 그는 선뜻 발을 내짚지 못했다.막장일이 싫어서 떠난 자기가 스스로 돌격대에 입대한다는것이 어쩐지 《자존심》이 상하는것같았기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그 한걸음으로 하여 자기가 어떤 인생의 영광을 놓쳐버리게 될지 미처 알수 없었다.
그후 또다시 고향을 떠났다가 다음해 설명절을 맞으며 집에 돌아온 그는 어머니가 들려주는 놀라운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지난해 돌격대에 탄원한 청년들이 청년절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그는 목놓아울었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돌격대원들과 자기는 별로 차이가 없었지만 지금은 얼마나 아득한 차이가 있는가.
그것은 단순히 한걸음의 차이가 아니였다.조국의 부름을 듣고 실천하는가 아니면 조국과 동떨어져 저 하나만을 위해 사는가 하는 인생관에 의해 결정된 응당한 귀결이였다.조국의 부름에 남먼저 화답해나서는 실천력에 의해 시대의 주인공과 관조자가 갈라지게 된다.
한해전에 걸었던 낯익은 그 길에 걸음걸음 눈물을 묻으며 그는 돌격대를 찾아갔다.그때부터 그는 그저 일에만 파묻혀살았다.뒤늦게 출발한 자기가 다른 돌격대원들만큼 일하자면 몇배로 일해야 한다고 하면서 눈에 피발이 지도록 일했다.
그러던 지난 1월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자기가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창립 80돐 기념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는것이 아닌가.다섯해전 스스로 놓쳐버렸던 영광의 순간을 그는 이렇게 자기의 성실한 노력으로 맞이했다.
바로 그때 그보다 더 놀란 청년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착암수인 전광범동무였다.
전광범동무로 말하면 20대초엽의 애젊은 청년이며 돌격대에서 일을 시작한지도 불과 몇년밖에 되지 않는 소대의 막내이다.
그런 그가 영광의 자리에 서게 될줄 남들은 물론 본인도 언제한번 상상조차 못했다.
사실 그가 돌격대에 탄원한것은 어찌 보면 일시적인 충동에 의해서였다.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곳에서 일하던 그는 어느날 TV로 자기또래의 청년들이 어렵고 힘든 초소로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였다.
요란한 환송모임과 떠들썩한 축하, 흩날리는 꽃보라와 화려한 꽃목걸이…
그 모습은 고급중학교를 졸업한지 불과 한해밖에 안되는 10대의 청년의 심금을 틀어잡았다.이렇게 되여 돌격대에 탄원한 그는 눈썰미가 있는것으로 하여 돌격대생활과 막장일에 인차 익숙해졌고 소대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다싶이 했다.
그러나 뿌리가 깊지 못한 나무가 이 바람, 저 바람에 흔들리듯이 참된 인생관을 신념으로 간직하지 못했던 그는 몇년후 먹을알이 있는 일자리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돌격대를 뛰쳐나갔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자 그는 점차 돌격대생활이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어쩌다 개별작업을 하고 뒤늦게 돌아와도 언제나 자기를 위해 별식을 남겨놓던 소대원들과 별치않은 일을 했을 때에도 막내가 대단하다고 소대앞에, 돌격대앞에 내세워주던 대장동지, 매일과 같이 돌격대를 찾아와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친부모의 심정으로 보살펴주던 초급당비서동지…
인정많은 당세포비서동지는 또 어떠했던가.아직은 서투른 솜씨로 그가 착암기를 돌릴 때 제일먼저 칭찬해준 사람이 바로 당세포비서동지였다.착암하는 자세가 정말 곱다고, 조금만 노력하면 인차 기능공들을 따라잡겠다고 남달리 왼심을 쓰며 자주 찾아와 기술적문제들을 가르쳐주는 모습에서 그는 일찌기 세상을 떠난
며칠동안의 고민끝에 그는 돌격대를 찾아갔다.
용서를 빌려고 하는 그에게 지휘관들은 말했다.동무가 스스로 돌아왔다는것 그 자체가 벌써 자기 잘못을 뉘우쳤다는것이다.그러니 다른 생각말고 래일부터 일을 잘하기 바란다.…
사람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마음속에 신념이 있어야 하며 례사롭게 흘러가는 생활의 순간순간을 귀중히 여길줄 알아야 한다.그럴 때만이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가 선택한 길을 끝까지 걸을수 있다.
이런 소중한 체험은 굴진공 류격조동무의 가슴속에도 깃들어있다.
어릴적부터 그는 남달리 자존심과 승벽심이 강했다.어릴적에 뜻밖의 사고로 어머니와 형님을 잃고 홀아버지의 손에서 자란 그는 동무들이 자기를 위해줄 때면 동정해주는것만 같아 싫었고 그래서 누구에게도 속을 주지 않았다.
돌격대에 입대해서도 그의 이런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소대원들이 웃고떠들 때에도 그는 늘 혼자 조용히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할머니가 심하게 앓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였다.돌격대에 말하자니 다른 청년들이 자기에게 동정의 눈빛을 보낼가봐 두려웠다.
(내 일은 내가 해결한다!)
이렇게 결심한 그는 할머니에게 필요한 약을 구하기 위해 조용히 돌격대를 떠났다.
그런 그의 아픔을 가셔주기 위해 돌격대에서는 참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그를 찾기 위해 애쓰는 한편 친손자된 심정으로 그의 할머니를 위해 성의를 다했다.
퍽 후날 지휘관의 손에 이끌려 고향에 돌아와서야 모든것을 알게 된 그는 그렇듯 뜨거운 동지들의 사랑을 동정이라고 오해하며 멀리했던 자기를 깊이 뉘우쳤다.
문득 돌격대시절을 추억하며 한 탄부가 해주던 말이 떠올랐다.
《돌격대에서 일하는 법만을 배운다고 생각지 말라구.동지의 귀중함, 집단의 정과 사랑의 소중함을 배우고 한생 잊지 못할 인생체험을 배우는 곳이 바로 돌격대야.》
진정 돌격대는 그에게 있어서 고향집이였고 돌격대원들모두가 그의 친형제였다.돌격대에 다시 돌아온 그는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로력과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굴진속도를 높일수 있는 방법을 받아들여 실천에 적용했다.
이것은 결코 몇몇 대원들에게서만 들을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였다.지난날 나라앞에 지은 죄를 씻기 위해 누구보다 아글타글 노력한 결과 지금은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는 한 초급일군과 집단의 방조속에 성격상결함을 대담하게 고치고 혁신자로 자라난 1소대의 한 굴진공을 비롯하여 돌격대원들 누구에게서나 돌격대에 입대하여 생활하는 과정에 참된 삶을 알게 되였다는 불같은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자기 하나, 자기 가정 하나만을 안고 살던 그들의 작은 가슴들에 이제는 탄광과 조국이 깃들었다.모두가 혁신자이고 누구나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해 뛰고 또 뛰고있다.
뿐만아니라 돌격대원들은 지금 탄광에서 순직한 부모를 대신하여 한 고급중학교 학생의 학습과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봐주고있다.교대작업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휴식도 미루어가며 학습방조를 해주는가 하면 운동도 함께 하며 몸과 마음을 어엿하게 키워주고있다.
나어린 학생의 맑은 눈동자에 언제나 혁신자로 비끼고싶은것이 그들의 한결같은 심정이다.
취재를 마친 우리에게 탄광의 일군들은 한결같이 말했다.
막장에서 캐내는 석탄에는 버럭이 있어도 이 땅에는 버릴 청년이 없다고, 품들이고 아껴줄 때 누구나 위훈의 창조자, 혁신자가 될수 있다고.
그렇다.청년돌격대는 새세대들을 훌륭히 키우는 학교이며 인간성장의 용광로이다.
본사기자 김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