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 우리의 국기에 깃든 애국렬사들의 고결한 넋을!

각지 계급교양관들에 전시되여있는 공화국기발들을 보며


이 땅 어디서나, 그 어느때나 창공높이 휘날리는 공화국기와 더불어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서는 국기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더욱 강렬해지고있다.그럴수록 이 나라 공민이라면 절대로 잊지 말고 가슴깊이 새겨야 할 사연깊은 공화국기발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애국자들이 지켜냈고 그들의 뜨거운 피와 넋이 진하게 슴배여있는 공화국기발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승세대의 위대한 영웅정신은 길이 빛날것이며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될것입니다.》

국기는 어떻게 지키고 빛나는가.어떤 사람이 과연 국기를 사랑한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는것인가.

아마도 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은 조국이, 매 공민들이 가장 준엄한 시각에 처했을 때 나온다고도 할수 있다.

우리의 공화국기는 태여난지 2년만에 그러한 시각을 마주하게 되였다.

가장 엄혹한 국난인 전쟁은 국가의 상징인 국기의 운명도 두 갈래의 갈림길에 세워놓는다.하기에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전쟁은 곧 국기사수전이라고 하는것이다.

우리의 국기를 사수하기 위한 3년간의 피어린 조국해방전쟁사에는 싸우는 고지마다에 공화국기를 높이 휘날린 인민군용사들의 불멸의 위훈과 함께 공화국기를 지켜, 성스러운 국기앞에 떳떳하기 위해 최후의 순간에도 절대로 굴하지 않은 애국렬사들의 초상도 빛나게 아로새겨져있다.

그들의 고결한 넋이 깃든 공화국기발들은 오늘 새세대들에게 우리의 국기를 어떻게 지키고 빛내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똑똑히 가르치고있다.

그중에는 정평군계급교양관의 사연깊은 공화국기도 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정평군에 기여든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은 사람잡이에 미쳐날뛰였다.

당시 광덕면 광덕중학교 교장이였던 전만종동지는 전선원호물자들을 안전하게 묻어놓고 뒤늦게 후퇴의 길에 올랐다가 그만 원쑤놈들에게 체포되였다.

놈들은 아이들에게 빨갱이물을 먹이던 악질교원을 잡았다고 하면서 물자를 감춘 곳을 대라고 갖은 고문을 들이대였다.하지만 그의 신념과 의지를 절대로 꺾을수 없었다.

그러던중 전만종교장이 학교에 게양하던 공화국기발을 보관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놈들은 그에게 공화국기발만 내놓으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떠벌이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수많은 애국렬사들의 앞에는 이렇게 자기의 목숨과 국기를 놓고 운명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준엄한 시각이 닥쳐왔다.바로 그 순간에 애국렬사들은 과연 어떤 길을 선택하였던가.

원쑤들을 노려보는 전만종교장의 눈에서는 증오의 빛이 번뜩이는것과 함께 이런 추상같은 웨침이 울려나왔다.

이놈들아, 그 공화국기발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느냐.네놈들은 나의 목숨을 빼앗을수는 있지만 우리의 공화국기는 절대로 어쩌지 못한다.

그리고는 애국자들과 함께 당당히 사형장으로 걸어나갔다.

하다면 그는 어떻게 되여 단 한걸음만 물러서도 목숨을 살릴수 있었지만 그처럼 떳떳이 죽음을 선택한것인가.평범한 날에는 너무도 조용하고 소박했던 인간이 국기를 지키기 위한 결전장에서는 어떻게 그처럼 용감할수 있었던가.

해방전 전만종교장은 짐승보다 못한 식민지노예의 불우한 처지를 끝없이 한탄하며 그에 항거하여 투쟁에도 나서보았다.하지만 그때마다 차례진것은 무자비한 탄압이였고 그로 하여 옥살이까지 하였다.감옥에서 일제교형리들에게 폭행을 당할 때에는 찢기여진 육체의 아픔보다도 나라없는 설음에 더욱 가슴이 아팠다.

그러던 그가 해방을 맞아 진정한 자기 조국의 높은 교단에서 누려온 생활은 참으로 존엄높고 행복한것이였다.

하기에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된 날 자기의 손으로 공화국기발을 마련하여 학교마당에 높이 띄웠다.

이런 그에게 있어서 공화국기발은 정녕 다시는 빼앗길수 없는 내 고향, 내 조국이였고 삶의 전부였다.후대들이 자자손손 복락을 누려갈 귀중한 미래였다.

조국을 잃으면 육체는 살아있어도 또다시 죽은 목숨으로 되는것이며 비록 심장의 고동은 멎는다 해도 우리의 국기가 창공높이 휘날릴 때 그 거세찬 펄럭임과 더불어 자기의 삶과 존엄도 영원히 빛나게 된다는 진리를 실생활을 통하여 억척의 신념으로 간직하였기에 그는 목숨바쳐 공화국기를 지켜냈던것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애국렬사들은 누구나 이처럼 국기를 사랑하였고 모두가 이렇게 하나의 뜻으로 국기를 사수하였다.

우리의 국기를 지키고 그앞에 떳떳하기 위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애국자들의 뜨거운 피와 넋이 스며있는 국기들중에는 신천계급교양관의 공화국기도 있다.구월산인민유격대의 오누이대원이였던 한옥선, 한광필동지가 최후를 앞두고 차곡차곡 포개여 자기들의 옷에 정성껏 꿰매놓았던 기발이다.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가 시작되자 그들은 공화국기발을 들고 유격대를 찾아왔다.그리고는 정찰임무를 수행할 때마다 언제나 그 기발을 가슴속에 품고다녔다.

공화국기를 간직하면 가슴속에서는 고향과 조국에 대한 사랑이 더욱 강렬해지고 원쑤에 대한 천백배의 복수심과 무비의 용감성이 샘솟군 하였던것이다.임무수행중 놈들에게 붙잡혀 모진 악형을 당할 때에도 공화국기를 가슴깊이 품은것으로 하여 그들은 두려운줄 몰랐다.

바로 이렇듯 우리의 공화국기를 단순한 기발이 아니라 힘을 주고 생을 주고 모든것을 다 안겨주는 가장 귀중하고 성스러운것으로 여기였기에 그들은 마지막순간에도 국기를 가슴에 소중히 품은채 당당히 사형장에 나섰던것이다.그날 사형장에는 그들이 부르는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높이 울려퍼졌다.

사람의 한생에는 기쁨과 행복도 있고 고난과 시련도 있으며 지쳐 쓰러질 때도 있다.그 모든 희로애락중에서도 자신의 본태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보일수 있는 순간은 아마도 죽음을 눈앞에 둔 때일것이다.

삶과 죽음을 판가리하는 가장 준엄한 시각에 보여준 전승세대의 모습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게 되는것인가.

그들이 해방된 조국에서 참다운 삶을 누린 기간은 불과 5년이였다.

하지만 길지 않은 그 나날에 공화국의 첫 세대는 성스러운 공화국기아래서 누려온 행복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것이며 그 모든것이 바로 목숨을 바쳐서라도 기어이 보답해야 할 수령의 하늘같은 은덕임을 가슴깊이 새겨안았다.

정녕 그들은 공화국기가 펄펄 휘날리는 우리 조국은 위대한 수령님의 품이고 우리의 국기를 목숨바쳐 지키고 그앞에 가장 떳떳하게 사는것이야말로 곧 수령의 고마운 은덕에 보답하는 길임을 순결한 량심으로 간직한 인간들이였다.그들의 마음속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기에 우리 공화국의 상징인 국기도 영원히 휘날릴것이라는 믿음이 억척으로 뿌리내려있었다.하기에 최후의 순간에 성스러운 공화국기를 가슴에 품고 영생불멸의 혁명송가를 부르며 한점 후회없이, 떳떳이 죽음을 맞이할수 있었던것이다.

죽음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혁명적신념과 지조를 꿋꿋이 지켜싸운 애국자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신천계급교양관에는 애국렬사들의 피와 넋이 슴배인 사연깊은 공화국기가 10여점이나 전시되여있다.

어느 나라에나 국기가 있다.그 어느 국기나 다 국가의 존엄의 상징이다.

하지만 어찌하여 지구상의 곳곳에서 휘날리는 국기들의 펄럭임이 사람들에게 안겨주는 여운은 서로 다른것인가.

우리의 눈앞에 다시금 떠오른다.

재령군 부덕리 당세포위원장이였던 윤민식동지가 학살되기 전 딸에게 넘겨준 중앙계급교양관의 공화국기발, 온몸에 7개의 대못이 박히는 모진 고문속에서도 자기가 띄우던 공화국기를 그려보며 혁명적신념을 지켜낸 배춘호동지의 넋이 그대로 스며있는 수산리계급교양관의 공화국기발, 최후의 순간에 《공화국기 만세!》를 소리높이 웨쳐 원쑤들을 전률케 한 민청일군 김이순녀성이 가슴속에 품었던 함주군계급교양관의 공화국기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애국렬사들이 지켜낸 공화국기발을 더 높이 휘날리기 위해 이 땅의 수많은 공민들이 세대와 세대를 이어오며 자기 일터에서 피와 땀을 아낌없이 묻었다.

세상에 이런 인민이 또 어디에 있는가.

국기를, 국가의 존엄을 목숨보다 더 귀중히 여기는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이 이 땅에는 어디에나 있기에, 가장 엄혹한 국난속에서 지켜낸 공화국기를 전승세대의 정신을 그대로 이은 후손들이 대대손손 지켜가고있기에 우리의 국기는 이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거세차게 휘날리고있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오며 공화국의 공민들 누구나 하나의 모습, 하나의 뜻으로 지켜온 우리의 국기, 이 땅의 넋과 기상이 살아숨쉬는 그 기폭은 영원히 승리와 영광으로 빛날것이다.

70여년전 사랑하는 국기를 지켜 고귀한 생을 마친 전화의 애국렬사들은 오늘도 우리를 부른다.그들의 최후의 웨침은 오늘도 후손들의 가슴속에 절절한 당부되여 힘있게 메아리친다.

우리의 국기를 끝없이 빛내여나가라.

바로 그길에 존엄높은 영광도, 끝없는 행복도, 찬란한 미래도 있다!

본사기자 박춘근



-신천계급교양관에서-

본사기자 김진명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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