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업과학자의 체험담
《앞선 영농방법과 기술을 널리 받아들여야 합니다.》
현실을 투시해보면 선진영농방법과 기술을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알곡생산에서 개선을 가져오고있는 농장들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단위들도 없지 않다.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얼마전 문덕군 립석농장에서 우리와 만났던 농업과학원 농업화학화연구소 부소장 최혁동무의 체험담이 이에 대한 좋은 대답이라고 할수 있다.
우리가 부소장과 무릎을 마주한 곳은 어느한 포전머리였다.
포전의 논벼생육상태는 여간만 좋지 않았다.알고보니 그 포전에 새로운 살초제를 받아들이였는데 종전보다 김잡이효과가 지속되는 기일이 몇배나 늘어나 로력은 물론 원가를 대폭 줄이면서도 논벼비배관리를 보다 과학화할수 있게 되였다는것이였다.
《사실 제가 이 군에서 새로운 살초제도입사업을 시작한 곳은 이 농장이 아니였습니다.》
이렇게 서두를 뗀 부소장의 이야기에 우리는 저도 모르게 심취되였다.
…
이 도입사업을 계획하면서 여러가지 난관과 애로를 예견하지 못한것은 아니였지만 처음으로 찾아갔던 농장 일군들의 무관심한 태도에 부소장은 몹시 실망하였다.여러 차례에 걸쳐 새로운 살초제도입의 실리적측면을 설명하였으나 그들의 립장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뭐니뭐니해도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대로 농사를 짓는것이 등탈이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이 분명하였다.그러니 도입사업이 제대로 될리 만무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립석농장 일군들이 부소장을 찾아왔다.
부소장의 두손을 붙잡고 우리 농장에 도입하려고 하니 꼭 도와달라고 하는 그 모습에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일군들부터 이렇게 새 기술도입사업에 두팔을 걷고나서는 단위라면 주저없이 달려가 도와주고싶은 마음이 북받치였다.
생각했던바 그대로 일군들의 잡도리는 보통이 아니였다.
자신들부터가 솔선 앞장에서 살초제의 특성과 조성성분 등에 대해 깊이 파고들고 이에 기초하여 모든 도입조건은 물론 생활조건까지 우선적으로 보장해주기 위해 왼심을 쓰는 일군들의 진정이 부소장의 가슴을 울려주었다.
도입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되였다.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이 살초제의 경제적효과성과 시비방법을 농장원들에게 인식시키는 사업이 농장적인 관심속에 진행되였고 그것은 곧 논벼비배관리에서의 성과로 이어졌다.
김 한대 찾아보기 힘든 포전에서 하루가 다르게 아지를 치는 벼포기들을 바라보며 누구나 앞선 영농방법과 기술도입이 정말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그럴 때마다 부소장의 눈가에는 농장일군들의 모습이 미덥게 안겨들었다.
…
한 농업과학자의 체험담, 정말 무심히 들을수 없는 이야기였다.
선진영농방법과 기술의 도입은 농업생산단위를 책임진 일군들이 과학농사의 선구자, 조직자, 집행자로 될 때에만 그 성과를 담보할수 있다.
물론 이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당의 과학농사방침의 정당성을 반드시 실천으로 립증하겠다는 투철한 각오, 자기 단위가 흥하는 길은 오직 과학농사를 하는 길밖에 없다는 립장에서 달라붙는 일군에게서는 불같은 열정도, 완강한 실천력도 발휘되는것이다.
우리는 립석농장의 포전머리에서 이에 대하여 다시금 확신하게 되였다.
본사기자 박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