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최남단에서 안아보는 당정책의 생활력
개풍구역을 찾아서
《새시대에는 중앙이 지방을 부러워하게 하고 지방의 진흥이 우리 국가의 전진과 발전을 대표하게 하며 지방의 리상적인 면모가 우리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으로 되게 하자는것이 우리 당의 구상입니다.》
우리는 지금 새 문명의 실체들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죽배천기슭에 서있다.
한쪽으로는 대중문화생활거점으로 훌륭히 솟아오른 종합봉사소가 안겨오고 다른쪽으로는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과 이웃하여 번듯하게 일떠선 죽배천상점이 눈길을 끈다.죽배천의 물결인양 끊임없이 흘러드는 사람들의 환희로운 모습은 볼수록 마음이 흥그러워진다.
조국의 최남단 개풍구역에 펼쳐진 이 화폭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새겨안게 되는가.
듣던바그대로 개풍구역종합봉사소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고있었다.인총의 파도가 흐르는 그곳에서는 주변의 드넓은 마당도 좁은것만 같았고 활짝 열린 큰 문도 작게만 보였다.
경리의 말에 의하면 종합봉사소가 문을 연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는데 하루에 평균 7 000명이상, 최고 1만명을 넘는 날도 있었다.
기쁨에 넘친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종합봉사소를 지역인민들에게 최신과학과 문명의 자양을 쉬임없이 뿜어주어 현대공업도 떠메고나갈수 있는 당당한 주인들로 키우며 다재다능한 인재들을 찾아내고 육성하는 풍요한 터전으로, 요람으로 일떠세우도록 하기 위하여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신
우리는 깊은 감명속에 종합봉사소를 돌아보았다.
조명과 관람석, 음향체계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높은 수준에서 갖추어져있는 영화관이며 훌륭히 꾸려진 편의봉사시설도 그러했지만 특히 우리가 이 고장 사람들의 생활문화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있음을 강렬히 느낀 곳은 3층으로 된 도서관이였다.
학생열람홀에 들어서니 현대적인 콤퓨터들을 마주한 학생들이 학습에 열중하고있었다.어느한 고급중학교의 교원은 학생들이 정보기술과 관련한 학습도 진행하고 교육용프로그람과 참고도서 등을 리용하여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다지고있다고 하였다.
도서열람홀에서 열심히 책을 보고있던 구역식료공장의 로동자는 일하는 과정에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제기될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고 하면서 이렇듯 훌륭한 도서관을 마련해준 당의 은덕에 고마움을 금치 못했다.
이 고장에 지식과 기술기능을 소유하기 위해 피타게 노력하는 풍조, 생활기풍이 확립되여가고있음을 뿌듯이 느끼며 도서관을 나서던 우리는 낯익은 녀인을 만났다.
《당에서 이런 멋있는 종합봉사소를 꾸려줄 때 우리가 흙 한삽 떴습니까, 돈 한푼 냈습니까.그런데 저와 같은 농사군들도 이 희한한 문화생활거점에서 도시문명을 누리게 되였으니…》
말끝을 채 맺지 못한 그의 눈굽은 축축히 젖어있었다.
사실 그는 이전에 다른 시, 군들에 지방공업공장들이 일떠선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자기 고장에는 언제 그런 복이 차례질가 하고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그런데 당의 은정속에 지방공업공장들은 물론 다기능화된 종합봉사소가 일떠섰으니 그 고마움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우리는 후더워오르는 가슴을 안고 죽배천상점으로 향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상점에 들어서니 식료공장에서 생산하는 《죽배천》상표의 식료품들과 옷공장에서 생산한 《두봉화》상표를 단 제품들이 매대를 채우고있었다.일용품공장에서 생산하고있는 《개풍》상표의 비누와 수지관, 가구와 초물제품들도 갖가지로 진렬되여있었다.
상품들을 고르고 사가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들에게 지방공업공장제품들이 어떤가고 묻자 여기저기서 밀된장자랑, 비누자랑 등이 쏟아져나왔다.그가운데서 구역일용품공장에서 만든 수지관자랑이 무척 인상깊었다.
연강리에서 살고있는 양철명동무는 몇달전 일용품공장에서 만든 수지관을 뜨락또르에 가득 싣고가서 많은 면적의 밭관개를 완성하였다고, 그래서 농장의 올곡식이 가물피해를 크게 받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어디 그뿐인줄 압니까.우리 마을에 새로 일떠서는 수백세대의 농촌살림집들에 필요한 출입문과 창문들도 모두 일용품공장에서 만들고있답니다.》
듣기만 해도 지방발전정책의 덕을 보는 구역인민들의 자부가 느껴져 마음이 상쾌해졌다.
의포리에서 사는 김옥련로인의 이야기는 또 어떠했던가.그는 자기가 사는 농촌마을에도 지방공업공장제품들이 정상적으로 와닿고있는데 요즈음은 눈을 뜨고도 꼭 꿈을 꾸는것만 같다고 하면서 눈굽을 적시였다.
《나라의 한끝인 우리 고장에 이렇게 희한한 풍경이 펼쳐질줄 상상도 못했습니다.이게 다 로동당의 은덕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옮기는 걸음마다에서 들은 소박한 그 이야기들에는 나라의 최남단에 문명의 실체를 떠올려준 어머니당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과 신뢰심이 어려있었다.그리고 받아안은 사랑에 한생을 다 바쳐 보답할 열망이 비껴있었다.
개풍구역인민들이 누려가는 새 생활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그러나 그 첫걸음에 펼쳐진 생활도 이렇듯 벅찰진대 앞으로 향유하게 될 문명의 세계는 그 얼마나 환희로우랴.
조국의 최남단 개풍구역에 대한 취재는 우리로 하여금 나라길에는 끝이 있어도 어머니당의 사랑에는 한량이 없다는 생각으로 가슴설레이게 하였다.
그럴수록 끊임없이 베풀어지는 그 사랑을 자양분으로 하여 새 문화의 개척자, 창조자로 성장해갈 이 고장 사람들의 보다 밝은 래일이 눈앞에 선히 어려왔다.
글 본사기자 신철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