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첫 세대 종업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방의 비약을 성취하고 부흥과 문명이 우리 생활속에 깃들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보람찼던 한해를 뜻깊게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때면 사람들의 마음은 이름할수 없는 환희와 격정에 휩싸이군 한다.

더우기 지난해 당의 은정속에 태여난 새 공장, 새 일터의 첫 세대 종업원이 되여 새해를 맞이한 사람들의 감격과 기쁨은 참으로 류다르다.

얼마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준공식을 진행한 정평군 지방공업공장들을 찾았을 때에도 우리는 그것을 깊이 느낄수 있었다.

나이지숙한 한 작업반장에게 영광의 새 일터에서 새해를 맞는 소감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우리에게 이런 말을 하는것이였다.

《준공식때에도 그랬지만 새해에도 우리 공장을 찾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새 공장의 첫 세대 종업원이 되였으니 얼마나 기쁘고 긍지스럽겠는가고 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합니다.그 말을 들을 때면 일을 잘해 기어이 새 공장의 연혁에 뚜렷한 자욱을 남기는 첫 세대가 되여야 하겠다는 결심이 굳어집니다.》

참으로 생각이 깊어지게 하는 말이였다.

첫 세대, 비록 한마디였어도 그것이 우리에게 준 충격은 컸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첫 세대라는 고귀한 명함을 지닐수 있는것인가.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 부름과 함께 조국과 인민이 기억하는 애국자의 본보기, 전형으로 영생하는 삶을 누리고있다.

첫 세대 혁명가들, 첫 세대 당원들, 우리 혁명무력의 첫 세대 지휘관들, 첫 세대 청년분조원들…

우리 후대들이 이들의 모습을 항상 잊지 않고있는것은 단지 그들의 이름이 우리 혁명의 첫 페지들에 기록되여있어서만이 아니다.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서도 흉내낼수 없는 조선의 혁명가, 조선사람고유의 혁명정신과 투쟁기질의 본보기를 창조하고 그것을 바통으로 억세게 물려주었기때문이 아니겠는가.

하기에 세월이 흘러도 그들의 모습은 후대들의 기억속에 참다운 혁명가, 애국자의 전형, 귀감으로 소중히 자리잡고있는것이리라.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평범한 작업반장이 하던 말이 무심히 들려오지 않았다.

당의 새로운 지방발전정책과 더불어 나날이 변모되는 자기 고장을 충성과 애국의 마음으로 높이 떠받들어올리는데서 진짜배기 첫 세대가 되겠다는 불같은 맹세로 들려왔고 그럴수록 당정책의 혜택을 입으며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태여나는 주인공들의 모습도 우렷이 안겨들었다.

새 공장의 첫 주인으로 되였다는것이 꿈만 같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일터를 다녀가신 날자와 함께 《첫 세대 종업원》이라는 그 고귀한 명함을 적은 수첩을 품고 매일 출근길에 오른다는 로동자며 그 영예로운 부름을 인생의 긍지로 간직하고싶어 공장에 용약 진출하여 근로의 땀을 아낌없이 바치며 혁신자로 이름을 날리고있는 탄원자들…

수도와 지방이 다같이 변하는 전면적국가부흥의 시대, 우리 당의 새로운 지방발전정책은 지금 이런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목표를 지닌 첫 세대 종업원들을 얼마나 많이 탄생시키고있는가.

정녕 그들모두에게 있어서 첫 세대라는 이름은 단순히 새 공장의 종업원명단에 처음으로 자기들의 이름이 오르고 현대적인 새 설비들을 처음으로 다루는 사람이 되였다는것만을 뜻하는것이 아니다.

바로 그들은 그 영예로운 부름에 보답의 마음을 담았고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쳐 후대들에게 더 좋은 래일을 물려주겠다는 애국의 마음을 담았다.그리고 우리 세대가 자랑스러운 첫 세대들을 추억하듯이 자기들도 먼 후날 후대들의 기억속에 남는 그런 삶을 살겠다는 불같은 열정과 각오도 담았다.

바로 이런 자각을 지닌 사람들이 새 공장 어디에나 있고 그들이 힘차게 내짚는 보폭들이 합쳐져 내 조국이 전진하고 누리에 빛을 뿌리는것이다.

그렇다.첫 세대 종업원!

그 고귀한 부름을 소중히 간직하고 당과 조국을 받드는 길에서 충성과 애국의 첫 세대, 보답의 첫 세대로 살려는 이런 충직한 인민들의 대오가 날로 장성할 때 전국의 지방이 변하는 그날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안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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