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다같이 읊어보자, 격조높은 구절구절을
있어야 할 사람들이 없구나 지금 우리곁에는
마지막세포회의록에 이름을 남기고
피뿌리며 결사전에 나갔던 화선의 첫 당원들이
때없이 찾게 되는 그 흔적
전호가에서 썼던 결정서초안이여
색은 바래고 글자는 지워졌어도
추억은 생생하구나
락동강모래불에서 숨을 거두며
당결정을 묻던 그 모습들이
원쑤의 땅크밑에 몸을 던지며
당결정을 목숨으로 지키라 웨치던
세포위원장의 그 모습이여
…
허기진 배를 허리띠로 조이며
청춘의 나이와 생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미래에 넘겨준
전후복구때 그 로당원들이 백발의 모습으로 여기 앉아있다
이들에게 물어보라 당원들이여
불타는 고지에서 당세포결정이
어떻게 생명으로 담보됐던가를
우리는 보지 못했다
화선공개당세포총회에서
화구를 막아 진격로를 열겠노라
결정서에 박아달라던 당원이
수류탄이 떨어졌다고 뒤를 보며
당결정을 취소해달라 했던가!
그들은 변명하지 않았다
1211고지 용사들은
포가 없소 신형무기가 없소
그래서 고지를 사수하지 못하겠노라
당회의에서 말한 당원 하나도 없었다
…
우리는 회의때마다 맹세했다
맹세는 노래가 아니다
맹세는 유희가 아니다
맹세는 당과 한 언약
언약은 시대앞에 진 의무
한걸음을 걸어도 열걸음을 걸어도
천만대오의 걸음새는 오직 하나!
노래를 불러도 만세를 불러도
천만심장의 목소리는 오직 하나!
강물을 헤쳐도 진펄을 가도
당원들의 가슴에 생각은 하나!
당이 준 신념과 의지로
우리는 끝까지 지켜가리라
목숨바쳐 지켜가리라
우리 당결정을!
로당원이건, 신입당원이건 당원이라면 누구나 이 격조높은 시의 한구절, 한구절을 되새기며 다시금 돌이켜보자.
나는 과연 당회의때마다 손들어 채택한 당결정을 어떻게 지켜왔던가.
한목숨 기꺼이 바칠 각오 안고 강물앞에, 진펄앞에 주저없이 한몸을 들이댔는가, 겹쌓이는 난관앞에서 저도 모르게 동요하거나 주춤한적은 없었던가.
맹세는 당과 한 언약, 언약은 시대앞에 진 의무!
바로 이것이 우리 당원들의 심장이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고동쳐야 하는가를 다시금 깨우쳐주는 시대의 메아리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