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보금자리

 

지난 세기 90년대초 동유럽의 어느 한 나라 신문에는 이런 글이 실리였다.

《나는 삶에 대해 무한한 애착을 가진 사람이다.그런데 현실은 나에게서 그것을 깡그리 빼앗아갔다.〈자유화바람〉이 나에게 〈화려한 꽃바람〉을 안겨줄것으로 꿈꾸었던 나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가.때늦은 후회이다.지난날이 그립다.그때에는 나에게도 안정된 일자리와 단란한 생활의 보금자리, 사회적혜택이 있었다.그런데 지금 나는 그 모든것을 잃었다.아, 슬프다.고통과 절망이 나를 자살의 길로 떠민다.…》

사회주의가 좌절된 나라의 한 자살자가 남긴 이 글은 얼마나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것인가.

아마도 그는 목숨을 끊기 전에 복속에서 복을 몰랐던 자신을 후회했을것이다.

사회주의제도를 잃고서야 그 고마움을 알게 된 불행아.

이 하나의 사실을 놓고서도 우리는 다시금 절감한다.세상에 사회주의보다 더 귀중한것은 없다는것을.

그래서 우리 나라를 방문한 한 외국인은 사회주의를 눈동자와 같이, 친어머니, 친아버지처럼 옹호하고 귀중히 여기라고 그토록 절절히 당부한것이다.

사회주의제도를 어린 자식들의 운명의 보호자인 친어머니, 친아버지에 비기며 이 귀중한 제도를 견결히 고수하라고 호소한 그의 말에는 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요, 버리면 죽음이라는 력사의 진리가 담겨져있다.

그렇다.사회주의는 인민의 영원한 보금자리이다.

하기에 자본주의제도에서는 사람들이 세상을 저주하며 목숨을 버리지만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귀중한 사회주의조국을 위하여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목숨마저 바칠 각오로 충만되여있는것 아니랴.

정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