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단결의 성새를 믿음직하게 떠받드는 주추돌이 되여

한만흥 신포시당위원장의 사업기풍을 놓고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기적과 승리를 떨쳐가는 주체의 내 조국!

여기에 병든 자식, 상처입은 자식을 위해 더 마음쓰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사람들을 따뜻이 보살피고 이끌어주어 일심단결의 성새를 이루는 굳건한 성돌로 키워 내세운 한 당일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백두의 넋으로 심어준 인생의 철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어머니가 못난 자식, 말썽많은 자식이라고 하여 버리지 않고 더 걱정하고 마음을 쓰듯이 당조직들은 모든 사람들을 다 당의 품에 안아주고 장군님과 정으로 이어지게 하여야 합니다.》

곱살하면서도 당돌하게 생긴 청년이 한만흥 신포시당위원장의 앞에 마주앉았다.

이름은 최현, 시초물공장 로동자라고 자기 소개를 한 청년은 말했다.

《지금껏 저만을 위한 인생을 살아왔는데 이제부터라도 보람있게 살고싶어 찾아왔습니다.》

청년이 남기고간 스무장이나 되는 편지를 밤새 읽고난 시당위원장의 마음은 착잡했다.청년이 자기앞에 나서기까지 겪었을 심리적고충이 충분히 리해되였다.그런데 그의 이지러진 성격을 어떻게 바로잡아주어야 할지 참으로 묘연했다.

다시금 편지에 눈길을 박았다.

렬차안에서 뜻밖에 중학시절 동창생을 만났을 때 수치와 모멸감에 몸둘바를 몰라 황황히 자리를 피했다.동창생의 어깨우에 반짝이던 별과 군복입은 앞가슴에 빛나던 훈장이 심장을 아프게 찔러 밤새 잠 못 이루고 길지 않은 나의 생을 돌이켜보았다.어머니가 나라앞에 지은 죄를 씻기 위해 분발할 대신 타락하여 떠돌아다니며 말썽만 피웠다.이제라도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해서 나를 외면하는 사람들앞에 이 최현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하고싶다.…

일시 잘못된 길을 걸었지만 가슴 한구석에는 인간의 량심이 남아있는 청년이였다.인생의 초엽인 그를 손잡아 바른 길에 세워주는것이 청년들을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시당위원장은 생각하였다.

다음날부터 청년은 시당위원장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되였다.

일바쁜 시당위원장인지라 청년을 만날 시간은 많지 못했다.깊은 밤 잠자리에서, 때로는 들끓는 협동벌과 살림집건설장에도 데리고다니며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조국땅 방방곡곡에서 창조와 위훈으로 청춘의 자서전을 수놓아가는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 조국보위초소에 피와 땀을 바쳐가는 병사들에 대한 이야기…

그런데 청년의 생각은 외곬이였다.시의 건설에 이바지하여 자기 이름을 내겠다는, 하여 자기에게 붙은 오명을 씻겠다는 한 생각뿐이였다.

어느날 시당위원장은 느닷없이 물었다.

《최현이, 백두산에 가본적 있나?》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백두산을 모르고 청년강국의 주인공이 될수 없지.》

며칠후 시당위원장은 청년을 데리고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으로 향하였다.친정집에 해산하러 왔었다는 량강도녀인을 운전칸에 태우고는 적재함에 올라 건설장으로 탄원한 청년들과 어깨성을 쌓고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를 부르는 시당위원장옆에서 최현동무는 생각했다.

(시당위원장이면 큰 간부인데 불편한 몸으로 이렇게 적재함에 앉아 먼길을 가다니?)

후치령을 넘어 김형권군을 지나면서, 량강도의 혁명전적지들을 지나면서 시당위원장은 청년들에게 항일투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차가 가림천기슭 보천보혁명전적지를 지날 때에는 노래 《영광의 땅 보천보》를 절절하게 불러 수십년전 력사의 땅에 타올랐던 보천보의 홰불을 청년들의 눈앞에 다시금 떠올리기도 하였다.

점심시간이였다.청년들과 어울려 주먹밥을 맛나게 든 시당위원장이 누구에게라 없이 물었다.

《우리 시대 청년들의 인생의 철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오?》

청년들이 저마끔 열변을 토했다.한마디 말도 못하는 최현동무에게 의미깊은 눈길을 보내며 시당위원장은 말했다.

이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에 가면 그 대답을 찾을수 있을것이라고.

건설장은 격전장을 방불케 했다.경애하는 원수님의 현지지도로정을 따라 건설장의 곳곳을 돌아보며 시당위원장은 최현동무에게 이야기해주었다.현지지도의 그날 발전소건설장에 귀중한 청춘시절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청년돌격대원들에게 자신의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당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사랑에 대하여, 당의 부름이라면 천만산악도 옮기고 바다도 메울 열정안고 결사전을 벌려가는 돌격대원들의 숭고한 정신세계에 대하여…

보고 듣는 모든것이 최현동무에게는 놀랍기만 하였다.그래서 자기가 마련해온 수십벌의 작업복을 넘겨주고나서 키도 몸집도 자기보다 퍽 작은 나어린 돌격대원에게 물었다.힘들지 않은가고, 그러다 쓰러지지 않겠는가고.

《힘듭니다.하지만 이만한 난관도 이겨내지 못하고 백두청춘이라 떳떳이 말할수 없지요.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당창건 일흔돐전으로 발전소를 완공할데 대한 영예로운 과업을 우리 청년들에게 맡겨주시였는데 완공의 날을 앞당길수만 있다면 한몸이 그대로 한삽의 몰탈이 된들 무슨 한이 있겠습니까.》

백두청춘, 인생의 영광!

최현동무는 심장이 커지는것만 같았다.시당위원장이 왜 부디 이 먼곳에 자기를 데리고왔는지, 무엇때문에 적재함우에서 청년들과 어깨겯고 《가리라 백두산으로》, 《죽어도 혁명신념 버리지 말자》의 노래를 불렀는지, 이왕이면 려관에서 하루밤 묵자는 자기의 청을 뿌리치고 왜서 부디 북방의 찬바람이 스며드는 돌격대병실에 잠자리를 정했는지 어렴풋이 깨닫게 되였다.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던 빨찌산의 정신을 체질화한 백두청춘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실지 제눈으로 보면서 체험하게 하려는것, 바로 이것이 시당위원장의 의도였던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시당위원장은 가방에서 청년강국건설력사를 수록한 도서를 꺼내주었다.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서 받은 감명,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에 일어번지던 청년들의 드세찬 열기로 진정할수 없던 청년의 심장에 도서는 또 한번 충격을 주었다.단숨에 책을 읽고난 청년은 웨치듯 자기의 심정을 터쳤다.

《저도 백두청춘들처럼 살렵니다!》

청년의 극적인 인생전환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심장으로 부른 노래

 

인간이 자기가 선택한 길을 탈선없이 걸어가자면 믿어주고 이끌어주는 손길이 필요하다.

시당위원회와 시청년동맹위원회의 조치에 따라 당원돌격대에 망라된 최현동무는 무섭게 일했다.결심품고 나선 길에 그 어떤 일도 두렵지 않았지만 자기를 다르게 보는듯 한 사람들의 눈길은 참으로 두려웠다.

어느날 최현동무와 한 돌격대원사이에 말다툼이 있었다.그는 지난날의 잘못을 꺼드는데 참지 못하고 작업장을 뛰쳐나왔다.정처없이 바다가를 걷던 청년은 중학시절 친구를 만났다.그러지 않아도 찾아가 만나려던 참이라고 반가와하면서 친구는 말했다.

얼마전에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녔는데 출장길에 부모님들을 뵈오러 잠간 들렸다고.

부러움이 온몸을 휩쌌다.뒤미처 밀려드는 허무감, 절망감…

(다른 동무들은 벌써 당원의 영예까지 지녔는데 중학시절 공부도 잘하고 독창가수로 떠받들리던 최현, 너는 지금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

쏴-처절썩, 밀려드는 파도도 자기를 비웃는듯 했다.모래불에 벌렁 드러누워 번민하던 그는 솔곳이 풋잠에 들었다.

《최현동무, 어디 있소?-》

귀에 익은 목소리가 꿈속에서처럼 들려왔다.

눈을 떠보니 시당위원장의 모습이 어둠속에서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그는 자리를 차고 일어나 엎어질듯 달려가 안겼다.

《내 다 들었소.마음고생이 많지.》

어린애처럼 울음을 터치며 설분을 토하는 청년을 달래던 시당위원장의 얼굴에 노기가 어렸다.

《그래 동문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서 이 길을 가오? 그렇게 얄팍한 신념을 가지고는 인생의 먼길을 못 가.앞으로 이보다 더한 일이 있으면 그땐 어떻게 하겠소? 다시 옛날로 되돌아가겠소?》

어머니처럼 정답고 부드럽게만 생각했던 시당위원장이 그렇게 노여워하는 모습은 처음이였다.그날밤 시당위원장은 인생의 새 출발을 하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받아안은 송남탄전의 청년돌격대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그 누가 뭐라고 하든 오직 한마음 우리 당만을 굳게 믿고 충정의 한길을 억세게 걸어가라고 신념을 벼려주었다.

결혼상도 차려주고 부모생각이 날세라 명절날마다, 생일날마다 꼭꼭 찾아와 어머니의 사랑을 부어주는 당일군의 진정은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갔다.조금이라도 발을 헛디딜세라 타일러주고 앞으로 큰일을 하려면 많이 배워야 한다면서 김형권신포기술사범대학에도 보내주는 당조직의 손길에 이끌려 그는 김혁청년돌격대 대장으로 자라났다.몰라보게 성장한 그의 모습을 보고 떳떳치 못한 과거와 결별하려는 청년들이 하나, 둘 돌격대에 모여들었다.

돌격대가 조직되던 초기 시당위원장이 최현동무에게 해준 말이 있다.

《결코 로력이 모자라 청년돌격대를 조직한것이 아니요.동무와 같은 과거를 가진 청년들에게 당에 대한 충정의 마음, 애국의 마음을 심어주어 청년강국의 주인공들로 키워야 하오.》

첫걸음마를 떼는 아기의 손목을 잡은 어머니처럼 최현동무의 옆에는 언제나 바른길로 이끌어주는 당일군이 있었다.이른새벽 돌격대원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찾아 인사를 드리고 주변관리사업을 할 때면 시당위원장이 어김없이 먼저 나와있었다.일이 바쁜 속에서도 매일 아침 돌격대병실에 들려 앓는 대원은 없는가 알아보고 집에서 기른 돼지며 터밭에서 가꾼 남새를 보내주기도 하였다.거친 성격을 고치지 못해 돌격대원들과 마찰이 생길 때에는 사랑과 정으로 이끌어주는 맏형이 되라고 타일러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군들의 생각이 하나같은것은 아니였다.

청년돌격대원들이 려명거리건설장에 보내줄것을 제기하였을 때였다.갓 조직되여 건설경험도 없는 청년들인데 그렇게 중요한 건설을 맡겨서 되겠는가 하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그때 시당위원장은 결연히 말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조선로동당 제4차 세포비서대회에서 가르쳐주시지 않았는가.정치적믿음에는 충정이 따르지만 불신에는 배반이 따르기마련이라고.

당을 따라 인생의 새 출발을 하려는 청년들에게 당조직이 믿음을 주지 않으면 그들이 어디로 가겠는가.…

작업공구와 후방물자는 물론이고 솜옷과 문화기재들까지 그쯘히 갖추어주고 건설장에 찾아와 고무해주는 당일군의 따뜻한 사랑은 청년돌격대원들의 열정을 폭발시켰다.경애하는 원수님의 어깨에 실린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자고 하면서 밤낮이 따로 없이 전투를 벌려 김혁청년돌격대의 영예를 떨치였다.

려명거리건설에서 로력적위훈을 세운 대상들에 대한 국가표창사업이 제기되였을 때에도 시당위원장은 우리는 과거보다 당을 믿고 충실하게 일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먼저 보아야 한다고 하면서 돌격대원들을 적극 내세워주었다.

앞가슴에 공로메달을 번쩍이며 려명거리준공식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르는 최현동무의 얼굴로 눈물이 줄지어 흘러내렸다.그 시각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는 다함없는 감사의 노래, 어머니 우리 당에 운명을 맡기고 영원히 한길을 걸어갈 신념의 노래가 울리고있었다.

어찌 최현동무만이랴.

대장 박길성동무를 비롯한 김진돌격대원들의 가슴에도 어머니당의 사랑과 믿음은 따스히 흘러들었다.잘못 살아온 과거와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하려는 박길성동무를 대담하게 믿고 김진돌격대 대장으로 내세워준 시당위원장은 안해와 자식들앞에 떳떳한 아버지가 되라고 고무해주면서 혈육의 정을 기울이였다.나라앞에 떳떳치 못한 남편을 원망하며 떠나갔던 안해를 데려다가 새 집을 마련해주고 그에게 자기의 외투와 새 신발도 안겨주었다.당의 믿음과 사랑에 보답할 일념을 안고 박길성동무와 그의 안해는 부부돌격대원이 되여 은덕원개건공사, 식료공장개건공사에 자신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치였다.말썽많던 자식이 해놓은 일을 더 대견해하는 어머니심정으로 당조직에서는 그를 설맞이모임 자랑무대에도 혁신자축하무대에도 남먼저 세워주었다.

두해전 태양절경축공연을 오늘도 신포사람들은 잊지 않고있다.그날 무대에 나선 박길성동무와 김진돌격대원들은 병들었던 가슴에 재생의 환희를 안겨준 어머니당의 믿음과 사랑을 목메여 노래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돌격대원들의 얼굴에도, 관중들의 얼굴에도 눈물이 비오듯 했다.경애하는 원수님과 맺은 정을 피줄처럼 간직하고 일편단심 충정을 다해갈 신념의 인간들의 불같은 맹세를 담아 노래는 끝없이 울려퍼졌다.

어머니 우리 당 손잡고

내 인생 끝까지 가리라

아 운명의 그 손길

 

* *

 

내 조국은 무엇으로 하여 그리도 강한가.

령도자의 두리에 천만군민이 한마음한뜻으로 뭉친 일심단결의 성새가 굳건하기때문이다.그 성새를 이루는 하나하나의 성돌들이 조금이라도 드놀세라, 이끼가 낄세라 천만자루 품을 들이는 당일군들이 주추돌마냥 억척같이 떠받들고있기에 우리의 혁명진지가 굳건하고 우리 조국이 불패의 위력을 과시하는것 아니랴.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