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진 작업장

 

펼치면 바다가 되고 쌓으면 하늘에 닿을 위대한 장군님의 한생의 업적을 합치면 인민, 인민뿐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장군님께서 지니고계신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고 의지였습니다.》

어느해 겨울날이였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공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동행한 일군들은 로동자들의 알뜰한 일솜씨와 공장의 생산문화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현장을 둘러보시면서 건물의 층고와 생산면적, 설비대수를 헤아려보시고 작업장의 온도도 가늠해보시였다.

생산문화가 괜찮게 되였다고 치하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런데 자신께서 말하자는것은 건설에서 형식주의, 허례허식을 버리지 못하고있는것이라고 하시였다.그러시고 이 건물만 보아도 쓸데없이 층고가 높고 생산면적이 넓기때문에 자재랑비는 물론이고 작업장이 아늑하지도 못하다고 지적하시였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로동자들이 입고있는 옷이며 신발을 더듬어보시였다.그러시다가 한 로동자에게 다가가시여 그의 옷섶을 쥐여보시며 춥지 하고 조용히 물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에 기대공은 당황하여 《아닙니다.이만하면 괜찮습니다.》라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기의 찬 손을 따뜻이 감싸쥐시고 녹여주시며 왜 춥지 않겠소, 작업장이 이렇게 서늘한데라고 하시자 기대공은 더는 참지 못하고 어깨를 들먹이였다.

온 작업장은 이름할수 없는 열기로 소리없이 끓어번지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기대공의 손을 선뜻 놓지 못하시였다.그러시면서 일군들에게 우리는 공장을 하나 건설하여도 거기에서 일할 로동자들부터 먼저 생각하여야 하며 작업장을 꾸릴 때에도 그것이 실지 로동자들에게 좋겠는가 하는것을 잘 타산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계속하시여 우리 일군들이 아직 인민의 참된 충복이 되자면 멀었다고, 때문에 자신께서는 늘 높은 로동계급성과 함께 인민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것이라고 간곡하게 말씀하시였다.

방금전까지만 하여도 작업장건물이 크고 깨끗하여 그이께 기쁨을 드릴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있던 일군들은 자책감에 머리를 숙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가 생산을 하고 건설을 하는것도 결국은 로동계급과 인민을 위해서이라고 하시면서 그런 관점이 서있어야 건물을 하나 짓고 일터를 하나 꾸려도 인민성을 충분히 구현하고 실리를 보장할수 있다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쓸데없이 휑뎅그렁하고 그래서 온도도 낮은 작업장에서 일하는 로동자들이 마음에 걸리시여 그곳을 인차 뜨지 못하시였다.

얼마후였다.공장을 떠나시기에 앞서 이곳 로동계급이 만들어낸 여러가지 자력갱생제품들을 보시기 위해 한 건물에 들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곳을 잠시 둘러보시였다.그러시고는 이 방은 해도 잘 들고 따뜻하고 아담하다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말없이 건물안을 살펴보았다.사실 그 건물은 이곳 로동계급이 특별히 품을 들여 지은 휴계실이였다.일군들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미소를 지으시면서 아까 돌아본 작업장을 여기로 옮기자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에게 있어서 로동자들에게 훌륭한 생산조건, 생활조건을 마련해주는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있을수 없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어 이 방을 당장 작업장으로 꾸리시오라고 지시하시였다.

방안에 격정이 파도치였다.맑은 유리창으로 따스히 흘러드는 해빛, 높지도 크지도 않아서 어느 구석에서나 아늑함이 느껴지는 휴계실에 떠도는 훈훈한 기운…

일군들의 귀전에서는 이제 이곳에서 흥겹게 일할 로동자들의 웃음소리가 울리는것만 같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새 작업장에서 불편없이 일하게 될 로동자들의 모습을 그려보시는듯 환히 웃으시며 이왕 말이 난김에 당장 여기로 작업장을 옮깁시다, 그러면 나도 시름을 놓겠소라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의 가슴은 끝없이 달아올랐다.그 가슴마다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높이 울리였다.

(우리 장군님은 한없이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이시다!)

본사기자 김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