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도 실천도 오직 하나

평양철길대 평양2철길소대에서

 

나라의 동맥인 두줄기 철길과 로반을 지켜 헌신의 구슬땀과 열정을 바쳐가고있는 사람들속에는 평양철길대 평양2철길소대원들도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주체조선의 건국과 발전행로에 빛나는 영웅적투쟁과 집단적혁신의 전통을 이어 혁명의 최후승리를 이룩할 때까지 계속혁신, 계속전진해나가야 합니다.》

철길원이 철길을 보수, 관리하는 사람이라는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그러나 철길원들이 조국의 방방곡곡으로 끝없이 뻗어간 두줄기 궤도의 한구간한구간을 령점철길로 만들기 위해 바쳐가고있는 순결한 량심과 성실한 땀방울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마 많지 못할것이다.

몇해전 여름 어느날이였다.

평양철길대 평양2철길소대원들이 철길작업을 끝내였을 때는 한여름의 긴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있었다.

삼복의 뙤약볕속에서 종일 삽질, 곡괭이질을 하며 중량물운반작업을 진행한 소대원들은 어지간히 지쳐있었다.

그때 반자동궤간자로 철길의 수평상태를 깐깐히 재여보던 소대장 김추영동무는 한쪽레루의 높이가 정상수치에 이르지 못한것을 발견하였다.물론 그것이 허용한계를 벗어난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김추영동무의 마음은 무거웠다.

(우리의 목표는 령점철길소대가 되는것이 아닌가.힘들어도 바로잡자.)

이렇게 되여 김추영동무와 소대원들은 또다시 미흡한 점을 퇴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게 되였다.그날 그들이 편차를 완전히 정상으로 만들었을 때에는 깊은 밤이였다.

철길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이런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다.

남들이 다 자는 이른새벽 철길을 순회하다가 고착품이 풀린것을 발견하고 제때에 대책을 세운 최성호동무, 하루일을 마치면 철길주변을 돌아보며 불량개소들이 없는가를 확인하고서야 마음을 놓는 정윤철동무, 철길강도를 높이기 위해 늘 머리를 쓰고 사색을 거듭하는 안정철, 림경수동무들…

이렇듯 평양2철길소대원들의 사색과 실천은 오직 철길강도를 높이기 위한데로 지향되였다.그 나날 소대는 령점철길소대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고 소대원들은 한마음한뜻으로 더욱 굳게 뭉치였다.

지난 1월 어느날 밤이였다.오래간만에 집에 들어갔던 김추영동무는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일터로 나오고있었다.

그러던 그는 문득 발걸음을 멈추었다.소대원들이 모두 작업준비를 갖추고 담당구간을 차지하고있었던것이다.그들을 보는 소대장 김추영동무의 마음은 불을 안은듯 뜨거워올랐다.

《고맙소.동무들, 이 밤중에… 다 나왔구만…》

《기적소리를 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것이 우리 철길원들이 아닙니까.》

그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였다.

한여름의 불볕아래서 그리고 한겨울의 강추위속에서 늘 육중한 레루를 다루고 침목을 바꾸고 자갈을 다지며 낮에 이어 밤에도 묵묵히 순회의 길을 걷다가도 기적소리를 들으면 더없는 행복의 미소를 짓는 사람들, 그 누가 알아주건말건 두줄기 궤도에 티없이 맑은 량심을 바쳐가는 뜨겁고 진실한 마음을 지닌 참된 사람들이였다.

바로 이런 미더운 철길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어 두줄기 궤도우를 달리는 기관차의 기적소리 그토록 기세차고 일터마다에서 기적과 혁신의 동음 높은것이다.

김국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