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유산들(4)

 

제기차기

 

제기차기는 제기를 땅에 떨구지 않고 발로 차올리면서 재주를 부리거나 누가 많이 차올리는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력사기록에 의하면 우리 나라에서 제기차기는 삼국시기부터 널리 진행되여왔다.

오늘날 제기차기는 주로 소년들이 하는것으로 되여있지만 옛날에는 청장년들도 많이 하였다고 한다.

제기의 형태는 시기에 따라 달랐는데 근대에 이르러 가장 많이 리용된 제기는 가운데 구멍이 있는 옛날 돈인 엽전이나 쇠쪼각에 참지 또는 색실, 털실, 천 등을 꿰여 술을 달거나 새깃, 닭털을 꽂아 만든것이였다.

제기를 차는 방법은 겨루는 사람이 몇명인가에 따라 여러가지였다.사람이 적으면 한명씩 차기도 하고 사람이 많으면 여럿이 모여서 서로 마주 차기도 하였다.

한사람씩 차는 방법에는 외발로 차거나 또는 두발을 엇바꾸어가면서 계속 차서 많이 차는 방법과 재주부리기방법이 있었다.이런 경우에는 개별적인 겨루기를 하기도 하고 인원수가 많으면 편을 갈라 한명씩 번갈아 차면서 더 많이 찬 편이 이기는 방법으로 승부를 겨루었다.

차올린 제기를 머리 혹은 어깨, 잔등에 올려놓았다가 떨구면서 차거나 머리뒤로 넘겨 발뒤축으로 또는 돌아서면서 발안쪽으로 차는것과 같은 재주부리기는 독특한 기교로 하여 특별히 인기가 높았다.

제기차기는 오랜 시간 한발로 땅을 딛고서서 동작을 하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다리힘을 키우고 평형감각과 집중력, 물체의 락하에 대한 판단력을 높여주는데 매우 좋은 민속놀이이다.

오늘 설명절과 정월대보름을 비롯한 민속명절에 곳곳에 펼쳐지는 학생소년들의 이채로운 제기차기풍경은 명절분위기를 한껏 돋구며 사람들에게 민족적정서를 더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정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