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자욱을 따라

숭고한 념원 꽃펴나는 복받은 대지

평원군 월일협동농장을 찾아서

 

평원군 읍을 벗어난 우리의 취재차는 목적지를 향하여 경쾌하게 달리였다.

금방 거름을 펴놓은듯 한 논벌에 피여오르는 아지랑이, 모판마다에 정성을 기울여가는 농장원들…

봄을 맞은 드넓은 대지는 활기에 넘쳐있었다.

취재차는 어느덧 월일협동농장마을 동구길에 들어섰다.

가쯘히 자란 가로수들, 그 량옆으로 끝간데없이 펼쳐진 기름진 전야, 나지막한 산기슭에 들어앉은 공공건물들과 아담한 살림집들…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마을이 우리의 시야에 안겨들었다.

사랑하는 내 조국의 한 부분, 농촌의 정서에 깊이 심취된 우리의 마음을 읽은듯 동행한 군의 일군은 바로 여기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월일협동농장이라고 하였다.그러면서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 참가자들과 함께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농업전선을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해준 당중앙의 의도를 깊이 명심하고 다수확농장, 다수확작업반, 다수확분조, 다수확농장원대렬을 끊임없이 늘여 온 나라에 알곡증산의 승전고를 더 높이 울려가자고 하신 애국의 호소에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해나선 이곳 농장원들의 기세는 례년에 없이 충천하다고 말하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기 단위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령도사적을 빛내이고 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 수령님과 장군님의 생전의 뜻과 념원을 현실로 꽃피워야 한다.》

마을어구에서 만난 손금숙관리위원장은 우리를 곧장 어느 한 포전으로 안내하였다.

주체46(1957)년 4월 29일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들리시였던 포전이였다.

농업협동조합(당시)이 조직된 후 새로 받아들인 랭상모로 모내기를 하고있던 조합원들은 그날 명절처럼 흥성이였다.

그전같으면 모를 부어야 할 때에 벌써 푸른 잎새를 편 랭상모,

보기만 하여도 희한하였다.그들은 모 한포기라도 상할세라 정히 갈라내여 웃음 절반, 모 절반 땅에 꽂았다.

그런데 이처럼 기쁜 날 어버이수령님께 자기들의 모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였으니 농민들의 가슴엔 이름할수 없는 감격이 차넘쳤다.

그들의 모습을 이윽히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랭상모가 참 좋다고, 이렇게 날씨가 몹시 찬데도 모가 푸르게 잘 자란다고 여간만 기뻐하지 않으시였다.

시종 만족어린 눈길로 새로 모를 낸 논판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군들에게 랭상모 한포기를 보자고 이르시였다.

량손에 모춤을 갈라드시고 푸르싱싱한 모를 눈여겨 살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랭상모를 잘 키웠다고 하시며 랭상모는 수확이 높다고, 앞으로 랭상모를 많이 내야 한다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이날의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지도는 이곳 조합원들을 과학농사의 적극분자로, 열성조합원으로 되게 하는데서 더없는 계기였다.

하지만 어찌 알았으랴.우리 수령님께서 월일리를 언제나 마음속에 안고계신줄을.

그때로부터 두달후, 해빛이 재글재글 내려쪼이는 날 어버이수령님께서 또다시 이곳을 찾으시였다.

봄에는 모를 내는 포전을 찾으시여 논벼수확고를 빠른 기간에 늘일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여름에는 오셨던 길 또 오시여 농민들의 밥상우에 물고기가 오르도록 깊이 마음쓰시며 저수지에 놓아기를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관심하시는 어버이수령님,

세간낸 자식을 걱정하는 친부모의 심정으로 조합살림살이를 보살펴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지극한 사랑에 대한 감사의 정과 함께 고향땅을 락원으로 꽃피워갈 애국의 마음이 이 고장 사람들의 가슴을 세차게 높뛰게 하였다.

보답과 위훈의 열정으로 사람도 산천도 뜨겁게 불타던 월일리가 또다시 크나큰 영광을 맞이한 날은 주체60(1971)년 6월 20일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곳 농장원들의 로농적위대(당시)훈련을 지도해주신것이였다.

그날의 혁명사적을 소중히 전하는 병실과 훈련장을 돌아보는 우리의 귀전에 위대한 장군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울리는듯싶었다.

일단 훈련을 시작하면 군대와 꼭같은 규률생활을 하여야 한다고, 훈련을 한 다음에는 실탄사격을 해보아야 한다고 강조하신 위대한 장군님.

서해지구의 이름없는 농장마을을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사회주의락원으로 꾸려주실 웅지를 안으시고 거듭 찾으시여 평범한 농민들에게 주체농법의 진리를 터득시켜주시고 제손으로 보란듯이 풍족한 살림을 꾸리는 자력갱생의 창조자가 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시였을뿐아니라 고향땅을 지키는 행복의 수호자들로 억세게 키워주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들을수록 감동적인 농장의 연혁사였다.

우리는 농장의 곳곳을 돌아보았다.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충정의 일편단심으로 자나깨나 심장의 피를 끓이며 대지를 정성들여 가꾸어 풍만한 결실을 마련하던 나날의 이야기, 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빨리 자라는 초어와 기념어를 비롯한 물고기들을 많이 기르던 나날의 이야기…

어느해인가 함경남도 담수양어부문 일군협의회를 지도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 농장에서 담수양어를 잘하여 해마다 많은 물고기를 생산하고있는데 대하여 회의참가자들에게 알려주시며 온 나라에 크게 소문내주시였다.

흘러온 나날들의 사연도 가슴뜨거웠지만 더 높이 비약할 열의에 충만되여 용을 쓰며 일어서는 힘찬 기세가 우리의 마음을 더욱 후덥게 하여주었다.

우리가 온실을 돌아볼 때 이곳 일군은 농장의 연혁사에 아로새겨져있는 또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날은 주체64(1975)년 6월 19일이였다.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고 몰라보게 달라진 농장의 광경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사일의 기계화비중을 더욱 높여 농민들이 일을 헐하게 하도록 할데 대한 문제로부터 김매기를 제때에 하고 큰물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울데 대해서까지 일일이 가르쳐주시였다.

이 고장 농민들을 위하시는 어버이사랑에는 정녕 끝이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업적을 끝없이 빛내이는 사업보다 더 중차대하고 영예로운 사업은 없다.

바로 이것이 한없이 은혜로운 사랑과 은정의 력사를 천만금보다 더 귀중히 안고 사는 월일리사람들의 심장을 불태우는 일념이였다.

유훈관철의 기상이 나래치는 영광의 대지는 낮이나 밤이나 잠들줄 모르고있었다.

세차게 타오르는 과학농사의 불길속에 최근년간 농장은 참으로 크게 전진하였다.

관리위원장과 작업반장들을 비롯한 일군들부터가 앞선 영농방법을 받아들이기 위해 시간과 품을 아끼지 않았다.멀고 험한 길을 가림없이 찾아가 경험을 배운 다음 농장원들에게 하나하나 실속있게 배워주었다.이 과정에 농장원들속에서는 과학농사가 체질화되게 되였으며 너도나도 다수확농장원대렬에 들어설 열망으로 끓어번지였다고 한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념원을 꽃피우기 위한 길에서는 자랑도 많았다.지난날 하늘을 바라보며 농사짓던 이 땅에서 수백정보의 논과 밭이 천수답이라는 말과 인연을 끊었고 해마다 큰물피해를 미리막기 위한 사업도 근기있게 내민 결과 그 어떤 장마에도 끄떡없이 안전한 소출을 내군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가르쳐주신대로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고 농장을 보란듯이 잘 꾸릴수 있다는것은 자기들이 실천과 생활속에 체험한 진리이라고 하면서 해놓은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하는 농장일군들의 결의는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올해진군길의 앞장에는 지난해 12월에 있은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에 참가하여 자나깨나 뵙고싶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은 다수확농장원들이 서있다.

다음해농사를 더 잘 지어놓고 다시 만나자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따뜻한 고무격려를 가슴에 새겨안고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어 다수확농장원대렬에 당당히 들어설 만만한 배심으로 농장원모두가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일군들도 농장원들도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경쟁적으로 그 열풍속에 뛰여들어 뒤질세라 달리고있다.

땅은 진심을 바친것만큼 보답한다.올해농사에서 기어이 통장훈을 부르려는 농장원들의 열의가 전야마다에 세차게 굽이치고있다.

다수확농장, 다수확작업반, 다수확분조, 다수확농장원의 영예로 이 땅을 더욱 빛내여가리라!

이 불같은 열정이 대지를 달구고있기에 월일리는 풍요한 가을을 또다시 안아올것이다.

월일협동농장을 떠나는 우리의 눈앞에 벌써부터 벼바다, 강냉이바다가 설레이는 흐뭇한 계절, 과일향기가 넘쳐나는 풍요한 가을이 안겨들었다.

본사기자 한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