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민족음식 몇가지(2)

 

비빔밥

 

비빔밥은 우리 나라의 어느 지방에서나 다 만들어 먹었는데 특히 해주, 전주, 진주의 비빔밥이 널리 알려져있다.

해주비빔밥은 해주교반이라고도 하는데 각종 나물, 고기와 함께 수양산 고사리와 조선서해의 김을 구워서 부스러뜨린것을 비빔감으로 하는것이 특색있다.

전주비빔밥은 가마안에서 밥뜸을 들일 때 콩나물을 넣고 밥김으로 데친 다음 밥과 함께 버무리는것이 특별한데 그 맛의 비결은 3년 묵은 고추장과 콩나물, 소고기회 등을 놓아 밥을 비비는데 있다.전주사람들은 토질병에 콩나물을 꼭 먹어야 한다고 하면서 누구나 콩나물비빔밥을 즐겨 먹었다.

진주비빔밥은 소의 선지피, 바지락조개, 참대순, 록두묵 등을 써서 만들었다.

어느 비빔밥에나 고사리, 록두나물, 도라지나물은 빠져서는 안되는것으로 되여있다.

 

게음식

 

우리 인민들은 해마다 이른봄이면 강이나 바다에서 게를 잡아 반찬을 만들어 입맛을 돋구었다.

평안도지방에서는 갈게, 참게 등으로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었다.

청천강을 낀 안주일대와 압록강을 낀 의주일대는 예로부터 갈게의 특산지로 알려져있었다.이곳 사람들은 이른봄 풀이 돋기 전에 잡은 갈게가 깨끗하면서도 맛이 있다고 하면서 초봄이면 강가에 나가 갈게를 잡군하였다. 갈게로는 흔히 절임이나 튀기를 하였다.

갈게절임은 갈게를 소금에 절였다가 양념으로 가공한것으로서 주로 반찬으로 리용하였다.기름에 튀겨낸 갈게튀기는 소금과 후추가루를 뿌려 먹었다.

참게로는 딱지를 떼고 다리끝을 잘라낸 다음 두쪽으로 갈라 남비에 두고 양념을 넣어 졸이거나 게장을 담그었다.

함경도의 북청지방에서는 봄에 잡은 게로 만든 찜음식이 유명하였다. 게찜은 딱지를 제끼고 그안에 양념을 한 다진고기, 두부, 푼 닭알을 다져넣은 다음 쪄낸것이다.게찜은 맛이 특별하여 예로부터 이 지방의 특산으로 손꼽히였다.

강원도지방에서는 미역과 털게를 넣고 끓인 미역게장국을 좋아하였다. 이곳 사람들은 털게에서 뽑아낸 게장과 다리살을 미역과 같이 끓이다가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맞춘 후 파, 고추, 마늘, 후추가루, 참깨가루로 국맛을 돋군 장국을 특별히 즐겨먹었다.

황해도지방의 게음식중에서는 참게장국, 참게찜을 특별히 일러왔다.

참게장국은 참게의 딱지를 떼고 절구에 찧어 밭아낸 즙에 밀가루, 닭알, 파, 마늘 등을 두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끓이였다.한편 참게를 통채로 쪄낸 참게찜도 만들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