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비단(2)

 

지난해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비단생산기술이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조선의 비단은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비단을 짜고 문양을 놓는데서 자기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있다.

대표적으로 평양시 락랑구역일대의 고대유적들에서 발굴된 비단들은 수를 놓은 비단필과 색갈고운 실로 문양을 새긴 자수비단으로서 직물조직은 기본적으로 편직이며 조직이 치밀하였다.

이것은 우리 나라에서 비단생산기술이 벌써 오래전부터 상당한 수준에서 발전하였다는것을 보여준다.

옛적부터 우리 인민들은 명주실가공과 아름답고 화려한 비단천짜임을 발전시켜왔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짠 천이 베천이였으므로 비단짜는 기구도 베틀과 같았다.당시의 비단짜는 직기는 이웃나라의것과는 다른 수직식직기였다고 한다.

짜임방법도 평짜임, 빗줄짜임, 뜀짜임, 꼬임짜임 등 여러가지였다.

조선의 비단이 이웃나라의 비단들과 구별되는 기본특징은 누에고치에서 생실을 뽑을 때 충분히 끓이지 않고 세리신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것이였다.

이렇게 가공한 실로 짠 비단은 지나치게 늘어지지 않고 풀을 먹인것처럼 다소 빳빳하면서도 몸에 닿는 느낌이 상쾌하고 좋았다.

우리 인민들이 즐겨입은 조선치마저고리, 바지저고리와 같은 민족옷들이 일상생활에 편리하면서도 우아하고 고상하며 신선한 감을 주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우리 선조들은 무늬직기도 제일먼저 창안하여 각종 비단천을 짰다.

지난날 옷감무늬형상수법에서 가장 일반화된 방법은 옷감에 무늬를 찍는것이였다. 옷감무늬형상에서 비교적 쉬운 방법의 하나였던 옷감무늬찍기는 여러가지 무늬찍기기술의 도입과 함께 오랜 기간 계승되면서 보다 다듬어지게 되였다.

조선봉건왕조시기에는 이전시기의 무늬찍기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보다 섬세하고 우아한 여러가지 종류의 무늬천들을 생산하였다.

비단천들은 자연섬유들가운데서 가장 질기며 가볍고 아름다왔을뿐아니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스하였다. 또한 튐성이 커서 잘 구겨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있었다.

이처럼 우리 인민은 오래전부터 세상사람들이 찬탄해 마지 않은 비단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슬기롭고 문명한 민족이다.

본사기자 정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