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지에 뿌리내린 평양의 세쌍둥이

수도를 떠나 삼지연군으로 자원진출한 장은혜, 장충실, 장보답동무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청년들은 오직 우리 당밖에는 모른다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순결한 마음으로 당을 믿고 따르며 당이 가리키는 한길로 억세게 나아가야 합니다.》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하지만 이제는 온 나라가 다 알고 부러워하는 미덕의 주인공들이 되였다.어린 나이에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장에 탄원하여 애국충정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흘리였고 오늘은 삼지연군에 자원진출하여 혁명의 성지를 훌륭하게 꾸리는데 꽃나이청춘을 바쳐가고있는 장은혜, 장충실, 장보답동무.

지난 4월 삼지연군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서 그들을 만나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평양에서 살던 동무들이 여기 삼지연땅에 김일성, 김정일화를 만발하게 피워갈 결심을 품고 영원히 뿌리내린것은 당과 조국에 대한 불타는 애국충정을 간직한 우리 청년들만이 발휘할수 있는 아름다운 소행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의 축복을 받은 그들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자란 우리 청년들의 충정과 의리의 세계가 얼마나 고결한가 하는것을 깊이 느낄수 있다.

 

 

우리가 설 자리

 

지금으로부터 26년전 4월 평양산원에서는 153번째로 세쌍둥이가 태여났다.세쌍둥이들이 태여나면 나라가 흥할 징조라고 하시며 금반지와 은장도를 비롯한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은정어린 선물을 안겨주시고 온갖 사랑을 기울여 보살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 안긴 그들은 세상에 부럼없는 행운아들이였다.어머니당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에 격정을 금치 못하며 세쌍둥이의 부모는 받아안는 은혜에 충실히 보답하라는 의미를 담아 딸들의 이름을 장은혜, 장충실, 장보답이라고 지었다.

나라가 어려움을 겪던 고난의 시기에도 세쌍둥이의 얼굴에는 그늘 한점 비낄수 없었다.우리 당의 크나큰 은정속에 마음껏 배우며 희망을 꽃피웠다.해마다 설날을 비롯한 명절들에 제일먼저 찾아오던 만경대구역당위원회의 일군들, 때없이 집문을 두드리며 후더운 정을 기울이던 이웃들과 생일이면 기념품들을 안겨주며 축하해주던 다정한 동무들의 모습은 세쌍둥이의 가슴속에 어머니당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 사회주의 우리 집의 소중함을 깊이 새겨주었다.

온 나라 인민이 하늘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은 비보에 접하고 위대한 장군님을 목메여 찾고찾던 12월의 그 나날에 세쌍둥이는 충정과 보답의 의미를 사무치게 깨닫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당부하신대로 경애하는 원수님을 받들어 충정과 보답의 삶을 이어가리라.

이런 불같은 맹세를 다진 그들은 자기들이 서야 할 위치를 두고 생각을 깊이 하였다.그러던 그들의 마음이 저도모르게 한곬으로 흐르게 되였다.

백두대지에 거연히 일떠서고있는 발전소건설장이였다.

생전에 우리 청년들을 굳게 믿으시고 북방의 어렵고 방대한 발전소건설을 청년동맹에 통채로 맡겨주시고 산세험한 발전소건설장을 찾으시여 청년들의 투쟁성과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새로운 영웅적위훈창조에로 이끌어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가 어려있는 곳,

백두산이 어서 오라 자기들을 소리쳐부르는듯싶었다.

가자, 백두산으로!

백두의 칼바람에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념원을 꽃피워가자.

이렇게 되여 세쌍둥이는 백두대지의 발전소건설장으로 탄원하게 되였다.

세쌍둥이가 발전소건설장에 도착한 날 성, 중앙기관대대(당시) 지휘관은 그들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며 믿음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동무들은 우리 대대의 더없는 자랑이요.항상 백두산이 동무들을 지켜본다는것을 생각하오.그러면 힘이 날거요.》

백두산이 지켜본다!

순간 가슴이 뻐근해왔다.자기들이 혁명의 성산이 바라보이는 뜻깊은 곳에서 일하게 되였다는 생각에 마음은 마냥 부풀어올랐다.

하지만 백두산기슭에서 돌격대생활을 한다고 하여 백두의 기상과 담력을 닮은 돌격대원이 저절로 되는것은 결코 아니였다.책상물림인 그들이 돌격대생활을 이겨내기에는 마음도 육체도 너무도 연약했다.

그들이 처음 일을 시작한 곳은 언제기초굴착전투장이였다.륜전기재가 들어올수 없는 곳이다보니 언제기초굴착작업은 대단히 힘겨웠다.순수 함마와 정대로 암반을 뜯어내고 마대로 돌을 져날라야 했다.돌이 골숨하게 담겨진 맞들이를 들었지만 다리는 왜 그리도 천근만근으로 무겁기만 한지.

그들이 맞들이에 돌을 더 채우려고 하면 구대원들은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듣기 좋게 충고를 주군 하였다.

《동무들은 아직 어려.그러니 차츰차츰 힘을 키우고 묘리를 터득해야 해.》

첫날작업에서 그들은 아예 녹초가 되였다.몸을 씻고 병실침대에 걸터앉으니 온몸이 땅속으로 잦아드는것만 같았다.다음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난 그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온통 돌가루를 뒤집어썼던 자기들의 작업복을 누군가 깨끗이 손질해놓았던것이다.영문을 몰라하는 그들에게 한 대원이 소대장동무의 소행이라고 알려주었다.그날 소대장은 그들의 손에 작업장갑을 들려주며 정깊은 어조로 속삭였다.

《우리도 처음엔 그랬어요.이제 백두산바람이 동무들을 진짜배기돌격대원으로 키워줄거예요.》

백두산바람이 어떤것인가를 그들은 돌격대생활의 나날속에 비로소 깨달을수 있었다.힘겨울 때도 많았고 마음이 약해지는 때도 있었다.

마지막까지 꽤 견뎌낼수 있을가 하는 위구심도 없지 않았다.그때마다 그들의 나약해진 마음을 다잡아주는 목소리가 있었다.평양을 떠나올 때 절절히 말하던 아버지의 당부였다.

《사랑과 믿음에 충정과 보답을 따라세우는것이 인간의 마땅한 도리이다.힘들 때마다 자기들의 이름에 담겨진 뜻을 되새겨보군 하거라.》

그들은 매일, 매 시각 자기들의 이름을 곱씹어보며 전투의 한구간한구간을 강의한 의지로 극복해나갔다.《백두청춘대학》이라는 과정안을 만들어놓고 자신들을 혁명적으로 수양해나가는 자랑스러운 돌격대오에 당당히 자기 위치를 차지하게 되였다.

어느 한 건물골조작업이 진행될 때였다.골조작업이 끝나려는 찰나에 하늘에서 난데없이 비줄기와 함께 우박이 쏟아져내렸다.우박을 피해 작업장가까이에 있는 건물처마밑으로 달려가던 돌격대원들은 다급한 웨침에 불현듯 걸음을 멈추었다.

《골조가 위험하다!》

소리나는쪽을 돌아보니 장은혜동무가 자기의 비옷을 골조우에 씌우고있었다.돌격대원들이 일시에 비옷을 벗어들고 작업장으로 달려갔다.세차게 쏟아지는 비줄기와 우박에는 아랑곳없이 돌격대원들은 골조우에 비옷을 씌우고 또 그우에 자기들의 몸을 덮었다.비가 멎은 다음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에게 둘러싸여있던 장은혜동무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왔던가.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건설장에서 10리가량 떨어진 림산마을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가 정중히 모셔져있다.세쌍둥이는 건설이 진행되는 전기간 이른새벽마다 어김없이 림산마을에 달려가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모자이크벽화 주변관리사업을 진행하는것으로 하루사업을 시작하군 하였다.이런 티없이 깨끗한 충정심을 간직한 그들이였기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완공된 발전소건설장에 모실 그날을 그리며 도로주변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도 정히 심고 가꾸었던것이다.

온 나라 인민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애국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마식령속도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나가고있던 몇해전 어느날이였다.언제기초굴착전투장에서 작업을 진행하던 장보답동무가 갑자기 옆구리를 부여잡으며 쓰러졌다.현장치료실로 후송되였던 그가 며칠만에 작업장에 나타났다.

《별치않은 병때문에 모두에게 걱정을 끼쳐…》

그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대대장이 잘라버렸다.

《동무가 급성충수염수술을 받았다는걸 우린 다 알고있소.걱정말고 어서 돌아가 치료를 받소.》

그러는 대대장에게 장보답동무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진정을 터놓았다.

《물론 제가 없어도 우리 대대의 작업수행에는 지장이 없을겁니다.하지만 모두가 경애하는 원수님께 완공의 보고를 드릴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리고있는데 제가 어떻게 마음편히 …》

세쌍둥이는 이렇게 자기들의 후더운 피와 땀으로 청춘의 자서전에 빛나는 자욱을 아로새기였다.

매일 작업이 끝난 다음이면 그들은 《세쌍둥이모임》을 열고 자기들의 실적을 자체로 만든 경쟁도표에 기록하며 서로가 량심의 총화를 짓군 하였다.밤이면 밤대로 동무들의 신발과 작업복을 깨끗이 빨아 말리워주었고 대대의 다음날공사과제수행을 위한 선행작업을 남몰래 진행하군 하였다.

날과 달이 흘렀다.

백두산영웅청년1호발전소 언제콩크리트타입을 결속하는 력사적인 시각에 울긋불긋 꽃장식을 한 혼합물바가지들에서 쏟아져내리는 아름다운 꽃보라에 묻혀 목청껏 만세를 부르며 돌격대원들과 함께 세쌍둥이도 마음속격정을 터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믿음과 사랑이 언제를 안아올렸습니다.원수님의 믿음이면 언제가 아니라 지구도 들어올리겠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은정어린 솜옷과 겨울내의, 털신발과 장갑, 담요를 쓸어보며 눈물짓던 그날에도, 원수님의 다심한 사랑이 깃든 수산물료리들이 차려진 식탁을 마주했던 그밤에도 세쌍둥이는 눈물속에 마음속진정이 담긴 시를 읊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이 작은 가슴에도 가장 큰 소원이 있습니다

내 인생의 진리와도 같은

내 삶의 숨결과도 같은

하늘같은 큰 소원이

-나도 언제면 원수님을

몸가까이 만나뵈올수 있을가

아침에 솟는 해를 보아도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를 보아도

일년 삼백예순다섯날

이 가슴에 꽉 차오르는

자애로운 원수님 생각

지금 이 시각도

경애하는 원수님 우리 작업모습

그려보고계시겠지

완공의 소식 오늘도 기다리고계시겠지

언제나 뵙고싶은 우리 어버이

원수님의 자애로운 그 영상 가슴에 안고

청춘의 피와 땀 아낌없이 뿌리며

조국의 만년언제를 쌓아올리리라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준공식장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한자리에 모시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던 그 순간에 세쌍둥이는 다시금 절감하였다.조국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바친 청춘만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제일 가까이에 설수 있는 자격을 지닐수 있다는것을.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과 함북도 북부피해복구전투, 삼지연군꾸리기 등 중요대상공사들에 참가하여 로력적위훈을 세우는 나날에 그들은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였고 높은 국가수훈을 받았으며 장충실동무는 김일성청년영예상수상자가 되였다.

이렇게 세쌍둥이는 생의 하루하루를 불같은 충정과 순결한 량심, 무한한 헌신으로 이어왔다.

 

영원한 충정의 꽃으로 피리

 

삼지연군김일성김정일온실건설이 끝난 다음 216사단 백두산영웅청년려단 성, 중앙기관련대 정치일군인 문광일동무가 그들을 찾아왔다.

《우리가 건설한 온실을 함께 돌아보자고 하는데 어떻소?》

정치일군의 뒤를 세쌍둥이는 말없이 따라섰다.온실안의 여러곳을 돌아보는 그들의 눈앞에 한겨울에도 붉은 꽃잎을 활짝 펼치고 피여날 불멸의 꽃들이 삼삼히 어려왔다.문득 이 온실에 불멸의 꽃들이 활짝 피여난 모습을 위대한 장군님께 보여드렸으면 얼마나 좋았으랴 하는 생각이 갈마들면서 눈시울이 달아올랐다.

《동무들은 여기 백두대지에 어떻게 불멸의 꽃들이 피여나게 되였는지 모를거요.내 오늘 그 이야기를 들려줄가?…》

그들의 축축해진 눈을 일별하며 문광일동무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군사복무를 마치고 어느 한 기업소에 배치된 한 로동자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와 혁명사적지에 대한 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날 저녁이였다.그는 동생들에게 혁명의 성산이 자리잡고있는 백두대지에 불멸의 꽃 김정일화를 사시장철 붉게 피울 결심을 터놓았다.며칠후 그는 김정일화꽃모를 정히 안고 동생들과 함께 백두대지로 떠났다.

언제인가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으시였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고향집뜨락에 붉게 핀 김정일화를 보시고 매우 만족해하시며 그의 녀동생들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그들은 지금까지 량강도안의 곳곳마다에 불멸의 꽃들을 활짝 피우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었다.

《얼마나 훌륭한 소행이요! 난 우리 시대의 인간이라면 이렇게 삶을 빛내여야 한다고 생각하오.》

장은혜동무는 머리를 숙이였다.생각이 깊었다.

(얼마 안있어 우리는 제대되게 된다.앞으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그의 속마음을 넘겨짚기라도 한듯 믿음이 가득 실린 눈길로 세쌍둥이를 바라보던 문광일동무는 나직이 말을 이었다.

《동무들이야 이미 백두산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소.우린 믿소.》

그로부터 얼마후 돌격대에서 제대된 세쌍둥이는 혁명의 성지에 불멸의 꽃을 만발하게 피워갈 결심을 품고 삼지연군에 탄원하였다.위대한 장군님의 유훈대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뜻을 충직하게 받들 일념을 안고 발전소건설장으로 탄원했던 그들은 이렇게 충정과 보답의 한길에 자기들의 삶을 이어놓았다.

해당 기관의 조치에 따라 삼지연군김일성김정일온실운영에 필요한 조직배양기술강습에 참가한 세쌍둥이는 오래간만에 정든 수도의 집에서 부모형제들과 만나게 되였다.

발전소건설장으로 떠나는 자기들을 바래워주던 아버지의 머리에도 어느덧 흰서리가 내리기 시작했다.너희들이 시집을 간 다음에도 내곁에 꼭 붙들어두고 함께 살겠다고 입버릇처럼 외우던 아버지였다.그런 아버지의 곁을 또다시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세쌍둥이는 좀처럼 마음을 다잡을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들어서던 세쌍둥이는 자기들이 받은 사랑의 금반지를 정성껏 닦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

의아한 표정을 짓는 딸들을 바라보던 아버지가 누구에게라없이 말했다.

《너희들이 이 금반지를 받아안을 때가 어제같은데 세월이 퍼그나 흘렀구나.》

그러는 아버지에게 장충실동무가 말했다.

《아버지, 우린 아버지의 마음을 다 압니다.》

그제야 얼굴을 든 아버지는 딸들을 모두 곁에 불러앉혔다.

《어련하겠지만 명심하거라.한순간이라도 당의 은덕을 잊고 산다면 마음속에 티가 앉게 된다는것을.이 금반지처럼 한생을 빛나게 살거라.》

세쌍둥이의 가슴속에서 불시에 뜨거운것이 북받쳐올랐다.자식들과 헤여지는 섭섭함보다 자식들이 충정과 의리의 길을 변심없이 끝까지 이어가길 바라는 아버지,

자기들이 지금껏 아버지를 너무도 모르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그날 저녁 세쌍둥이의 집에서는 밤깊도록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울려나왔다.어릴 때처럼 서로서로 손을 맞잡고 우리의 집은 당의 품이라 노래부르는 세쌍둥이의 마음속에는 어머니당을 받들어 곧바로만 걸어갈 신념과 의지가 더욱 굳건히 자리잡았다.

삼지연군으로 떠나기 전날에 세쌍둥이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이 정중히 모셔진 만수대언덕으로 올랐다.

(어버이수령님, 위대한 장군님.저희들을 믿어주십시오.)

그들은 이렇게 수도를 떠나 삼지연군에 뿌리를 내리였다.혁명의 성지에 영원히 지지 않을 충정의 꽃으로 피여날 열망 안고.

집을 떠나 생활하는 그들이 누구보다 그리워할 정을 듬뿍 부어주며 수많은 사람들이 아낌없는 진정을 기울였다.

동무들은 영원히 사단의 명예돌격대원들이라며 216사단의 지휘관들이 생활에서 애로되는 문제들을 수시로 알아보고 대책을 세워주었고 다정한 친형제와도 같은 백두산영웅청년려단의 지휘관들과 대원들이 그들을 각별히 돌봐주었다.세쌍둥이는 우리와 한식솔이라며 922건설려단 평양시련대 만경대구역대대의 돌격대원들도 온갖 지성을 다하였다.삼지연군당위원회의 일군들과 삼지연군김일성김정일온실 지배인 김경남, 당세포위원장 리정옥동무도 친부모의 정을 기울이였다.

지난해 12월 어느날 216사단 현장지휘부 정치일군과 삼지연군당위원회의 책임일군은 세쌍둥이가 들게 될 살림집문제를 두고 토의를 거듭하였다.

그 시각 백두산영웅청년려단 성, 중앙기관련대에서는 지휘관들과 대원들이 모여앉아 세쌍둥이에게 생활용품들을 그쯘히 갖추어주기 위한 문제를 진지하게 토의하고있었다.백두산영웅청년려단지휘부와 각 련대의 지휘관들도 세쌍둥이의 살림살이에 필요한 물자들을 한가지라도 더 준비하기 위해 애썼다.

세쌍둥이가 새집들이를 하는 날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찾아와 성의껏 마련한 생활용품들을 안겨주고 진심어린 축하를 해주었던가.

사랑과 정이 한껏 넘쳐나는 보금자리에서 세쌍둥이는 사람들모두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사는 사회주의 우리 집의 참모습을 가슴벅차게 안아보았다.

평양에 살고있는 부모형제들이 우리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뻐할가.

늘 이런 생각으로 잠 못 이루던 그들에게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영광이 차례질줄 어이 알았으랴.

지난 4월 삼지연군 읍지구건설현장을 돌아보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새로 건설한 살림집에 입사한 세쌍둥이자매의 가정을 찾아주시였다.새살림을 편 자식들의 생활을 보살피시듯 집구조며 살림살이형편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집이 정말 좋다는 세쌍둥이의 말을 들으시고 그러면 자신의 마음도 기쁘다고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살림방의 벽면에 걸려있는 기념사진들을 보아주시던 그이께서는 자신께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오래도록 눈길을 떼지 못하시였다.이 사진을 현지지도의 길에서 보기는 처음인것 같다고, 사진에서 동무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 위치를 알수 있으면 한번 짚어보라고 다정히 이르시는 원수님앞에서 세쌍둥이는 자기들의 모습을 짚으며 어려움도 잊고 지금도 발전소건설에 참가하였던 때를 생각하면 10년동안 절반정도밖에 쌓지 못하였던 언제를 어떻게 넉달동안에 다 쌓았을가 하고 회고하군 한다고 자기들의 심정을 그대로 아뢰였다.

세쌍둥이의 이야기를 대견하게 들어주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저 언제는 우리 청년들의 신념과 의지의 창조물이라고, 언제의 높이와 폭은 곧 우리 청년들의 신념과 의지의 높이이고 폭이 아니겠는가고 하시며 그것은 우리 청년들만이 창조할수 있는 기적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자신께서는 지금도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에 남다른 정을 품고있으며 돌격대원들을 믿고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실 때 세쌍둥이는 끝내 오열을 터치고야말았다.

시집갈 나이에 이른 그들의 앞날도 헤아려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세 자매가 모두 시집을 가면 자신께 편지를 쓰라고 다정히 이르신 다음 그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다음 세쌍둥이는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아 눈물이 샘솟고 좀처럼 마음을 진정할수 없었다.우리들의 새 집에 고향의 부모들이 한번 와봤으면 하는 생각이 고작이였던 그들이였다.그런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먼저 찾아오시여 자기들의 자그마한 소행을 높이 평가하시고 앞날을 축복해주시였으니 받아안은 영광과 행복을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세쌍둥이는 가슴속에 끓어번지는 격정과 굳은 신념을 담아 불같은 맹세를 다지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저희들은 원수님의 사랑과 믿음을 한시도 잊지 않고 성스러운 백두대지에 영원한 충정의 꽃으로 피겠습니다.)

* *

오늘도 세쌍둥이의 집으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있다.

그들은 살림집벽면에 모셔진 영광의 기념사진들을 보며 세쌍둥이가 걸어온 충정과 보답의 자욱자욱을 감동깊이 더듬어본다.

자기의 삶을 당과 조국의 부름과 하나로 이으며 사는 청춘, 언제나 가슴속에 당과 조국을 안고 키워준 그 품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는 청춘의 삶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것이며 그런 삶을 당과 조국은 시대의 자랑으로 영광의 단상에 내세워준다.

지금 이 시각도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당이 부르는 전구들에서 만사람을 감동시키는 미덕, 미풍을 꽃피우고있는것인가.

그런 훌륭한 미덕과 미풍이 온 나라의 가풍으로, 국풍으로 되고있기에 우리 조국이 굳건하고 사회주의조선이 신심드높이 전진하는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