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

 

저는 선천려관 로동자 김향분동무의 지성에 감동되여 이 편지를 씁니다.

제가 나이많은 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정한것은 우리 당의 뜻을 받들어 전쟁로병들을 혁명선배로 존대하며 성심성의를 다해 돌봐주는 그와 같은 아름다운 인간들이 있기때문입니다.

지난 10여년간 그는 친어머니를 위하는 자식의 마음으로 때없이 저를 찾아와 극진히 보살펴주고있습니다.

해마다 생일상도 잊지 않고 차려주면서 친딸의 마음인줄 알아달라고 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저의 건강에 더 각별히 관심하며 진정을 기울이는 그의 모습을 보며 저도모르게 눈굽을 적시군 합니다.

지난 3월에는 아흔번째 생일을 맞는 저를 위해 기념품도 마련해가지고 찾아와 노래를 불러주며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그는 네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입니다.그날 남편도 없이 혼자서 자식들을 돌보기가 헐치 않겠는데 이제는 나때문에 더 마음쓰지 말라고 하는 저에게 그는 당에서 아끼고 내세워주는 전쟁로병을 위하는것은 공민의 마땅한 의무이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

정말이지 김향분동무가 저를 위해 기울인 정에 대하여 말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이것이 어찌 그 한사람만의 정이겠습니까.조국을 위해 피흘린 로병이라고 어제도 오늘도 따뜻이 보살펴주는 어머니조국의 손길이고 끝없는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선천군 읍 13인민반 전쟁로병 류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