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예탄부가 들려준 이야기

인포청년탄광 일군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정과 열을 다 바쳐 사람들을 품어주고 아껴주고 위해줌으로써 한사람이라도 더 많은 군중을 당의 두리에 묶어세워야 합니다.》

얼마전 류경안과종합병원의 어느 한 치료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긴장한 눈길들이 환자의 눈을 조심히 어루만지는 김옥분동무의 손을 주시했다.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가.환자의 두눈에 령롱한 빛이 비끼는 순간 갑자기 누군가의 탄성이 울리였다.

《정말 당신이 꼭 나를 보는것 같아요.》

남편의 모습을 주시하던 안해의 놀라움에 찬 목소리였다.

그들은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인포청년탄광에서 온 라일수동무와 그의 안해 박영심동무였다.

모두가 서로 손을 마주잡고 기쁨에 넘쳐있는데 김옥분동무의 손전화기에서 호출음이 울리더니 이어 격정어린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일수동무가 어떻습니까? 정말 이젠 색안경을 벗어도 되겠지요? 우리 탄부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걱정을 놓아도 될것 같습니다.초급당위원장동지, …》

《아니? 초급당위원장동지가… 저를 여기로 떠밀어주고…》

라일수동무의 젖은 목소리, 안해의 흐느낌소리.

그러는 그들부부에게 김옥분동무는 벌써 초급당일군이 몇번이나 전화를 걸어왔다고, 병원초급당위원장과 기술부원장을 비롯한 의료일군들에게 탄광이 아끼는 라일수동무의 눈치료를 부탁한다고 절절히 호소하였다고 말하였다.

라일수동무는 조용히 추억을 더듬었다.

탄광에서 굴진공으로 일하던 라일수동무가 뜻밖의 일로 두눈을 잃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날 그의 집으로 초급당일군이 찾아왔다.

그날 그는 라일수동무에게 이런 가슴뜨거운 사실을 전해주었다.

어느해 우리 탄부들의 생활상문제를 세심히 료해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탄부들에게 비행사대우를 해주어야 한다는 뜻깊은 교시를 주시였다.

또 언제인가는 막장에서 일하다가 몸을 다친 탄부들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못내 가슴아파하시며 그들을 영예군인들처럼 대우해주자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이야기를 끝내고난 초급당일군은 라일수동무에게 절대로 맥을 놓지 말고 우리 함께 석탄증산으로 당을 받들어나가자고 절절히 말하였다.

그후 초급당일군은 라일수동무가 남모르게 시를 쓴다는 사실을 알고 여러가지 문예도서들도 가져왔고 또 언제인가는 기타와 확성기를 안고 그들부부를 찾아와 《동무들은 오늘부터 탄광의 명예방송원이요.》라고 말하며 경제선동의 북소리를 더 높이 울려가라고 고무해주었다.

그 뜨거운 진정에 이끌려 그들부부는 들끓는 전투장을 찾아 경제선동의 길을 쉬임없이 이어갔다.

지난 3월 어느날 라일수동무와 그의 안해가 혁신자축하모임에 참가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였다.문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뜻밖에도 탄광의 당, 행정일군들이 집으로 들어서는것이였다.지배인의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어 그는 라일수동무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며 말하였다.

《오늘 동무가 혁신자축하모임에서 초급당위원장동무와 팔을 끼고 부른 〈동지애의 노래〉가 탄부들의 심금을 울리였소.모두 계획을 넘쳐 수행하겠다고 열의가 대단하오.동무가 탄부들을 축하하여 시도 읊고 노래도 많이 불렀는데 이젠 우리의 축하를 받아야겠소.일수동무, 생일을 축하하오.》

그후 라일수동무와 그의 안해는 더욱 분발하였다.언제나 밝은 얼굴로 갱들을 쉬임없이 찾으며 그들이 진행하는 힘있는 경제선동은 그대로 석탄증산으로 이어졌다.

이곳 탄부들이 불같은 헌신으로 쌓아올린 석탄산에는 이렇듯 라일수동무와 그의 안해의 뜨거운 땀과 열정도 깃들어있었다.

우리와 만난 라일수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길을 발이 닳도록 걷고있는 이런 훌륭한 일군들이 있어 우리부부는 보람있는 삶을 누리게 되였습니다.우리는 앞으로도 당의 믿음과 기대를 언제나 잊지 않고 석탄생산을 위해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갈 결심입니다.》

송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