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떨쳐나 가물피해를 막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리자

미처 알수 없었던 사연

 

강동군 읍협동농장 농산제2작업반에서 있은 일이다.

밀, 보리밭에 주기 위한 물을 퍼올리며 한창 기세좋게 돌아가던 양수기가 뜻밖에 멎어서자 작업반장은 조바심을 금할수 없었다.

(분초를 다투는 이 바쁜 때에…)

당장 달려가 부속품을 구해온다고 해도 두시간반은 실히 걸릴것을 생각하니 속이 빠질빠질 타들었다.

그런데 얼마후 양수기부속품을 가지고 그곳으로 온 농장일군이 있었다.

작업반장은 영문을 알수 없었다.

양수기가 고장이 났다는것을 벌써 안것도 그렇지만 수리에 꼭 필요한 부속품을 어떻게 신속히 구입해올수 있었는지 참으로 놀랍기만 하였던것이다.

하기야 어떻게 생각이나 할수 있으랴.

농장일군이 이른새벽 수리공들과 함께 양수장들을 돌아보며 불비한 점과 필요한 예비부속품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미리 해당한 대책을 세웠다는것을…

두팔을 걷고 양수기수리에 달라붙는 일군의 모습을 바라보며 작업반장은 결심했다.

그 어떤 정황에도 대처할수 있게 모든 준비를 예견성있게 해나감으로써 가물피해막이를 위한 만가동의 동음이 언제나 울리게 하겠다는것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