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울리는 한목소리-예비는 얼마든지 있다

전국8월3일인민소비품전시회장을 돌아보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8월3일인민소비품생산운동은 군중적으로 내부예비를 효과적으로 동원리용하고 그들의 창발성에 의거하여 여러가지 인민소비품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이게 하는 폭넓은 대중운동입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평양제1백화점에서는 전국8월3일인민소비품전시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의 1만 6천여개 단위에서 만든 2만 5 000여종의 소비품들이 출품되였다.전시된 소비품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근 10만점이나 늘어난것도 좋았다.하지만 우리의 가슴을 더욱 흐뭇하게 하는것은 지방의 원료원천으로 만든 소비품들의 질적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진것이다.

 

늘어나는 인기제품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붐비는 곳은 평양시의 신발매대였다.지난해에 비해 종수가 늘어난 초물신발들은 가볍고 맵시있으면서도 간편하여 중로년기사람들속에서 특별한 인기를 모으고있었다.량손에 여러 컬레를 쥔채 어느것을 골라야 할지 몰라 난감해하는 축들도 많았다.출품한 가지수가 수십종이나 된다니 과연 그럴만도 하였다.그 모습들을 보느라니 신발은 사람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소비품이라고 하시며 한평생 인민들의 신발문제에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념원을 빛나는 현실로 꽃피워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불멸의 자욱이 뜨겁게 되새겨졌다.

자강도전시대에서는 여러가지 꿀제품을 가리키며 한 녀성이 무엇인가 열성스레 설명하고있었다.

벌꽃가루와 벌풀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여러가지 산열매를 넣은 꿀제품의 가공과 포장문제는 어떻게 해결했는가 등 질문이 연방 꼬리를 물었다.강한 항생작용을 비롯하여 제품이 가지고있는 약리적효과에 대해 일사천리로 엮어나가는 그의 대답을 듣고는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끄덕이였다.알고보니 그는 자강도의 어느 한 단위 책임자인 류옥철동무였다.

함경남도에서 출품한 티탄가마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당기였다.평천구역에서 왔다는 한 녀성은 자기가 구입한 티탄가마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하였다.

《가마가 쓰기에도 편리하고 질이 좋습니다.이렇게 좋은 우리것이 있는데 왜 남의것을 넘겨다보겠습니까.》

단순히 제품에 대한 만족감의 토로가 아니였다.대중의 창발성이 낳은 인민소비품에 대한 긍지이며 더 질좋고 더 많아질 우리 제품에 대한 기대이고 확신이였다.

 

지방원료로 갖가지 소비품을

 

이번 전시회에서 또 한가지 이채를 띤것은 자기 지방의 원료원천을 적극 탐구동원하여 만들어진 생활필수품들이 기본을 이룬것이다.

황해북도에서 내놓은 초물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대단하였다.특히 녀성용과 아동용왕골모자는 많은 참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였다.어머니의 손목을 잡고 이곳에 온 한 어린이가 갖가지 색띠를 두른 아동모자를 쥐고 놓을념을 몰랐다.고상하면서도 현대적미감이 나는 초물모자를 가족들의것까지 2~3개나 사들고 흐뭇한 미소를 금치 못해하는 녀성들도 한둘이 아니였다.

사정이 이러하니 처음에 가지고올라왔던 제품이 며칠 못 가서 바닥이 나 긴급수송을 조직하지 않으면 안되였다는 일군의 이야기 또한 우리를 기쁘게 하였다.

해변가에 흔한 조개껍질로 우리 나라의 국견, 국수, 국조를 형상한 함경북도의 만년화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터치게 하였다.강냉이오사리로 만든 꽃장식바구니 등 색조화, 무늬장식이 우아하고 화려하여 민족적정서가 한껏 느껴지는 제품앞에서 누구나 쉽게 걸음을 떼지 못하였다.

량강도에서는 이번에 자기 고장의 특성에 맞는 세면도구를 만들어 내놓았는데 그것을 써본 사람들이 저저마다 한마디씩 호평을 하는통에 숱한 참관자들이 모여들었다.

강원도, 남포시, 평안북도, 개성시를 비롯한 여러 도와 시에서도 조개껍질로 만든 문발이며 재자원화기술이 도입된 집기류, 윤기나는 옻공예품과 여러 형태의 붓, 인삼가공품 등 자기 고장의 원료원천을 효과있게 리용하여 만든 질좋은 소비품들로 전시대를 더욱 흥성이게 하였다.

막돌 하나, 자투리 하나도 8월3일인민소비품생산자들에게는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귀중한 원료, 경공업발전의 무진장한 원천으로 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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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기간 이곳을 찾은 참관자수는 지난해보다 훨씬 늘어났다.

출품된 소비품들앞에서 쉽게 걸음을 떼지 못하며 이들은 예비는 어디에나 있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하였다.이 말속에 자기의 힘과 기술, 자원으로 창조해가는 우리의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한껏 어리여있었다.참으로 이번 전시회는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제힘으로 부흥의 길을 열어나가는 시대의 숨결을 엿볼수 있게 한 의의깊은 계기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