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의 웃음소리 울려퍼질 양덕땅의 눈부신 래일을 하루빨리 앞당기자

꽃과 병사

 

쏟아지는 비발에도 아랑곳없이 정성껏 화단을 가꾸는 두 녀병사,

스쳐지날수 없는 그 모습앞에 걸음을 멈추었을 때 그들은 속삭이고있었다.

《꽃송이야, 우리 원수님 모실 그날까지 부디 지지 말아주렴.》

내리는 비가 아니라 그 절절한 진정에 가슴이 뭉클 젖어들었다.

눈비에 군복이 젖고 열백밤을 지새운대도 한몸그대로 인민의 행복의 꽃송이로 피여나 우리 원수님께 기쁨드리려는 그 뜨거운 마음…

사람들은 흔히 병사라고 하면 총을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꽃과 병사, 세상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말, 이보다 더 아름다운 화폭이 또 어디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