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속에 태여난 새 가정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체 인민이 수령을 중심으로 사상의지적으로, 도덕의리적으로 굳게 뭉치고 온 사회가 동지적으로 서로 돕고 이끄는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있는것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본질적특성이며 무한대한 힘의 원천이다.》

지난 9월 라진역에서는 려객소대에서 일하는 전광수동무의 결혼식이 진행되였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친부모인들 이렇게 차려주랴 하고 감동을 금치 못했다.

《온 역이 신랑의 부모, 형제가 되였지요.》

화물원 최순애동무의 목소리는 자랑과 감동에 젖어있었다.

알고보니 신랑에게는 부모가 없었다.사업과 생활에서 자그마한 그늘이라도 생길세라 늘 마음쓰고 오늘은 이렇게 남부럽지 않게 결혼상까지 차려준 라진역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전광수동무에게 있어서 친부모, 친형제였다.

몇해전 어느날이였다.

당시 라진역 부역장으로 사업하던 안춘섭동무는 한 청년이 맡은 일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말썽만 일으키며 다닌다는것을 알게 되였다.일찌기 부모를 잃고 녀동생과 함께 사는 그는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하면서 맡은 일에 열성을 내지 않고있었다.

일부 일군들은 본인의 요구대로 다른데 보내자고 하였다.하지만 안춘섭동무의 생각은 달랐다.그도 우리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청년이고 조국을 떠받들고나가야 할 대들보감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생각한 부역장은 전광수동무를 스스로 맡아안았다.그와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 전광수동무가 체육에 소질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안춘섭동무는 당조직과 토론하고 그를 체육조에 망라시키였다.

그만이 아니였다.전광수동무의 친누이, 친어머니가 될것을 결심한 화물원 최순애동무는 체육훈련에 열중하는 그의 영양보충을 위해 별식도 해주고 앓을세라 보약도 마련해주었다.뜻밖의 일로 온몸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을 때에는 려객소대원들모두가 떨쳐나 간호도 해주고 약도 구해주었다.언제인가는 집의 구들에 불이 잘 들지 않고 비도 샌다는것을 알고는 온 집단이 떨쳐나 그의 집을 다시 꾸려주었다.

더우기 라선철도국적인 체육경기에서 축구와 배구 등 여러 종목에서 라진역이 우승의 영예를 지니였을 때 온 집단이 떨쳐나 그를 축하해주었다.

그럴 때마다 전광수동무는 자기가 얼마나 좋은 사람들속에서 살며 일하는가를 가슴뿌듯이 느끼였다.그럴수록 자책감이 앞섰다.

전광수동무의 사업과 생활은 눈에 뜨이게 달라졌다.지난날에 하지 못한 일을 봉창하려고 남보다 두배, 세배로 일하였다.몇해전 라선시가 큰물피해를 입었을 때에도 그는 작업현장을 떠나지 않고 방대한 물동량상하차를 맡아 진행하였다.그 나날 그는 혁신자로 자라났다.

그러던 어느날 최순애동무는 전광수동무와 박은별동무의 사이가 남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역일군들은 밤깊도록 그들의 결혼식문제를 놓고 토의하였다.부역장으로 사업하다가 어느 한 단위 일군으로 소환되여간 안춘섭동무도 례외로 되지 않았다.비록 초소는 달라도 전광수동무에 대한 그의 정은 더더욱 각별하였다.

역일군들과 종업원들모두가 전광수동무의 결혼식에 진심을 다 바쳤다.부모를 대신하여 약혼식에도 참가하고 자기 아들을 장가보내는 심정으로 례장감도 성의껏 마련하였다.…

전광수동무가 얼굴에 그늘 한점 없이 생활하도록 남모르는 마음을 기울인 역일군들과 종업원들, 진정 이들의 참모습은 온 나라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룬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서만 꽃펴날수 있는것이였다.

하기에 뜻깊은 결혼식날 신랑신부는 평양의 하늘가를 우러러 이렇게 웨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특파기자 리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