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말하는 수자

 

정보당 2t 600kg의 수확밖에 내지 못하던 랭습지논 5정보를 맡아 정보당 13t이상의 알곡수확을 이룩,

이것은 강남군 신흥협동농장 농장원 최성옥동무와 그의 남편이 올해에 거둔 알곡수확고를 보여주는 수자이다.얼마전 그 비결을 알고싶어 농장을 찾은 우리에게 한 일군은 단마디로 말하였다.

《그가 바친 땀과 노력을 수자가 다 말해주고있습니다.》

하다면 그 수자는 무엇을 말하는가.생각이 깊었다.

불현듯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듯싶었다.

제4차 전국농업부문열성자회의 참가자들과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며 다음해농사를 더 잘 지어놓고 다시 만나자고 따뜻이 고무격려해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잊을수 없다고, 지력이 제일 낮은 땅을 자기에게 맡겨달라고, 경애하는 원수님앞에서 다진 심장의 맹세를 지켜 기어이 다수확을 이룩하겠다고 절절히 토로하던 최성옥동무의 목소리.

그 수자는 말해주고있었다.

지력을 높이기 위해 거름지게를 지고 그가 걸은 포전길과 온 한해 벌에서 살다싶이 하며 아낌없이 흘린 땀방울이 얼마인지, 과학농사의 주인이 되기 위해 하나하나 익혀가던 농업과학기술자료들과 농작물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관찰하며 포전에서 지새운 무수한 밤들에 대해…

한 농장원이 바친 성실성의 무게와도 같은 그 수자는 사람들에게 당과 조국을 받드는 참된 충성과 의리는 후더운 피와 땀으로 이룩한 실적속에 있음을 가르치고있었다.

본사기자 조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