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부족점도 있을세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들에게 이 세상에서 제일 좋고 훌륭한것을 마련해주어 우리 인민을 보란듯이 내세워주시려고 늘 마음써오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개원을 앞둔 창광원을 찾으신 수십년전 1월 어느날이였다.

중앙홀에 들어서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홀에 펼쳐진 전경을 둘러보시며 못내 만족해하시였다.

마치 하늘에서 수만개의 구슬이 쏟아져내리는듯 한 물구슬 등, 오색찬연한 수중등, 금방 목란꽃이 활짝 피여난듯 한 보석바닥, 갖가지 문양으로 조화를 이룬 대리석벽체…

보는것마다 황홀하고 눈이 부신 중앙홀을 돌아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2층으로 오르시였다.

2층 대중탕휴계실에는 운동자전거를 비롯한 현대적인 운동기구들이 주런이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 운동기구들을 바라보시며 기쁨을 금치 못해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얼굴마다에는 커다란 긍지가 한껏 넘쳐흘렀다.창광원의 그 어느곳이나 훌륭히 꾸려져있어 자그마한 부족점도 있을수 없다고 생각하고있던 그들이였던것이다.하지만 일군들의 이런 생각은 오래가지 못하였다.

운동기구들을 하나하나 눈여겨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휴계실바닥에 깐 주단을 보시며 저으기 아쉬운 표정을 지으시는것이였다.

일군들은 그이의 심중을 알수가 없었다.주단은 그때까지 나온 주단들가운데서 제일 좋다고 하는 고급주단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영문을 알지 못해하는 일군들에게 주단은 고급을 깔았지만 목욕탕의 위생조건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하시면서 대중탕휴계실에 주단을 까는것은 좋을것 같지 않다고, 주단은 먼지가 많이 끼며 습기를 받으면 냄새가 나기때문에 방안의 공기도 나빠진다고 말씀하시였다.그러시고는 인민을 위해 지은 창광원인데 주단 한장을 깔아도, 비품 하나를 갖추어놓아도 인민들의 위생과 편의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들이 무엇을 잘못하였는가를 깨달았다.휴계실에 고급주단을 깔아놓으면 더 환하고 품위가 높아보일것이라고만 생각했지 그것이 위생상 좋겠는지 또 인민들에게 불편을 주지나 않겠는지 하는데 대해서는 미처 관심을 돌리지 못했던것이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탈의실에 들리시여 옷장안을 들여다보시면서도 일군들에게 인민을 위하여 어떻게 일하여야 하는가를 깨우쳐주시였다.

그때 옷장안에는 옷걸이가 구비되여있지 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 좋은 옷장에다 수지옷걸이를 한두개씩 걸어주면 더 좋을걸 그랬다고 하시면서 겉옷까지 그냥 당반에 개여얹자면 불편도 하거니와 옷이 구겨질수 있다고, 창광원의 맑은 물에서 목욕을 척 하고나면 몸이 깨끗해지는것은 물론이고 마음의 주름살까지도 다 펴이겠는데 구겨진 옷을 입고 거리에 나서게 해서야 되겠는가고 하시며 옷걸이를 꼭 걸어주라고 이르시였다.

모든 사색과 활동의 첫자리에 언제나 인민을 놓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이렇듯 다심한 사랑에 떠받들려 그후 목욕탕휴계실에 깔았던 주단이 걷히였고 옷장에는 옷걸이가 생겨났다.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