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심의 발자욱이 모여 애국의 길이 된다

평양시건설관리국 교량건설사업소 로동자 신성진동무

 

평범한 사람이라고 하여 그 발자욱도 평범한것은 아니다.

인생의 가치는 그가 남긴 발자취가 결정한다.

이 땅의 한 평범한 로동자가 걸어온 길이 우리에게 그토록 강한 인상을 남긴것은 거기에 비낀 그의 마음이 너무도 진실하였기때문이다.

평양시건설관리국 교량건설사업소 로동자 신성진동무,

그가 하는 일, 그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그런 어려운 속에서 어떻게 사회와 집단을 위해 그토록 아름다운 소행을 발휘할수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이 앞선다.

바로 그런 속에서 걸어온 길이여서 그의 소행이 더없이 소중한것으로 안겨왔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신념화, 량심화, 도덕화, 생활화되여야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근 20년전 어느날 청년영웅도로우에 한 병사가 그린듯이 서있었다.

아직도 그의 귀전에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러 건설자들이 터치던 만세의 환호소리가 들려오는것만 같았다.

위대한 장군님의 거듭되는 사랑을 받아안으며 친부모의 정에도 비기지 못할 크나큰 사랑에 눈물을 흘려온 그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길을 바라보며 그는 이렇게 마음속맹세를 다졌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발걸음따라 한생을 달려가겠습니다.)

그후 신성진동무는 위대한 장군님의 뜻을 받들고 수도건설자로 탄원하여 평양시건설관리국 교량건설사업소에서 일하게 되였다.

그러던 2008년 7월 신성진동무는 당의 웅대한 수도건설구상에 따라 만수대거리개건공사가 시작되자 선참으로 공사장으로 달려나갔다.

맡은 일에 구슬땀을 바쳐가면서도 늘 그의 머리속에서 떠날줄 모른것은 공사를 하루빨리 앞당기는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할수 없겠는가 하는 생각이였다.

어느날 그는 고향에서 보내온 어머니의 편지를 받게 되였다.

편지에는 객지에서 고생이 많겠는데 인편에 저축해두었던 자금을 보내니 생활에 보태라는 어머니의 당부가 적혀있었다.

불현듯 그의 머리속에는 어머니가 보내준 자금으로 지원물자를 마련하면 어떨가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후 그는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를 건설자들에게 안겨주었다.

자기의 손을 잡고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건설자들의 모습에서 그는 처음으로 자기도 집단을 위해 무엇인가 한가지 좋은 일을 찾아했다는 긍지를 가슴뻐근히 안아보았다.

이것이 바로 그가 스스로 선택한 량심의 첫 발자욱이였다.

그때로부터 그는 지원물자들을 안고 여러 건설장을 찾아가군 하였다.

어느 한 중요대상건설이 진행될 때 시급히 필요한 전동기와 부속품들을 보내주었고 또 어느 한 대상건설때에는 산소용접기 1대와 고무호스, 각종 베아링 등을 마련하여 보내주어 대상건설에 기여하였다.

그때마다 집식구들의 밥그릇은 더 낮아져야 했다.

그러나 하나라도 나라를 위해 기여했다는 긍지야말로 그에게는 더없는 량식으로, 힘으로 되였다.

애국심은 점차 그의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되였다.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그 마음은 더욱더 불타올랐다.

중요건설장들에 대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지지도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그는 작든크든 지원물자를 마련해가지고 그곳으로 달려가군 하였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안해와 함께 어느 한 대상건설장에 갔다오던 그는 길가에서 오래전에 헤여졌던 친우를 만나게 되였다.

그는 다짜고짜로 그들부부를 자기 집으로 이끌었다.

갖가지 고급가구들이 가득찬 살림방들과 가정주부의 취미에 맞게 꾸려진 부엌세간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안해의 모습은 좀처럼 신성진동무의 눈가에서 떠날줄 몰랐다.

그날 저녁이였다.그는 여느때와 같이 먹이가 든 바께쯔를 들고 돼지우리로 향하는 안해를 불러세웠다.

터갈라진 손이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주름잡힌 안해의 얼굴을 보는 그의 마음은 아팠다.

《여보, 힘들지.다른 남편들처럼 세대주구실을 하지 못해 정말 미안하오.》

그러자 안해는 머리를 저었다.

《아니예요.우리 집에 비록 번쩍거리는 재산은 없어도 부부의 따뜻한 정이 흘러넘치고 고마운 조국에 보탬을 주는 긍지가 꽉 차있는데… 난 더 바랄것이 없어요.》

신성진동무는 뜨거운것이 왈칵 치밀어올라 안해의 손을 꽉 잡았다.

이런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신성진동무는 5월1일경기장 개건보수전투장,창전거리건설장, 은하과학자거리건설장, 려명거리건설장,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에 량심의 발자욱을 쉼없이 찍어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의 소중한 애국의 마음을 헤아리시여 은정어린 감사를 보내주시였으며 그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값높은 영예도 지니였다.

소문없이 시작하여 소문없이 걷고걸은 그 길이 이렇듯 크나큰 영광으로 이어질줄이야 어찌 상상이나 했으랴.

하기에 그는 량심으로 선택한 그 길, 경애하는 원수님의 발걸음을 따르는 충성의 한길을 대를 이어 끝까지 걸어갈 일념으로 가슴을 불태우고있다.

그렇다.량심으로 내짚는 발자욱은 비록 작아도 그것이 모이고모이면 애국이라는 큰 자욱으로 빛나는 법이다.

송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