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살 난 마라손애호가

대동군 와우로동자구 130인민반 박정길로인의 생활에서

 

지난 9월에 우리 나라와 중국, 로씨야, 도이췰란드, 뽈스까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 지역의 애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2019년 가을철마라손애호가경기대회에서 류달리 눈길을 끄는 한 선수가 있었다.

대동군 와우로동자구 130인민반에서 살고있는 77살의 박정길로인이였다.《098》번을 앞가슴에 달고 젊은 선수들과 나란히 주로를 달리는 백발의 선수를 많은 사람들이 열광적으로 응원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60은 청춘이고 90이 환갑이라고 합니다.》

로인이 마라손경기에 처음 나선것은 그가 60번째 생일을 맞이한 10여년전 4월이였다.

원래부터 체육에 조예가 깊던 박정길로인은 국제마라손경기대회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그달음으로 선수모집장소를 찾아가 경기에 참가할것을 제기하였다.

로동생활을 할 때부터 짬이 나는대로 달리기를 비롯한 운동을 정상적으로 해온 로인은 년로보장을 받은 후에도 시간별로 훈련계획을 면밀히 짜놓고 달리기를 해왔다.그런 속에 얼마전에는 대동군으로부터 평성시까지 근 100리구간을 5시간 30분동안 달렸다고 한다.

그는 그 비결에 대해 평상시 언제나 락천적으로 생활하고 남새와 콩음식을 즐겨먹으며 추운 겨울에도 랭수마찰을 중단없이 진행하여 신체를 단련한데 있다고 대답하군 한다.오늘 대동군에 가서 《달리기아바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2019년 가을철마라손애호가경기대회에 참가했던 외국선수들은 조선의 《098》번선수를 보고 한결같이 엄지손가락을 내흔들었다.

그날 5km구간을 헌헌히 달려 결승선에 들어선 로인은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짓고 말했다.

《다음번 경기에서는 꼭 105리를 달려 60청춘, 90환갑을 노래하는 내 나라의 현실을 온 세상에 보여주겠습니다.》

송철